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만지소에 이것저것 물어보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완성작만 올라오는 것 같아서 좀 주저되긴 하지만..
질문게시판에 올라오는 글 내용을 보니 여기 여쭤볼 데가 여기 뿐이라 ^^;
평소엔 소소하게 기본기 공부 하고 재미로 그림 하나씩 그리는 사랍입니다.
김락희 선생님의 인체드로잉 책..에서 도형화의 중요성을 말해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축법이 요구되는 인체에서는 이게 쉽지가 않네요
당장 김락희 선생님의 드로잉 작법서에 나온 토르소의 도형화 해석을 했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단축법이 요구되는 인체 구도를 쉽게 도형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또는 실제 인체를 보고 그것을 도형화로 쉽게 해석할 방법이 있는지
좀 궁금합니다.
꽤나 오래 만져왔는데, 잘 안되네요
저도 김락희님의 인체 책을 토대로 연습 중이에요... 저마다 도형화의 형식이 있긴 있는데 일단 김락희님의 인체 도형화가 현재 많이 접할수 도형화들 중에서는 실사에 가깝고 매우 안정적인 요소가 많아서...많이 사용되어져요....마치 교과서 혹은 기초 롤모델 처럼요....단지 캐주얼& 모에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상황에 따라서 불화음적 요소가 있으니 별도의 어레인지가 필수지요...그래서 저는 김락희님 책을 잡지떼기 식으로 연습하고 그것과 별계로 캐주얼 스타일의 인체를 별도로 연습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어요...
여기까지 가능하다면 이제 도형화로 이룰 수 있는 경지가 무엇인지,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게 뭔지 생각해야 합니다. 지름길이 열렸습니다. *도형화가 쉽게 되는 건 단련으로 범벅이 된 뇌의 역할입니다. 몇 밤 자고 일어나니 모든 게 정리되고 다음 날 잘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도형은 투시와 면의 방향과 가장 긴밀하게 관련되어있으며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필요한 기초 미덕중 하나입니다. 토르소를 도형화하여 그린다는것은, 대상의 기울기 방향 각도를 꾸준히 머릿속에 인지하고자 하는 일종의 훈련법입니다. (그리는것보다 보는것을 더 훈련하는 쪽) 단순 도형화 만으로는 사람 그리기를 온전히 해내는데 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궁금하신것이 있다면 쪽지로 상세히 알려주세용.
단축법이 뭔가요? 비스듬히 봐서 몸에 겹치는 부분이 많은 그림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비율이 현실 몸과 다른 걸 뜻하나요?
대략 파이프형의 긴 구조물이나 인체를 단면으로 본 것처럼 장축 방향으로 본 걸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캐주얼한 2D 그림에선 하이앵글로 인체를 표현한 걸 주로 말한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단축법 용어는 처음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오래 만지셨는데 잘 안 되는 부분이 어떤 건가요? 질문이 더 구체적이어야 할 것 같아요 본인이 그리는데 잘 안 되는 그림을 가져오시거나 아니면 이렇게 훈련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아, 위에 도형화 해석은 잘하셨는데요? 평소에 주로 저렇게 연습하시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