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사카 여행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동방 성지순례 겸 오랜만에 해외여행 그 자체에 의의를 두는 여행.
코로나 전에도 동방 성지순례 하러 일본 두번 정도 여행 갔었는데
코로나 이후론 이번이 처음이네요.
동방성지순례는 이 가이드맵을 기준으로 다녀왔습니다.
다녀온곳은 비상천칙 모티브가 있는 오사카 과학관을 제외하고 6곳 다녀왔습니다.
이번 글에선 우선 3개 먼저 올려봅니다.
우선 가는 길부터...
우선 인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퇴근 후에 바로 출국하는건데 인천공항쪽에서 근무하면 나름 이런게 장점 아닐까 싶네요.
퇴근 후 터미널 이동, 출국장까지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소소한 팁이라면 아실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스마트패스 하면 꽤 좋습니다
줄이 길지 않거나 없기 때문에 바로 보안검색 후 출국심사로 직행 가능...
도쿠시마현 상공 비행중에 찍은거
간사이 공항 도착
오사카로 가는 방법은 많지만 저는 하루카를 타기로 했습니다.
간사이 공항 입국장에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간 뒤 밖으로 나와서 쭉 직진하면
하루카 표를 QR코드로 바로 발권해주는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여튼 아실분들은 다 아실만한 키티 그려진 열차 하루카
신오사카역 근처에 있는 숙소입니다. 퇴근후에 출국 했기 때문에 이미 23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요.
바로 취침!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사카 주유패스를 받으러 신오사카역 3층 관광 안내소로 갑니다.
이틀짜리 주유패스는 하루짜리 패스보다 사용 가능한 전철이 적지만
동방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오사카에 왔다면
신령묘 CD 레이블로 나온 [스미요시 소리하시] 빼곤 다 갈 수 있습니다.
거긴 노면전차를 타야해서 주유패스로 탑승 불가.
여튼 주유패스를 받으면 저렇게 한국어로 안내가 되어있는 노선표도 받을 수 있는데
구글맵으로 경로 보면서 패스로 이동 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판단하면서 경로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미야코지마역에서 내리고 목적지를 향해 가는 중
동방은 아닌데 반가운 설탕이 보여서 한컷
작가님의 미래가 기대 됩니다.
첫번째 성지순례 장소
누에즈카 (鵺塚)
누에가 묻혔다고 전해지는 무덤 중 하나
무덤 옆에 위치한 시장에서는 누에를 캐릭터화한 상품들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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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성련선 호쥬 누에
설정 등
호쥬 누에의 모티브가 되는 누에가 묻힌 곳으로 전해지는 무덤 '중 하나' 라는게 포인트
사실 여기만 있는게 아니라
고베시 동쪽 아시야역 근처에도 누에즈카가 있고
교토에는 누에즈카 능묘 참고지 출토유물 매장소가 있습니다.
언젠가 여기도 가보고 싶네요
누에즈카를 들락날락하는 고양이 발견!
누에즈카를 뒤로한 채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가는 중
다음에 갈 곳은 유명한 관광명소인 도톤보리입니다.
타니마치선을 타다가 사카이스지선으로 갈아타면 됩니다.
뭐 어짜피 따로 설명 없이도 도톤보리는 하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오사카의 관광 명소죠
열심히 가는 중입니다.
앞부분은 많이 생략되었지만 골목 하나를 찾아야합니다.
그냥 수 많은 골목 중 하나로 보이지만
정말 작은 골목입니다.
관광객들이 도톤보리에 강가 주위에 있는 명소로 가지
저런 골목은 안지나다녀서 저기에 길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좀 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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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나 신묘마루
설정 등
그렇습니다. 여기가 신묘마루의 모티브인 일촌법사(한국에선 엄지동자)가 여행을 떠난 곳에 세워진 작은 사당입니다.
진짜 닉값 하는 사당이긴한게 골목이 정말 한사람만 지날 수 있을 정도의 폭이라 일촌법사가 아니면 편히 다니지 못할 거 같네요 ㅋㅋ
여담이지만 도톤보리에 잇슨보시 다이묘진 보겠다고 오는 관광객은 거의 없을거라 봅니다
지나가면서 보기도 힘들고 설령 지나가면서 봤다고 해도 크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을거 같네요.
이건 잇슨보시 다이묘진 옆에 배달된(?) 참치
죽은거지만 실물 참치를 통째로 본건 처음이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잇슨보시 다이묘진과 얼마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1km도 떨어져있지 않으니 걸어서 갑니다.
일본 4대 비사문천상중 하나로, 매년 2회 공개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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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성련선 토라마루 쇼
설정 등
매년 2회 공개된다고 하는데 밖에서 보니 실제로 참배하는 현지인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차마 들어가기도 뭐해서 밖에서만 머쓱하게 보고 왔네요 ㅋㅋ
나머지 세군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와 재밌으셨겠네요 ㅋㅋ
개꿀잼이었습니다 ㅎㅎ 간만에 해외여행해서 그런거도 있지만요
비사문천사는 신주 본인이 중요한 체험을 했다는 그 장소같네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덩치 좋은 비사문천이었다 라는거 말곤 잘 모르겠는데...
먼저 그 절이 아닌 것에 미안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자나기 물질 후기에 나가노시에 있는 젠코지에 간 이야기가 나옵니다. 7년에 한번 공개한다는 자물쇠를 본 것을 귀중한 체험이었다고 말하죠.
https://www.japan.travel/ko/spot/1338/ 여기인가보네요. 언젠가 나가노현도 성지순례 싹 돌을 예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