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아니고 유리가 듀얼링크스에서 재등장한다 하였을 때 한 가지 문젯점이 남아있습니다.
그건 바로 결말 부근에서 백화되어 유우야를 서포트해준 유리가 다시 사악하게 나온다는 부분인데 이렇게 되면 원작에서 캐붕을 다시 한 번 재현하는 꼴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링크스 오리지널 설정이 하나 등장하는데 그게 바로 기억의 재현을 통한 캐릭터의 구현입니다.
원작에서 유우야와 유즈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 두 사람에게 통합되어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링크스에서 등장하는 개체들은 주변 인물들의 기억을 통해서 구현된 일종의 복제인간과 비슷하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한 번 유리에 대한 주변인물들의 기억을 꺼내볼까요?
유우야: 최악의 아치에너미이자 아버지를 카드로 만든 당사자
유토,쿠로사키: 소중한 동료이자 가족을 납치하고 전쟁을 일으킨 가해자
유고: 소꿉친구 납치 및 자신을 조롱한 놈
유즈즈: 자신들의 납치범
그 외: 괴롭힘을 즐기는 사디스트, 전쟁 가해자, 살인귀
네 그닥 좋은 이미지는 1도 없습니다.
지금은 비공개 영상으로 돌려졌지만
이전에 유우야와 유리의 링크스 보이스 대화가 나왔을 때도 유리가 카드로 만들어버리겠다는 둥의 나쁜 놈 대사가 이어진 것은 이러한 까닭일 겁니다.
여튼 기억의 재구현이란 설정은 어찌 보면 유리를 위해서 만들어진 설정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본연 유리의 사악한 성향 반영도 되고 한 번 캐붕으로 선해진 유리가 다시 악해지게 되는 재캐붕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추후에 유리가 등장하게 되었을 때의 캐릭터들의 상호작용이 절대 긍정적이지 못할 것임을 암시하기에 아치에너미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을 기대하게 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도 어디까지나 링크스의 기존 캐릭터 구현이 자연스레 물흐르듯 이어지는 것이 좋다는 의도의 글이었던지라 딱히 무언가를 까고자 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귀찮은 녀석 취급같은 경우나 일부러 피하는 장면도 자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한 유리 본연의 성격이 아닐까 싶어서 다 때어놓고 보더라도 꽤나 흥미로웠던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쪽이든 유잘알 연출팀이라 잘 소화해줄꺼라 믿어요
'툴툴대면서 유야 도와주는 유리'가 듀링 내에서 나오긴 좀 애매하긴 하죠 재구현된 유리지만 본편 기억에 잠식당해서 백화(???)가 풀렸다는 것으로
애초에 마지막화도 딱히 유리가 백화된건 아니라서. 얘 스탠스는 계속 내 꼴리는 데로 하겠다 + 나(유우야) 너무 좋아. 였고, 정화 어쩌구도 어차피 '내 힘=네 힘인데 마음대로 해라'라고 해서 유우야가 쓴 '스타브 베놈이' 백화된게 자룡인거고. 적어도 본편에서 유리가 선역화 됐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애초에 이 부분은 링크스 유고에서도 알 수 있는게, 통합된 상태에서, "우리는 너니까, 너를 응원할게" 상태였지만 분리되고 나서는 "너는 나고,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일단 분리되었으니,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하겠다." 라는 통합 이후 관점 + 통합 전 목표 스탠스를 가지고 있어서
'툴툴대면서 유야 도와주는 유리'가 듀링 내에서 나오긴 좀 애매하긴 하죠 재구현된 유리지만 본편 기억에 잠식당해서 백화(???)가 풀렸다는 것으로
가벼운 느낌으로도 즐기기 좋아서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애초에 마지막화도 딱히 유리가 백화된건 아니라서. 얘 스탠스는 계속 내 꼴리는 데로 하겠다 + 나(유우야) 너무 좋아. 였고, 정화 어쩌구도 어차피 '내 힘=네 힘인데 마음대로 해라'라고 해서 유우야가 쓴 '스타브 베놈이' 백화된게 자룡인거고. 적어도 본편에서 유리가 선역화 됐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키라타
애초에 이 부분은 링크스 유고에서도 알 수 있는게, 통합된 상태에서, "우리는 너니까, 너를 응원할게" 상태였지만 분리되고 나서는 "너는 나고,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일단 분리되었으니,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하겠다." 라는 통합 이후 관점 + 통합 전 목표 스탠스를 가지고 있어서
선역화가 되었다고 명시되진 않았지만 분위기상으론 유우야를 지배하려던 캐릭터가 유우야에게 선의의 지지를 건지니 그렇게 보이는 것도 전 이상한 부분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캐릭터 해석의 차이는 있을지 언정 백화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보이기도 했고 그런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해석의 방향 차이라고 생각해요.
그 역시 맞는 말입니다. 다만, 반동 인물 = 악역은 아니듯, 찬동 = 선역은 아니거든요. 주인공을 도와준다 = 선역화는 아닌데, 그 점을 도외시하고 "유리가 선역화됐다! 캐붕이다!"라는 막화 유리 = 캐붕 논리는 솔직히 납득하기 힘든 보통 근거로 제시되는 정화 스타베 컨셉인 자룡도, 유우야가 주체고
사실 다른것보다도 기존 앜파캐들은 다들 최종화 이후 시점인데, 악역성을 살린다고 굳이 혼자 통합전 기준으로 설정하거나, 2중 캐붕을 인정하기보다는 그냥 "유우야만 도와줬을뿐, 처음부터 딱히 선역화 된적없고, 분리됐으니 유고처럼 내 꼴리는 대로 하겠다"라는게 원작 반영+악역 이미지 유지 가능하니 공식 입장에서도 자연스럽지 않을지. 본글 링크스 유야유리 보이스 영상도 "귀찮은 녀석이 왔다"고 디스 박는데 도저히 통합 전 반응이 아닌
음..그것도 맞말이긴 하네요. 스타브가 정화됐다던지 유우야에게 우호적이라던지 후반부 급 이미지 변형 탓에 그렇게 느껴진 게 컸지만 완전 선역화라기엔 이후의 활약 홧수도 거의 없었으니 중간 지점 정도로 여백을 두고 생각하는 게 가장 편하겠네요.
저도 어디까지나 링크스의 기존 캐릭터 구현이 자연스레 물흐르듯 이어지는 것이 좋다는 의도의 글이었던지라 딱히 무언가를 까고자 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귀찮은 녀석 취급같은 경우나 일부러 피하는 장면도 자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한 유리 본연의 성격이 아닐까 싶어서 다 때어놓고 보더라도 꽤나 흥미로웠던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추후 즈아크쪽도 진행할겸 즈아크의 사념에 지배당해 사악하게 나왔다가 정화되는 전개일 수도...?
어느쪽이든 유잘알 연출팀이라 잘 소화해줄꺼라 믿어요
최근 스토리에선 사람들의 기억이 원하지 않음에 따라 하노이의 탑 재현 불능으로 또 떡밥을 던지긴 했는데 이게 사람은 어떻게 해당될지 궁금하네요. 다크 시그너나 아크 크레이들 같은 사건도 듀링에 재현됐었는데 어떤 차이인 걸지....
하루빨리 유리로 앤틱기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