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 만약에 클라우드가 밥 먹고 있는 마리아를 본다면?
“음~! 이 참치 맛있어~!”
“...”
그러고보니.. 왠지 마리아가 참치를 먹고 있는 게.. 마치 고양이가 오랜 굶주림 끝에 드디어 엄청 맛있는 참치를 먹는 게 생각나네.. ...
“!! 뭐하는 거야, 클라우드?!”
“아니, 왠지 먹고 있는 너를 보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어져서.”
“하.. 하지 마!! 누가 보면 어쩌려고?!!”
“마리아?”
“뭐해, 마리아?”
“뭐하고 계세요, 마리아?”
“!!”
“어, 츠바사와 시라베, 키리카.”
“? 어어!”
“고양이네.”
“마리아가 고양이가 됐어요, 데스.”
“아.. 아냐!! 클라우드, 내 머리에서 손 때!!”
“어.. 알았어.”
IF : 만약에 클라우드가 민망한 광경을 본다면?
“여기서도 배달부 일을 하네.”
크리스가 미쿠에게 앞치마를 대신 돌려달라고 부탁했을 줄이야.
“뭐한 걸까? ?”
소리? 저 방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데? 짐승이 우는 소리?
“거기 뭐.. 해?”
“!!”
“어..!!”
“.. 너희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흥미 없어.”
“여기 무슨 일이에요, 클라우드 씨?!!”
“아니, 크리스가 미쿠에게 앞치마를 돌려달라고 배달을 부탁해서, 히비키.”
“부엌에다가 두고 얼른 가세요!!”
“알았어, 미쿠.”
“깜짝이야..!”
“클라우드 씨가 직접 오게 될 줄은..!”
“크리스가 계속 말하던 집에서 하라는 게 그거였어?”
“빨라 나가세요!!”
“우린 여자라고요!!”
“방금 말했지만 너희들의 일엔 흥미 없다고. 갈게.”
“아..”
“부끄러워..!”
IF : 만약에 클라우드가 입원한다면? (1)
“클라우드 씨, 괜찮아요?!”
“어, 괜찮아, 히비키. 며칠 후에 퇴원할 수 있으니까.”
“다행이다~! 갑자기 거대한 노이즈가 나타나더니 클라우드 씨의 뒤를 확!”
“제노바 세포 덕인지 중상으로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긴 하네.”
“? 미쿠 뭔가 아쉬워하는 것 같았는데?”
“아냐, 아무것도 아냐, 히비키!”
“그래?”
“...”
그런 것보다 히비키가 들고 온 과일을 먹고 싶은데..
IF : 만약에 클라우드가 입원한다면? (2)
“꽃다발?”
“조기 퇴원을 응원하는 의미에요, 데스~!”
“우리들을 지켜줘서 고마워요, 클라우드 씨.”
“미안하게 됐어, 클라우드.”
“아니, 그건 괜찮아, 크리스. 그런 종류를 한동안 보지 않아서 우리들이 방심한 것뿐이니까.”
“그렇긴 하네.”
“그것보다 저와 시라베가 클라우드 씨를 위해 노래를 준비했어요~!”
“여긴 방음이라 마음껏 불러도 괜찮아요.”
“.. 흥미 없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내가 놀랬다니까~. 한번 들어봐, 클라우드.”
“어.. 알았어.”
IF : 만약에 클라우드가 입원한다면? (3)
“무사해서 다행이다, 클라우드.”
“정말.. 갑자기 거대 노이즈가 나타나더니, 오랜만에 보는 거라 바로 대응하지 못했어.”
“너희들이 무사하면 됐어.”
“그래도 제 몸을 제대로 간수해야지, 클라우드.”
“미안해, 츠바사.”
“그것보다 마테리아 덕분에 탄소화는 막을 수 있지만, 그 정도의 공격을 받고선 몸이 부서지지 않았잖아?”
“제노바 세포의 힘 덕분이겠지. 총탄 정도는 버틸 수 있어.”
“웬만한 공격에는 방어할 수 있다는 거네.”
“맞아, 마리아.”
“그럼 클라우드의 몸이 심포기어를 두른 상태 그 자체라고 보면 되나?”
“강도는 비슷하겠지만, 나는 그런 건 안 입어. 그리고 노래 부를 흥미도 없어.”
“..!”
“? 왜 그래, 츠바사?”
“아니, 아무것도..”
“?”
IF : 만약에 클라우드가 학교에 다닌다면? (1)
“들었어? 새로운 선생님이 오시는 데, 제법 잘 생긴 멋쟁이래!!”
“정말이야?!!”
“꺄아아아아아~악! 보고 싶어!!”
그러고보니 미쿠가 그런 말을 했었는데..?
“어, 오셨다!!”
“모두, 자리에 앉아!!”
이렇게 모두의 환호을 받은 새로운 선생님은 대.. 체... ?!
“!! 저 분은!!”
“그런!!”
“에에에에에에에엑?!!”
“!?!!?”
왜.. 왜 여기에?!!
“클라우드 스트라이프다. 잠시동안 이 반의 담임이 되었어. 잘 부탁한다.”
“클라우드 씨?!!”
“어째서 선생님이 되셨어요?!!”
“아니, 간략하게 말하자면 부탁을 받았거든.”
“놀래라..!”
“설마 클라우드 씨가 교사로 이 학교에 들어오실 줄은..!”
“참고로 나는 영어 과목을 맡았어. 충분히 가르쳐줄 수 있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할게.”
“아.. 아, 네.”
“그러고보니 클라우드 씨는 영어를 잘하셨지..”
IF : 만약에 클라우드가 학교에 다닌다면? (2)
“윽..”
“당첨이에요, 클라우드 씨~!!”
“아아, 뽑기에는 약한 것 같네.”
