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오로는 공경 스토리를 클리어하고
일그오로는 2부 1장 메인스토리를 밀고 있다보니
둘다 스토리, 음악, 캐릭터성이 모두 좋아서 페그오뽕이 차는군요.
물론 이 뽕은 일그오의 경우 천축 이벤 파밍을 하면서 바로 빠질 거고(...)
한그오는 당분간 좋은 이벤트/메인스토리가 이어지니 라쇼몽 전까진 괜찮겠네요.
스토리에 의존이 적은 게임 컨텐츠 보강만 이루어지면 평가가 훨씬 나아질텐데
매출을 감안하면 이게 3년차에 접어들어도 안 이루어지고 있는 게 답답합니다ㅠ
여담으로 공경 콜라보 이벤, 2년 동안 복각도 없었는데 프라이베트 머더라든가
가이아의 괴물 같은 설정을 은근슬쩍 푸는 게 여러 의미로 대단하단 말이죠.
라쇼몽.. 많은 분들이 그 앞에 희망을 꿈꿨지만 절망조차 없었던 이벤트... 그나마 한그오에선 결말을 알고 있으니 맘 놓고 돌겠네요.
일그오 최악의 시기였던 라쇼몽-천측의 정보가 다 풀린 상태라 한그오에선 좀더 마음 편히 달릴 순 있네요. 이미 정보가 풀려서 신선함은 적은 대신 이런 면에선 확실히 낫군요.
오픈한지 이제 3년차이니 운영도 망하지않을정도이고. 초창기 서버 패치&이벤트때마다 터지는 서버[물론 2년차까지만해도 몇몇 이벤트시작하면 첫날 2~3시간은 접속도 못했지만], 누적으로 모인 스토리&설정, 잠깐식으로 과금유도해서 등꼴빼먹는 무한오토과금 랭킹게임들보다는 좋은거같아요. 5성이 심하게 안나와서 슬프지만. 뭐같은 게임들마냥 같은 캐릭터 돌파안하면 못써먹는 그런구도는아니니까요. 그있지요? 블0치랑 콜라보라고 유저 통수치고 그 통수안하면 랭킹권 처다도못보고. 사실 랭킹시스탬없는게 가장마음에드네요.
나름 장점은 많습니다. 일그오 오픈 초기 그대로 갔다면 아무리 달빠들이 질러줬다 해도 이 정도로 성공했을 리가 없죠. 아쉬운 점은 컨텐츠 부족 같은 고질적인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는 것....매출이 대단하니 이런 점이 특히 아쉽네요.
컨텐츠 부족이라는건 이게임의 전투 방식적으로볼때 다른게임이 되지않는이상 추가는 불가능하고 이벤트같은걸로 연장하는것말고없다는점에서 잘해주고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초기랑 달라지는것조차 '이벤트'로 운영하는것이 어찌보면 웃기지만 충분이 하고있다는것도있고. 초창기에 이름도 없던 1인회사 딜라이트가 서비스한다그럴때 대부분이 망할거같다고했지만 결국 먹여살린건 추종자니까요. 물론 지금 그만큼의 매출을 유지하고있고 사실상 잠깐인기올리는 포켓몬go나 반짝 모바일들과 다르게 지금 페이트 IP들이 굴러가게할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입장을 보면 좀더 큰 규모의 투자로 패치를 해줘도 되지않을까 생각하는대 그점이 아쉽지요. 투자는 물론하면서 아케이드등의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확장을 하고있지만 역시 그랜드오더의 시작은 모바일이니 모바일에도 더 투자해줬으면 하고말이죠
가령 스토리 풀보이즈화라던가. 물론 CCC콜라보때 그 드립으로 BB가 목소리가 잠깐나왔었지만...
네?
진짜로 매인스토리로 뽕처오르고 이벤트로 빠지는거 공감되네요 ㅋㅋ 특히 삼장이벤트는 다 소모템 뿐이라 크게 욕심이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