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잡담] 이문대가 철거되면 그 세계에 살던 주민은 어떻게 될까요?

일시 추천 조회 1289 댓글수 15


1

댓글 15
BEST
2장의 마지막 묘사를 생각하면 공상수 절제에 따른 이문대 붕괴와 동시에 휙 하고 사라지는 모양입니다.
과금치산자 | (IP보기클릭)220.82.***.*** | 19.06.17 20:49
BEST
뭐, 단순히 생각하면 1번이긴 합니다만... 구태여 좀 더 다른 여지를 궁리해본다면, 롱고미니아드가 행성의 "표면"이란 텍스쳐를 고정시켜놓는 압정이고, 환상의 시대, 신대는 인간의 세상에 밀려 표면의 뒤쪽으로 밀려나갔다고 하죠. 그렇다면 현 지구의 표면에, "이문대"란 세계를 고정시켜놓는 공상수는 일종의 롱고미니아드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가정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 압정이 빠져서 일시적으로 고정시켜놨던 표면의 섭리가 벗겨진다면, 지구상의 물리적 공간에서는 2부 2장의 라스트씬처럼 훅 하고 사라지듯이 보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뒷편"에 흘러들어간 신대나 환상의 시대처럼 일시적으로 "밀려났다"가 거기서 종결된 가능성으로서의 마지막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작 그게 어떤식의 마지막이 될 지는 완전히 상상의 저편입니다만ㅋㅋㅋ 그야말로 "모든 가능성"은 잦아들고, 생물은 생기를 잃고, 빛은 사그러들고, 열을 잃고, 더 이상 생명도 태어나지 않으며, 불모의 세상으로서 천천히 죽어갈지 누가 압니까. ...써놓고 보니까 다크소울이잖. 안돼! 겔다쨩을 그런 프롬월드에 던져놓을 순 없으니 그냥 훅 사라지는 걸로 합시다!!
웃는 인형 | (IP보기클릭)118.37.***.*** | 19.06.17 22:48

처음부터 없었던게 되겠죠.

포토니아 테론 | (IP보기클릭)175.223.***.*** | 19.06.17 19:53
포토니아 테론

아니 그건 당연한 것일테고 이문대 주민 입장에서라니깐요...

지나가던굴렁쇠 | (IP보기클릭)222.236.***.*** | 19.06.17 19:54
지나가던굴렁쇠

처음부터 없는건데 주민들이 어딨겠습니까 인지도 못하고 전부다 일순간에 사라질텐데

포토니아 테론 | (IP보기클릭)175.223.***.*** | 19.06.17 19:57
포토니아 테론

그러니까 그 사라지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 그런 거 말이에요...

지나가던굴렁쇠 | (IP보기클릭)222.236.***.*** | 19.06.17 20:11
지나가던굴렁쇠

달의 신호나 강철대지 보면 사실상 고사당하는 묘사입니다. 실제로도 가지치기 당하면 에너지 공급이 중단되니 고사당한다는 묘사는 엑스텔라에서 나왔던걸로 기억하고

포토니아 테론 | (IP보기클릭)175.223.***.*** | 19.06.17 20:14
포토니아 테론

땅덩어리랑 인간은 식물이 아니라서 어떤 식으로 말라죽는 것일지 상상이 안가는군요. 설마 세상 모든것이 막 쪼그라드는 건가.....

renirevenge | (IP보기클릭)113.30.***.*** | 19.06.17 20:20
renirevenge

달의 신호에선 심플했습니다. 성욕이 거세당해서 인구가 줄기만 했고 강철대지는 죽어버린 지구위에서 그 지구를 파먹으면서 아리스토텔레스와 싸우면서 생존을 위한 땅도 식량도 공기도 자기자신도 모두 변하죠.

포토니아 테론 | (IP보기클릭)175.223.***.*** | 19.06.17 20:24

1번 아닐까요? 그리고 이런 말 하면 매우 못되먹은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주인공이 사는 세계는 억지력으로부터 존속을 인정받은 범인류사고 적측은 전정사상으로 찍혀서 가지치기당할 운명이었던 곳이니까 이문대를 치는 일을 함에 있어서 칼데아측에 인리를 바로잡는다는 확고한 명분이 있고 따라서 그닥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애초부터 [그 자체가 범인류사와 동등한 가치를 가진 또 다른 세계]가 아니니까, 원래 진작에 싹 다 없어져야 했을 이들을 주인공 일행이 쓸어버리는 그 날까지 살려둔 것 자체에 감사해야 한다고 봐요. 역으로 우리 사는 세상이 더이상 발전이 불가능해 가지치기 당해야 할 입장이라면 괜히 쓸데없이 저항하지 말고 얌전히 멸망해주는 게 도리이고 말입니다.

renirevenge | (IP보기클릭)113.30.***.*** | 19.06.17 19:58

그냥 원래 없는거니까 없어지는겁니다.

