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권의 한 장면....
마리아가 제안한 작전으로 인해 니벨코르들을 봉인하는 장면들입니다.
시도가 느끼한 몇 마디와 달콤한 속삭임에 니벨코르들이 녹아내리면서 도망치게 되죠.
마리아가 이 작전을 제안한 계기는 원래 이 니벨코르들이 니아의 영력을 근원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이기에 설령 웨스트코트의 창조물일지언정 시도에게 데레데레한 니아의 영향으로 이들도 봉인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예상은 정답이었고 작전은 성공했습니다.
헌데, 여기서 짚어야 할 점이 있는데...
진짜 허무할 정도로 니벨코르들이 시도의 몇 마디에 손 쉽게 봉인되고야 말았습니다.
고작 영력의 일부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손쉽게 봉인된다는 것은...
니아가 그마큼 시도에게 데레데레하고 있다는 거 아닐까요?
가령 시도가 니벨코르에게 그랬던 것처럼...니아의 귓가에 '나의 사랑스러운 아기 고양이.'라고 속삭이면...
........어찌 되는 걸까요?
평소에 보여줬던 장난기 있는 캐릭터의 모습을 일절 찾아보지 못하게 되는 거 아닐런지...?
앙코르 에피소드 중 하나에서 여벌의 스페어 키를 줄려고 할 정도면 호감도 맥스겠죠
니벨코르의 구성 영력은 니아의 것이지만 성격은 검은색에 가까운 회색머리를 한 인공정령과 비슷해서 좀 다를수도 있어요. 작가님 말에 따르면 한번 이 인공정령은 한번 공략하면 다음은 일사천리라고 했죠. 그래서 뭉터기로 쓸려나간건가
거기에 성우는 미모리 스ㅈ..
웨스트코트 : 이러려고 인공정령 만들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