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보가 가장 자신있는 기술로 많이 쓰는게 뎀프시 롤인데,
적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에 기술 파훼법을 고안했다던가 부수기 시도도 몇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보같이 계속 뎀프시 롤 만 고집했죠.
게다가 일보 파이팅 스타일이 인파이트 + 타고난 맷집으로 맞다가 기회되면 뎀프시 롤로 끝장내기 식이니
펀치드렁크도 자연스럽게 올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재기전 실패까지 나오고야 말았죠.
차라리 작가가 뎀프시 롤과 인파이트말고 아웃복서 타입 기술과 다른 대처안을 고려해서 그렸다면,
나중에 펀치드렁크가 왔더라도 이건 어쩔 수 없었다라고 수긍이라도 했을텐데,
그냥 같은 기술 내지 근성으로 밀어붙이는 스토리 전개가 참 답답하더군요.
고딩시절 때 부터 나름 재미있게 본 만화인데 전개가 이렇게 어이없는 급전개로 마무리 짓는 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이때까지 신형 하나 만든다고 수십권을 들여는데 결과는 펀치드렁크로 인한 패배 게다가 이 펀치드렁크는 관장과 일보가 현실 부정만 안했다면 이런 최악의 사태로 안벌어졌을겁니다
뎀프시롤 파해법은 사와무라전에서 나왔다가 역으로 일보가 뎀프시롤 역파해법으로 사와무라 개 박살냈지요 대신에 그 파해법의 후유증으로 선수생명 끝날뻔했지만 그 역파해법을 몸이 견디지 못해서 뎀프시롤을 봉인하고 기본기를 다져서 역파해법+신형 뎀프시롤까지 들고 왔는데 저렇게 카운터 처맞고 끝난거 보면 작가가 더이상 그리기 싫다는거말고는 설명이 안된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