Arisael | (IP보기클릭)113.52.***.*** | 19.06.17 19:59
Arisael

아니 그러니까 그 없어지는 과정이 어떤 방식이냐라는거죠...

지나가던굴렁쇠 | (IP보기클릭)222.236.***.*** | 19.06.17 20:10
BEST

2장의 마지막 묘사를 생각하면 공상수 절제에 따른 이문대 붕괴와 동시에 휙 하고 사라지는 모양입니다.

과금치산자 | (IP보기클릭)220.82.***.*** | 19.06.17 20:49

타노스 핑거스냅인 거시야요!!!

봐라될놈은된다 | (IP보기클릭)221.157.***.*** | 19.06.17 21:09

2장 결말에 뿅됬는데 그거처럼 되시죠

HB 연필 | (IP보기클릭)112.172.***.*** | 19.06.17 21:34

2부 2장 묘사보면 1번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냥 안개처럼 사라지겠죠

나노하 마마 | (IP보기클릭)115.161.***.*** | 19.06.17 21:43
BEST

뭐, 단순히 생각하면 1번이긴 합니다만... 구태여 좀 더 다른 여지를 궁리해본다면, 롱고미니아드가 행성의 "표면"이란 텍스쳐를 고정시켜놓는 압정이고, 환상의 시대, 신대는 인간의 세상에 밀려 표면의 뒤쪽으로 밀려나갔다고 하죠. 그렇다면 현 지구의 표면에, "이문대"란 세계를 고정시켜놓는 공상수는 일종의 롱고미니아드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가정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 압정이 빠져서 일시적으로 고정시켜놨던 표면의 섭리가 벗겨진다면, 지구상의 물리적 공간에서는 2부 2장의 라스트씬처럼 훅 하고 사라지듯이 보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뒷편"에 흘러들어간 신대나 환상의 시대처럼 일시적으로 "밀려났다"가 거기서 종결된 가능성으로서의 마지막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작 그게 어떤식의 마지막이 될 지는 완전히 상상의 저편입니다만ㅋㅋㅋ 그야말로 "모든 가능성"은 잦아들고, 생물은 생기를 잃고, 빛은 사그러들고, 열을 잃고, 더 이상 생명도 태어나지 않으며, 불모의 세상으로서 천천히 죽어갈지 누가 압니까. ...써놓고 보니까 다크소울이잖. 안돼! 겔다쨩을 그런 프롬월드에 던져놓을 순 없으니 그냥 훅 사라지는 걸로 합시다!!

웃는 인형 | (IP보기클릭)118.37.***.*** | 19.06.17 22:48
댓글 15
1
위로가기
바나나맛판나코타 | 추천 0 | 조회 96 | 날짜 12:55
즉흥환상곡 | 추천 1 | 조회 161 | 날짜 08:09
phenomenon8 | 추천 1 | 조회 32 | 날짜 06:46
매드마우스 | 추천 1 | 조회 32 | 날짜 05:23
스위치 | 추천 3 | 조회 216 | 날짜 00:34
프린스사하긴 | 추천 0 | 조회 249 | 날짜 2024.04.25
청밥없찐 | 추천 1 | 조회 309 | 날짜 2024.04.25
욕망과무상의사이에서 | 추천 2 | 조회 249 | 날짜 2024.04.25
netji | 추천 3 | 조회 415 | 날짜 2024.04.25
irwin | 추천 2 | 조회 372 | 날짜 2024.04.25
호무호무眞魂 | 추천 3 | 조회 412 | 날짜 2024.04.25
즉흥환상곡 | 추천 1 | 조회 362 | 날짜 2024.04.25
익스피어시온 | 추천 0 | 조회 227 | 날짜 2024.04.25
phenomenon8 | 추천 1 | 조회 66 | 날짜 2024.04.25
renirevenge | 추천 2 | 조회 279 | 날짜 2024.04.24
아데아 | 추천 1 | 조회 313 | 날짜 2024.04.24
아데아 | 추천 0 | 조회 309 | 날짜 2024.04.24
그것이나의이름이다 | 추천 1 | 조회 373 | 날짜 2024.04.24
irwin | 추천 1 | 조회 303 | 날짜 2024.04.24
phenomenon8 | 추천 3 | 조회 384 | 날짜 2024.04.24
매드마우스 | 추천 1 | 조회 74 | 날짜 2024.04.24
phenomenon8 | 추천 1 | 조회 59 | 날짜 2024.04.24
아데아 | 추천 2 | 조회 533 | 날짜 2024.04.24
청밥없찐 | 추천 2 | 조회 559 | 날짜 2024.04.24
psydriver | 추천 0 | 조회 238 | 날짜 2024.04.23
netji | 추천 2 | 조회 461 | 날짜 2024.04.23
renirevenge | 추천 0 | 조회 282 | 날짜 2024.04.23
매드마우스 | 추천 1 | 조회 67 | 날짜 2024.04.23

1 2 3 4 5

글쓰기
게시판 관리자
유머 BEST
힛갤
오른쪽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