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해서 티켓 인증)
일단 저는 러브라이버가 아닙니다. 너무 유명해서 어렴풋이는 아는데 제대로 본적이 없어요.
다만 이번 TAAF(도쿄 아니메 어워드 페스티벌)의 토크 섹션에서 있었던 얘기 중에 러브라이버 분들이 흥미로워 할만한 얘기가 조금 있었던거 같아서 여기 남겨봅니다.
일단 메모를 했는데 잘못 옮겨적은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카더라 정도로 읽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이 세션에 있던 한국인이.. 라기 보다도 이 영화제에 있던 한국인이 저 밖에 없던거 같아서 한국 웹에는 아마 안흘러 올거 같은 얘기들이라 남겨봅니다.
영화제에 낙원추방 상영회 섹션에서 있던 얘기로, 제작진 2분(요시오카 히로키, 노구치 히로키) 토크쇼에서 있던 얘기들입니다. 낙원 추방 토크 섹션이긴 했는데 그것보다도 요즘 애니메이션에 사용되는 3D에 대한 내용이 주였네요. 요시오카 히로키 프로듀서는 낙원 추방의 3D 애니메이션 프로듀서로 이외에도 아이카츠나 걸스 앤 판쳐, 러브라이브 등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밑은 전부 요시오카 히로키 애니메이션 프로듀서가 했던 말입니다.
"이번 러브라이브 극장판 마지막 노래 제작에 참여했다. 선라이즈 측에서 연락이 왔는데 나에게 오기 전에도 이미 2번이나 다른 애니메이터에게 싫다고 거절당한 상태였다."
(마지막 노래가 뭔가 찾아보니 아마 우리들은 하나의 빛이라는 노래 인거 같습니다)
"다른 프로듀서에게 거절당했다고 하면 놀랄지도 모르겠다. 러브라이브 제작, 특히 애니메이션 참여는 인기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 춤추는 영상의 난이도도 있고 거기에 9명의 개성의 다 살려야 하는 데다가, 한곡 작업을 시작하면 작업 기간이 길어지고 여성 캐릭터 춤추는 것만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질린다."
"본인 같은 경우는 걸스앤판쳐 작업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걸판 극장판 얘기였던거 같습니다). 아이돌-탱크-아이돌-탱크 나름 돌아가면서 작업할 수 있었어서 괜찮았지만 매우 힘든 작업이었다. 춤추는 애니메이션은 동작 디테일을 고쳐나가는 힘든 작업이다"
"작업 기간은 3개월 좀 더 걸렸다."
"선라이즈 측에서 4번 정도 수정 요청이 있었다."
혹시 다른 생각나는게 있다면 추가하겠습니다.
역시 퀄리티가 높은이유가 이런 ㄷㄷ
결국 수준높은 퀄리티에는 애니메이터를 갈아넣은 것이엇군요...
매우 질린닼ㅋㅋㅋㅋ 왠지 일에 치여서 지친 듯한 말투셬ㅋㅋㅋ
보는 우리에겐 즐겁지만, 만드는 입장에선 진짜 저리 말할거 같은... 뭔가 애환이 느껴집니다/
작밀레... 작밀레...
세상에...걸판 극장판도 퀄리티가 장난아니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