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톱이미지
어떤분이 이런 게시판이 있다는걸 알려주셨네요
공지를 읽어보니 이런 일러스트류는 만지소에 올리는거라던데
틀렸다면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SF컨셉으로 금발 누님이 그리고 싶어져 과거의 그림을 불러옵니다.
(안드로이드 알파_2018/6)
알파라는 이름을 지었더군요 연재 마치고 SF를 그리고 싶어서
컨셉을 잡았지만... 이젠아니야(form.??76)
과정 시작합니다
작업도구(신티크 어쩌구 저쩌구, 클립스튜디오EX, 손)
-스압은 견딜 수 없다..! 는분들은 바닥에 21초 요약본이 있습니다-
러프를 러프하게 잡습니다
나만 알아보면 되지만 날림으로 그리면 나중엔 자신도 못 알아 보기에
적어도 알아볼 수 있게 그려야 하더군요 이 과정이 제일 재밌습니다
러프를 기반으로 선을 따줍니다
끔찍합니다 그렸던걸 다시 그리는 기분입니다
저는 이 과정이 가장 힘들어요 아옳옳옳...
캐릭터가 끝났으니 배경을 그려줍니다
배경이니 대충 그려도 됩니다 어차피 다 날려 버릴 거거든요
러프 신경 안 쓰고 스트레이트로 갑니다
밑 색을 깔아줍니다 밑 색을 깔 때
자기 기준으로 나눠서 깔면 좋더라구요
저는 피부 옷 머리카락을 나누는 편입니다
뒤에는 역시 배경이에요 마음대로 전경/중경/원경 나눠서 그리면
후반 편집이 아주 용이해집니다
그림자 기타 등등 후반 편집을 위한
초반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기호에 따라
추가 작업을 해도 무방하지만
당신의 체력이 따르는 선까지 하는 게
건강에 이로워요
뒤편에 무언가 생겼습니다
추가 원경입니다 기존에 해놓은 거를 리터칭 합니다 처음부터 쌓자니 너무 힘들더군요
대충 손만 보고 원고해야지 했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는데...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하죠
이젠 그만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기왕 손댄 거 마무리는 지어야죠
넣을 때마다 즐거운 이펙트를 넣습니다
참고로 이 누님은 비행체로 변신해서 괴수들을 처치하는 설정이 붙어있습니다
네 [Flying sister] 입니다
막 슈웅~ 피유우우웅- 쾅!쾅! 하는 느낌을 내봅니다
대망의 클라이맥스
기껏 그린 배경을 싹 다 날려버립니다 주인공은 누나거든요
(누님 만세)
추가적으로 누님에게 이펙트를 적용시킵니다
무언가 발광한다는 것은 힘을 상징하죠
자 보통 이런 작업의 형식으로 원고를 마친답니다
옛날엔 무테 형식의 일러스트 방식을 고수했는데
만화만 그리다 보니 이게 더 편해지더군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가 봅니다 이젠 면을 깎는 덩어리 방식이 너무 힘들어요 꺽꺽...
여하튼 지금은 다시 준비생이 된 만화쟁이지만 언젠간 오롯이 제작품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꾸준히 작업 중이랍니다 다른 작업자분들도 모두 힘내시고 같은 길에서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참 원고 작업하다 보면 외도가 정말 재밌단 말이죠
딴 그림 그리고 싶어 허엌허엌..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2+2+2+2+2+2+2+2+5초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