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오르는 아인형 디지몬 '메라몬'.
초대 Ver.1부터 등장했던 몬스터이고, 영상에도 얼굴을 자추 비추었기에 인지도 높은 디지몬입니다.
긴 시간 쭈욱 사랑을 받아온 만큼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을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 출현해 활약!
또한 이 여러 작품에 출현했다는 경력이 메라몬 특유의 '전신을 감싼 불꽃'이라는 디자인으로 하여금
각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들의 다채로운 화풍을 분간하는 일종의 척도로 작용하게끔 합니다.
그런 이유로 준비해봤습니다. 역대 작가분들이 그린 메라몬 모음/변천사!
야부노 텐야 작가님이 삽화를 담당한 97년 「디지몬 킹이 될 거다몬」의 메라몬.
Ver.1이 채 발매되기도 전,
도트 그래픽과 일부 설정 만을 토대로 그려졌기에 작가분의 많은 어레인지가 들어 있는 게 특징.
사실상 프로토 메라몬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또한, 디지몬 시리즈 최초로 데스씬(!)이 그려진 디지몬이기도.
사이토 리카 작가님이 수록 삽화를 맡은 「디지몬 도감」 시리즈의 메라몬.
드물게 정적이면서도 거친 펜선이 더해져 이글이글 끓어오르는 듯 빼어난 불길 터치가 볼거리.
거기에 더해 불주먹이나 도감 설정과 대비되는 강렬한 눈빛 등등 감히 역대 최고의 메라몬이라 부르겠습니다.
치프 디자이너 와타나베 켄지 씨가 그린 오피셜 일러스트의 메라몬.
최대의 무기 불주먹 버닝 피스트가 그려져있네요!
이전, 이후와 비교해 확연히 치켜뜬 눈매가 메라몬의 성격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가장 유명하리라 생각되는 디지몬 어드벤처의 메라몬.
애니메이션의 작풍을 받아 전체적으로 화사해진 색감이 포인트.
타오르는 불길을 영상으로 멋지게 표현해줬습니다.
어드벤처 극초반, 전매특허 "불타오른다-!!"를 외치며 폭주하는 메라몬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이죠.
「디지몬 월드 리:디지타이즈」의 메라몬.
현재까지 공개된 오피셜 일러스트 중 가장 최신의 모습입니다.
묘하게 듬직해진 체구하며, 쌍 불주먹까지.
최신 기술(?)을 적용해 한층 더 타오르는 듯한 불길이 박력만점!
※P.S
PS2용 소프트 <디지몬 세이버즈 : 어나더 미션>의 메라몬.
다이어트 실패
아무래도 입체화가 힘든 불꽃의 특성상 3D 게임에선 여러모로 낭패보는 경우가(…)
리디지타이즈 일러스트는 모르고 보면 메라몬 진화체 중 하나라고 봐도 믿을 것 같습니다. 너무 강해 보여...
격렬함이 너무 과했긴 했어요 ㅋㅋㅋ
으악 어나더미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나더 미션이 모델링이 나쁜 작품은 아닌데 어째 메라몬만(…)
이렇게 보니 참 그리기 어려운 디지몬이네요.
화염의 채색 방법에 따라서 이미지가 크게 바뀌는 것 같습니다. 당장 오피셜부터 애니메이션, 초기 삽화까지 전부 제각각이니;ㅁ;
멋있다멋있다 하다 3d에서ㅋㅋㅋㅋㄱㅋㅋ
사이버 슬루스에서도 살짝 부족한 느낌을 받았는데… 불꽃은 역시 묘사하기 힘든가 봅니다.
어나더 미션은 에이스가 아니라 아카이누같은 느낌이네요. 불말고, 용암! 이란 느낌.
개인적으로 쉬라몬, 샤우트몬, 샤인그레이몬 계열들도 이런 변천사나 일러스트 모음 보고 싶은데 신청도 가능하나요? 샤우트몬이랑, 샤인그레이몬은 너무 근간의 디지몬인가???
요즘에는 여러 소셜 게임이나 콘솔작이 나와 일러스트 또한 다양한 편입니다. 샤인그레이몬, 샤우트몬 같이 한 시리즈의 주역이라면 그 다양함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작업 환경의 개선이나 일러스트레이터의 유지 등 전반적인 퀄리티도 상승했지만 그런 만큼 작풍이 통일화되었기에 이전에 비해 비교의 맛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에요;ㅁ; 사족으로 쉬라몬은 시기적으로 애매한 펜들럼 초기라 (소장 중인)자료가 적은 편입니다.
이 입꼬맨건 어릴때 보고 조금 징그럽다는 생각을 했어요
야부텐 작가님의 선행화에서도 꼬맨입이 표현되어 있죠. 메라몬의 챠밍 포인트(?)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으음… 같은 꼬맨입임에도 느껴지는 위자몬과의 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