“...”
하지만 벌칙은 받아야지.
“? 클라우드 씨?”
“무엇을 하면 되지?”
“후후, 이 선택지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그대로 실천하면 돼요!”
“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 클라우드가.”
“그럼, 몇 번?”
“.. ... 4번.”
“4번 공개합니다~! 따라따따딴~!”
“뭔데?”
“오오~!!”
“히비키 선배의 선생님이 되어주기. 추신, 리얼하게.”
“아아~, 키리카가 쓴 거네. 것보다 바보 녀석의 선생님이 되야겠어, 클라우드?”
“그렇군.”
힘들겠지만, 어쩔 수 없지.
“그럼 갈게.”
“네?”
“이봐, 그 바보를 부르면 되는 데, 어디가?”
“벌칙을 수행하러.”
“!! 설마 진짜로?!!”
“힉!! 정말로요?!!”
“!! 야! 그렇게까진.. 아...”
“벌서 나갔어요.”
“이거 히비키 선배와 미쿠 선배가 놀라겠는데요, 데데스?”
“이거, 일단은 우리 때문인 걸 숨기자.”
“네, 크리스 선배.”
IF : 만약에 클라우드가 학교에 다닌다면? (3)
“정말이에요?!!”
“솔직히 나도 놀랐네. 클라우드가 히비키의 선생님이 되기 위해 일부러 나에게 도움을 요청할 줄은..”
“.. 어쩌다가 저렇게 간 걸까요, 클라우드 씨는?”
“나도 모르지. 그것보다 클라우드는 어떤가, 미쿠?”
“굉장히 잘하고 있어요. 외모와 명성 덕인지 전교생들이 클라우드 씨를 보려고 몰려들었어요. 지금은 진정이 됐지만요.”
“클라우드를 잘 부탁하네.”
“네.”
우~..!! 학교 안이라면 히비키와 단 둘이 같이 있을 수 있는데, 하필이면 클라우드 씨가 교사가 되어서! 덕분에 여기서도 히비키가 클라우드 씨 옆에 둘러붙었단 말이야!! 어떻게 하면 클라우드 씨를 이 학교에서 쫓아내지?! 이러다간 히비키가..! 히비키가..!!
“데~스..!”
“여파가 이 정도일 줄은..”
“미안하다, 미쿠. 우리들 때문에..”
IF : 만약에 클라우드가 검도 시합을 한다면?
“승부다!”
“어.”
음.. 츠바사와 클라우드가 검도로 단판승부를 할 줄이야.
“시작!!”
“하아아아아압!!”
“흐으으으으읍!!”
!! 결판났군.
“머리! 승자는..!”
“...”
“...”
“.. 츠바사!!”
“제법이야, 츠바사.”
“그쪽이야말로, 클라우드.”
두 목검이 부딪치면서 부서졌긴 했지만, 클라우드의 목검이 먼저 부러진 것으로 승패가 났을 줄은..
“그런 일이 있었네.”
“네?! 클라우드 씨가 졌다고요!!?”
“말도 안 돼..!!”
“사실이야, 후지타카, 토모사토.”
IF : 만약에 클라우드가 러브레터를 받으면?
“?”
“클라우드 씨?”
“! 히비키, 미쿠.”
“그건 뭐에요?”
“몰라. 어떤 여성이 나에게 이 편지를 주고 갔는데?”
“편지.. 하트!”
“? 하트? 어, 정말이다.”
“얼른 읽어보세요! 분명 클라우드 씨에게 전하는 마음의 소리일 거에요!!”
“일어보세요, 클라우드 씨.”
“? 미쿠가 밝아졌네?”
“읽어볼게.”
... 고백 같은 건 맞는데...
“그래서, 뭔데요?”
“러브레터야.”
“러.. 러브레터..!”
“거짓말!!”
“하지만 흥미 없어.”
“아..”
“아차, 티파 씨가 있었지.”
“잊고 있었어, 미쿠.”
IF : 만약에 클라우드가 정부에 붙잡힌다면?
“그래서, 나보고 정부에 협력하라는 건가?”
“그렇다네, 클라우드. 자네가 가진 마테리아는 꽤 중요한 가치가 있네.”
“군사적으로 쓰려는 거겠지.”
“그런 의도는 아니네. 우리들은...”
“흥미 없어.”
“클라우드.”
“조금 있으면 겐쥬로가 나를 구하러 오겠지. 일이 더 커지는 건 나도 원치 않아. 그러니 거부하겠어.”
“자네.. 지금 노이즈가 다시 나타난 가운데 우리들을 협력하지 않겠다는 건가?!!”
“너희들에게 협력하는 건 아냐.”
“큭..! 뭐, 좋아! 자네가 가지고 있는 마테리아를 꼭 제공받아야겠네!”
“너희들의 야망에는 관심이 없어. 더불어 마테리아는 이 세계의 것이 아니니까 절대 함부로 넘겨줄 수 없고.”
“큭..!”
“의원님, 변호사가 도착했습니다.”
“제길..!”
IF : 만약에 클라우드가 영화를 본다면?
“제법 재미있는 영화지!”
“슈퍼.. 히어로 무비?”
“요즘은 슈퍼히어로 무비가 유행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네.”
“그래서, 왜 나에게도 보여주는 거지, 겐쥬로?”
“자네도 이 영화를 보고 조금은 슈퍼히어로다운 모습을 갖춰줬으면 좋겠네.”
“저기.. 흥미 없거든.”
“세피로스를 쓰러뜨릴 때의 너는 마치 슈퍼히어로인 거나 마찬가지라네.”
“세피로스를 쓰러뜨리는 거엔 모든 전력을 다해야 하니까.”
“뭐, 얘기는 끝내고 영화나 보자고!”
“.. 어.”
“오, 인트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