[잡담] 드래곤 볼 초사이언중에서

[낸낸호]

초사이언1,2,3,4 중에 개인적으로 나는 겉모습은 초사이언3가 가장좋던데

왜냐면 머리카락 긴게 왠지모르는 간지감이 좔좔 흐른단 말이지

님들 생각은 어떰?

[그난스]

초사이언을 보면 안타까운 느낌이 드네요. 초사이야인이면 몰라도 사이어인이라는 오역에다가 아예 사이언이 되어서 ㅠ

사이야인을 어떻게 사이어인, 사이언으로 번역할 수 있는지 참...(프리저도 프리더로 번역되고 ㅠ)

따봉은 자봉으로 수정되었는데 왜...

[낸낸호]

저도 그건 의문이네요 ㅇㅅㅇ

[psydriver]

일본식 발음이야 믿을 수 없으니 영어 철자를 보면 Saiyan 혹은 Sayan. 아마 초기 번역 때는
영어 철자를 모르는 상태로 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어차피 일본식 영어 발음은 신뢰도가 극히
낮은 편이니 아마 '파이어'를 '파이야' 같은 식이 되다보니 '야'를 '어'로 바꾼 듯 싶습니다. 영어
기준이면 사이얀, 사얀 정도가 되겠네요(뭐, 에너르기파처럼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정착된 걸로
봐야겠죠).

[그난스]

psydriver//사이야인은 야사이(야채)에서 따온 것이죠. 포켓몬으로 치자면 백만볼트, 디지몬으로 치자면 용의 콧물 같은 잘못된 현지화(...)

[psydriver]

물론 원어는 야채에서 따온 거긴 한데, 아마 당시 번역자 분이 아셨을지는 의문이죠. 이런 류의
말 장난이 잘 번역되던 시절도 아니고. 지금 와서는 굳이 따지면 영어 발음에 맞춰서 사이얀 정도가
가장 무난한 번역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뭐, 포켓몬에서 볼트 태크의 경우 원래 모 기술의
패러디이긴 한데, 영문 기호상 이게 틀린 번역이라 할 수도 없는 거처럼 말이죠.

[테리의철권여고]

민둥눈썹이 너무 맘에 안듬...
왜 굳이 민둥눈썹으로 했어야 했을까

[그난스]

당시 번역은 자봉을 따봉이라고 하고 프리저를 프리더라고 하고 사이야인을 사이어인이라고 하는 수준이었는데...프리저와 자봉은 고쳐졌는데 사이야인은 고쳐지기 힘들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