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향의 동쪽 경계. 하쿠레이 신사.
언제나 매미가 시끄러운 신사에, 매미보다 소란스러운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아무래도 이야기 중인 것 같았다.
레이무「그래서? 다이다라봇치가 어쨌는데?」
치르노「다이다라봇치는 무~지 커더란 요괴였어!」
레이무「그야 뭐」
치르노「에~. 그 요괴는 아무래도 인형같아……」
마리사「흐음」
치르노「어쨌든 무지 크고 자유롭게 움직여!
저런게 날뛰면 환상향의 위기야!」
레이무「커다란 인형이라니…….
혹시, 이거 아냐?」
레이무「비상천칙-- 거대 요괴형 자동 조작 인형」
치르노「비상천칙?」
레이무「캇파가 만든 커다란 인형이야」
치르노「캇파―?」
레이무「이거라면, 모두 봤어.
지금, 산기슭에 가면 볼 수 있거든」
치르노 「뭐야―. 모두 보고 있었던건가―.
재미없게」
치르노「비상천칙…….
응―?」
레이무「움직임은 굉장히 리얼해.
무려 증기로 움직이는 장치인 모양이야」
치르노「뭐야…… 이거?」
레이무「네가 다이다라봇치라고 착각 한 거, 잖아?」
치르노「응―? 이런거였던가」
레이무「어쨌든, 단순한으로 목각인형이니까,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
치르노 「응―?
아니, 이런 생김새가 아니었어!
완전 달라!」
레이무「에?」
치르노「더 리얼한 인형인데―,
더 공격을 해올것 같은 느낌인데―.
어쨌든, 전혀 달라. 다르다고!」
레이무「헤―.
그 이야기, 좀 자세하게 가르쳐 줄래?」
치르노는 필사적으로 생각하여 상세하게 전해주었다.
다이다라봇치를 쫓아 간헐천 지하 센터에 갔던 것.
거기서 더위로부터 도망친 것. 그리고 숲에 거대한 요괴를 본 것.
하지만, 치르노의 이야기에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빠져있었다.
만난 인간, 요괴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던 것이다.
즉, 누구와 만났는지, 가 빠져있던 것이다.
그러하여, 치르노의 이야기는 일종의 도시전설화 되었다.
줄거리는 완성되있는데 중요한 요소가 빠져있었기 때문에,
이야기는 전해질때마다 변화해, 어느새 훌륭한 괴담이 되었다.
한 여름의 거대 요괴 전설,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
그 이야기가 앨리스의 귀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인형 거대화 계획」에 대한 거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변화되어 있었다.
앨리스는 확신했다.
빨리 인형의 거대화 마법을 자신의 것으로 해서,
미지의 거대요괴와 싸워야 한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