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은 안 된 만화로, 후술하면 아시겠습니다만
아마 저처럼 특정 취향이신 분들의 관심이 클 만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전에 일본 여행 갔다가 우연히 눈에 띄게 되어 원서로 구매하게 되었던 만화입니다.
애초에 일본어를 어느정도 구사할 수 있다보니 뇌내 해석이 귀찮을 뿐
원서를 읽는 것도 헷갈리는 단어 몇 개만 찾아가면 읽는 데는 문제 없었거든요.
처음 1권을 현지에서 구매했고 이후에 3권까지는 발매를 알고 있어서 직구로 구매했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어느새 6권까지 나와 있더군요?
살짝 아쉬운게, 이게 특정 사이트에서 구매할 경우 유상특전으로 같이 살 수 있는 태피스트리가 있었단 말이죠.
찾아보니 최신권인 6권만 재고가 남아 있고 나머지는 없던...
진작 알았다면 특전까지 같이 샀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있는 2, 3권 특전도 딱히 걸어둘 데가 없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넘기고
다른 사이트 쪽에서 같이 해서 다음달 즈음 구매를 할 각을 재고 있습니다.
만화의 제목은 'ブラック学校に勤めてしまった先生'
해석하자면 '블랙 학교에서 근무하게 된 선생님'이라는 제목으로
제목에서 어느 정도 유추가 됩니다만 주인공인 선생이 여학교에 새로 부임을 하게 되었는데
하필 본인이 담임이 된 반의 학생 전원이 흑갸루라는 걸로 시작하는 만화입니다.
사실 전 샘플본의 앞쪽 내용만 조금 훑어보고 갸루어 연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만
(실제로 작중 등장인물 대부분이 흑갸루라 갸루어를 구사하고 몇몇 단어는 각주로 해석을 달아놓더라고요.)
제대로 구매하고 보니 상당히 수위가 높았던 성년만화였다는 게...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작가가 상업지 출신더라고요...
정발이 안 된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게 되던...
상술했든 정발은 안 된 만화입니다만 비공식 번역이 찾아보니 있긴 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습니다만
이런 비공식 번역이 거의 그렇듯 식질 퀄리티가 들쑥날쑥이고
무엇보다 갸루어 고증이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퇴색되는 것도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할 겁니다.
빨간책..? 이란 건가요?
빨간책 수준은 아닙니다. 상체는 보이고 하체는 가리는 정도?
아 블랙이 그쪽...?!
1권 첫 페이지 넘기자마자 컬러로 반 전체가 흑갸루인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우리같은 시프리노필리아의 가슴을 벅차게하는 천국의 모습이군요 ㅠ +
시프리노필리아가 뭔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스탈린만 나오네요. ㅠ_ㅠ
으..음.. 아마도 이 뜻은 같은듯해도 레니님께는 미묘하게 해당하지않을..겁니다 아마도 ^^;
사립학교라서 블랙 기업처럼 블랙 학교란 말인 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