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고객 대표단입니다.
지난 2월 6일 간담회를 마쳤으며, 고객 대표단 5인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먼저 페이트 그랜드오더 운영팀에게 전하는 말입니다.
2월 8일 저녁에 고객 대표단 5명이 모여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간담회에 대한 대표단의 의견을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기대에 못 미쳤다'라고 정리가 가능할 것입니다.
간담회의 구성이 일자를 뒤로 미뤘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고 1월 30일 날 성명문에서 요구한 사안들 또한 일체 반영이 되지 않았을 뿐 더러 간담회에 임하시었던 임직원분들 또한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주셨습니다.
4시간여의 간담회에서 대표단 측이 얻은 것은 사측의 '오해, 노력, 사과'라는 추상적인 명사 뿐이었습니다.
명확한 가이드 라인의 부재, 또한 데이터의 제시 없는 투명한 운영이라는 모순된 발언을 들으면서 대표단 측은 유감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어찌 됐건 저희 대표단 측에서 원하는 것은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고객들의 공멸이 아닙니다.
한지훈 본부장님이 말씀하셨듯 한 번만 믿어달라 읍소하겠다고 하셨고, 대표단 또한 그것을 받아들여 마지막으로 믿어보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이것으로 고객들의 분노가 모두 풀렸거나 사측의 신뢰 회복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신다면 경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와 간담회에서 나온 사안들에 대한 조치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떼었을지언정, 나아갈 길은 끝이 없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만큼 간담회에서 나왔던 대표단의 의견 및 고객들의 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신다면 더 좋은 결과로의 한 걸음을 내디디면서 더불어 잃어왔던 고객들의 신뢰를 예정보다 빠르게 회복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간담회에 참석하였던 대표단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를 지켜보던 고객들 모두의 바람일 것입니다.
고객의 소리가 폐부를 찌르는 비수가 되는 일이 없도록 운영에 힘써주시기를 바라며
다음 간담회에서는 간담회의 뜻 그대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는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사측에 전달하는 말은 위와 같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말씀드릴 것이 있기에 조금 더 지면을 할애하겠습니다.
이번 페이트 그랜드오더 한국 서버에서 트럭 시위의 효시를 끊으면서 많은 게임들에서 게임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행동에 나서주신 것을 확인했습니다.
먼저 그러한 결단을 응원하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하지만 방법을 몰라 대표단, 혹은 총대 측에 직접 접촉하여 시위 방법 혹은 인원 구성을 물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말씀드립니다.
저희 총대 총원 14인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 한국 서버의 정상화에도 힘에 부칩니다.
응원과 조언을 바라는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저희가 도울 영역이 아닌 듯 합니다.
모든 트럭 시위를 진행하시는 총대분들을 응원하지만,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실망하셨을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게 없습니다.
하지만 사안이 작지 않은 만큼 타 게임 총대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어서 저희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대표이지 게이머들의 대표가 아닙니다.
우스갯소리로 PvP(Publisher vs player)라고 이번 트럭 시위를 평하는 분이 계셨지만, 이는 싸움이 아니며 '제발 고객이 즐기는 게임을 정상적으로 되돌려 달라'는 간청에 가깝습니다.
트럭 시위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하여 한국 게임계의 전체적인 인식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니와, 그러한 큰일을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저희는 오만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게임계의 행보에 분노하시어서 저희 행보를 지켜보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만 저희 대표단에는 너무 무거운 짐이고, 단기간에 바꾸기도 힘든 일임이 자명합니다.
다만 이번 일이 효시가 되어 게임 업계의 인식이 전반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총대 해산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으로 압니다.
총대는 공식적인 업무에서 해산할지언정 넷마블의 추후 행보에 대해서 시선을 거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간담회의 진행으로 변화가 시작되겠지만 단기간에 이루어질 사안들이 아니며 이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그렇기에 해산이 아닌 휴식으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으로 여기까지 왔으며, 이제는 더 좋은 방향으로 페이트 그랜드 오더 한국 서버가 나아가길 빌면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추가 사항으로 남은 모든 금액은 전액 기부하였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응원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넷마블이 정말로 이해했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여기까지라도 온건 총대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전 오히려 여러분 덕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 인식을 바꿔야 할 중요한 사건이였고 그 사건을 잘 풀어주신 총대 여러분들에겐 그 어떠한 말로 감사를 드려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디 한그오가 정신차렸으면 좋겠네요.
이런분들이 있기에 세상살이가 힘들어도.. 살만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시는 분들을 다크 나이트와 화이트 나이트라 부르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가 그렇게 불려야할까요? 저는 이분들께 그 호칭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저희 한그오의 수호신들이자, 다크 나이트 An 화이트 나이트!!
이러나 저러나 넷마블이 원하는대로 휘둘리지 않고 대등한 입장에서 간담회를 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고 업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총대 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넷마블이 정말로 이해했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여기까지라도 온건 총대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전 오히려 여러분 덕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 인식을 바꿔야 할 중요한 사건이였고 그 사건을 잘 풀어주신 총대 여러분들에겐 그 어떠한 말로 감사를 드려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단독픽업뭐죠ㅋㅋ
수고하셨습니다 😊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의 반역은 의미가 있었으리라 믿어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넷마블에게 속시원하게 일침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연관게시판 뭐지....ㅋㅋㅋㅋ
덕분에 드디어 스타트 지점에 서게 된거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론 노멀엔딩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어쨌든 완결을 낸 건 역대 총대분들의 팬심 어린 노고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모호한 걸 고민하라고 그 자리에 계신 거 아니냐' 라는 말은 우리 유저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갓침이었다고 생각하요 다들 수고하셨고 앞으로 편하게 게임할 날만 펼쳐졌으면 좋겠네요 물론 넷마블은 여전히 믿지 않지만요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부디 좋은 성과로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연관게시판 최종병기 그녀 ㅋ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간담회가 기대를 다 충족시켜주진 못했지만, 단결한 유저들이 조직적으로 이끈 트럭 시위를 통해 게임회사에게 서비스 개선을 요구했다는 기념비적인 선례를 남겼다고 봅니다. 넷마블이 정말 유저 서비스를 제대로 할지는 앞으로 다들 지켜봐야겠죠. 적어도 트럭 시위 이전엔 불가능했던 일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총대분들이 유저 총의를 잘 대변해주시고 힘써준 덕분에 그래도 나름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같이 일개 유저로 돌아가서 넷마블의 운영을 지켜봐아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