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벌어졌던 일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사건의 피해자를 모독하는 어떠한 의도도 포함하지 않으나
만약 이 일에 관련있는 분께 불쾌감을 드린다면 삭제하겠습니다.
2001년 5월 송정동 여아 토막살해사건 , 즉 최인구 사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제가 송정동에 살던 시기에 할머니댁에 잠시 살던 그 때쯤에 벌어졌던 사건입니다.
초1때였습니다.
제가 지금 이 얘기를 왜 하냐면 너무 강렬해서 였습니다.
도저히 잊을 수 없을 정도로요.
어떤 사람탈을 쓴 놈이 당시 저보다도 어렸던 아이를 납치해서
그렇게 잔인하게 살인했단 것이 내 근처에서 벌어졌던 게 너무나 무서웠고 아찔했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남자는 범인의 얼굴입니다.
인터넷에 쳐봐도 나오는 사진이 있지만
정확하게 묘사하기가 싫었습니다. 저런 놈이 그 당시 동네와 그 환경에 살던 저에게 주는 공포감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이 사건에 관련된 얘기를 한다면
저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다루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니깐요.
누군가의 어린시절에는 이런 끔찍한 일들이 안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가방이 없는데 가방이있다....어릴때 남은 트라우마는 진짜 오래가죠..ㄷㄷ
무섭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