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들이 하는 말 들었나?
내가 워낙 멍청하고 대가리에 맥주만 찬 놈이라
내 아들처럼 교활하고 똑똑한 계략을 부리지 못한다는거야.
내가 얼마나 위대한 자인데 그것 하나 못하겠나.
그래서 내 권능을 내려보내 사악한 산적두목을 조종해보려고 했어.
놈을 실달린 인형처럼 움직여 그 못된 패거리를 자기 대장 손으로 멸하게 하려는 천재적인 계획이었지.
그런데 놈이 10초도 못 버틴걸 보면 난 그냥 때려 죽이는 거랑 어울리나 싶어.
실비오는 마법에 탁월한 재능을 타고난 아이였지만
이 한심한 모지리 멍청이는 선 하나 그을 줄 모르는 놈이라
평생 마법 한번 써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그림자 단조술이 사라진 것은 어찌보면 다행인 일이다.
하늘이 죽어가고 눈물조차 말라버린
하루의 마지막 숨결
태양 위로 떠 있는 섬에
나의 보물이 숨겨져 있으리라
대해적 로샹이 죽기 전에 남긴 말이다.
그의 빼어난 문학적 소양은 널리 알려져 있었기에 보물을 갈망하는 수많은 자들이 해석에 매달렸다.
"태양 위로 떠 있는 섬."
가장 널리 퍼진 해석은 바로 바다에 비친 태양을 의미한다는 것.
멀리서 보는 섬 아래로 반사된 태양의 형태는 마치 섬이 태양 위로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
문제는 이 세상에 안 그런 섬이 없다는 것.
바다여. 정말로 경이로운 바다여.
그대의 날개와 파도, 나를 이 곳으로 안내하다니
진짜로 하늘에 떠 있는 섬이 있다니
일몰의 태양 위로 떠 있는 섬으로 오다니
정말이지 대단한 자였지 않은가, 교수대의 로샹이여.
그대의 말은 사실이었어.
하지만 떠 있는 섬에는 누구도 올라가서 보물을 찾을 수 없지.
이 개색기여.
1. 번개로 남을 조종하는 데는 몇 가지 과정이 필요합니다. 1). 번개와 조종 대상을 준비합니다. 2). 조종대상에게 번개를 조준합니다. 3). 확 씨 확 2. 실비오 : 그 한심한 모질이보다 재능 없으신 스승님은요? 스승 : 난 직선을 긋는데 너보다 재능이 있단다. 네 목에 하나 그어줄테니 잘 봐라. 3. 가끔 칼집에서 삐져나온 그림자가 사용자를 절단내기도 했답니다. 4. 로샹 : 야, 찾기 쉬웠으면 내가 거기 숨겼겠니?
기사는 칼자루를 휘둘렀다. 칼날이 없었지만 그 자세는 썩 괜찮았다. 날이 없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균형을 가진 칼자루였다. 허나. 기사가 휘두른 궤적을 따라 적군의 몸에서 붉은 선이 그어졌다. ‘오러… 인가…!’ 적군은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애송이 기사를 보며 생각했다. 자신의 삶보다 반절은 덜 살아온듯한 얼굴을 하고는 지고의 경지를 열다니 적이지만 감탄을 할 따름이었다. 무인으로 태어나 지고의 경지를 엿보고 눈을 감는다. 부족하고 아쉬운 삶이었지만, 그럼에도 만족한다. 그는… 그렇게 전장의 고혼이 되었다. ‘와! 그림자 단조술 개꿀!’ 기사는 생각했다.
1. 번개로 남을 조종하는 데는 몇 가지 과정이 필요합니다. 1). 번개와 조종 대상을 준비합니다. 2). 조종대상에게 번개를 조준합니다. 3). 확 씨 확 2. 실비오 : 그 한심한 모질이보다 재능 없으신 스승님은요? 스승 : 난 직선을 긋는데 너보다 재능이 있단다. 네 목에 하나 그어줄테니 잘 봐라. 3. 가끔 칼집에서 삐져나온 그림자가 사용자를 절단내기도 했답니다. 4. 로샹 : 야, 찾기 쉬웠으면 내가 거기 숨겼겠니?
거짓말한건 아니잖아?
빛 있는데서는 나름 최강 검술이지만 어두운데서는 그림자가 사라져 쓸모 없었기 때문에, 검술을 잘못 이해한 후계자들로 인해 사라졌다고 한다
바보같은 실비오녀석 마법진 그리는건 하청을 줬어야지!
기사는 칼자루를 휘둘렀다. 칼날이 없었지만 그 자세는 썩 괜찮았다. 날이 없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균형을 가진 칼자루였다. 허나. 기사가 휘두른 궤적을 따라 적군의 몸에서 붉은 선이 그어졌다. ‘오러… 인가…!’ 적군은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애송이 기사를 보며 생각했다. 자신의 삶보다 반절은 덜 살아온듯한 얼굴을 하고는 지고의 경지를 열다니 적이지만 감탄을 할 따름이었다. 무인으로 태어나 지고의 경지를 엿보고 눈을 감는다. 부족하고 아쉬운 삶이었지만, 그럼에도 만족한다. 그는… 그렇게 전장의 고혼이 되었다. ‘와! 그림자 단조술 개꿀!’ 기사는 생각했다.
기본적인 선 하나도 제대로 못 그리는 마법사!!
옆동네 해적선은 하늘도 날던데!
얘 찾기 쉬우면 내가 대놓고 말해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