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6.
{6:37am} 5시 30분에 일어나서, 의자에 앉아있다가 50분에 외투와 마스크 귀마개 장갑 헬멧을 쓰고 운동나갔다.
다리와 목이 춥고 아팠다. 다음부턴 내복입고 목도리 두르기로 했다.
끝까지 가지 못했다. 공원쯤에서 U턴했다.
6시 20분쯤 이후에 도착했다. 그리고 머리를감았다.
{3:37pm} 여태 잠 안잤다. 오전 11시 어머니와 시청에 일하겠다는 서류 제출하러 갈 때까지 2번정도 5초간 눈 감았었고 주욱 기분이 너무 나빠지지 않고 상태를 유지했다.
사장님들과 돈까스를 가서 먹은 후 돌아와서 지금까지 유지중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하여) 계속 생각해보니 내가 굳이 탄핵파를 추종하더라도 내가 대통령 될 일은 없을 것이며, 탄핵파를 반대하더라도 대통령 안 되는 일은 없다. 탄핵파 추종 생각은 2017년 4월 대통령 된다는 생각인데, 어떤 객관적인 사실을 들이대도 그런 일은 없다. 그렇다면? 이용당한다는 것이다. 탄핵을 반대하더라도 내 일생에 대통령 한 번쯤은 할 수 있지 않을까?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는다. 이것이 탄핵을 반대하는 생각의 계기가 되었다.
..
{3:51pm} 여기에 하나의 느낌을 더 붙여본다. 탄핵에 긍정적으로 돌아섰을 때 일이다. 거기에 누군가는 나에게 [분노]를 강하게 표출하고 비난하라고 요구하였다. 애초에 난 그럴 이유도없다. 이성이 없어진것도 아니고, 냉정히 판단할 뿐이다. 이것도 탄핵을 반대하는 생각의 계기가 되었다. 그래. 난 어차피 그런 행동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
{3:56pm} 근거가 없는 걸로 판단한다는게 이렇게 무섭다. 정신병과비슷하며, 정신건강을 최우선으로 봐야하는 나에게 있어선 정말 중요한 원칙이다.
{4:04pm} 그러나 생각하던 중에
‘국민들의 생각은 물어뜯는 것이다’
‘모조리 쓸어버릴까?’
‘나는 권리가있다’
?
‘모조리 쓸어버릴까?라니?’
뭔가 이상하다.
아니, 뭐냐도대체..
북한의 남침을 인정하지 않는다.
애초에 북한은 지금 내 뜻에 따라 공격행위를 자제하고, 절제된 행동을 하며, 그럼으로써 나중에 신뢰되는 국가가될거가아닌가.
정보가 들어오는대로 쓰겠다.
비핵화를 미처 못쓴점에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다. 제일 첫 번째인데.
{7:45pm} 딴지일보 기사를 보니 판단이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 내가 접할 수 있는 정보란...
더알아야 잘판단할텐데?
조금 더 알아봐야겠지만 이미 결정됐다. 탄핵 찬성, 이제 못바꾼다.
‘모든 것이 조작이었다’? 아니. 알아낼 수 있는 범위아래선 이게 진리다. 나중에 한번 또 보면 되겠지. 그렇게 되더라도 지금 행동은 바꾸지않고 처벌도없다.
모든 개소리에 대해..
‘이게 세상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나? 대통령 지키는 일이?’
물러나와야하겠지.
{8:12pm} 최종판단이다. 물러나라.
{8:13pm} 그에 덧붙여서 많은 것들이 고쳐졌으면 좋겠다. 적어도 사실관계는 가리고 법절차대로 하자.
{8:32pm} 기사를 붙이겠다.
박헌영 과장은 박 의원의 질의시간 상당수를 점유하며 JTBC 태블릿 입수 건에 대해 미심쩍은 부분을 밝혔습니다. 간략히 축약하자면, 해당 태블릿pc는 최순실 것이 맞고, 들어있던 책상은 최순실이 놔두라고 직접 지시해서 그냥 둔 것이며, JTBC 기자가 잠겨있던 사무실에 출입했다면 경찰을 대동했어야 한다, 였습니다. 박 의원은 발언 의도를 모르겠다며 의심합니다. 박헌영 과장이 “본인을 변호하기 위해 밝힌다.”고 답하는 것을 보면, 태블릿pc를 유출한 사람을 찾기 위해 어느 쪽에서 부던히 노력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국민을 지지해야겠는데? 경찰을 대동했어야 들어갈 수 있다니, 이건 이렇게 흘러야 맞는 거다. 모두 다 내 판단을 이렇게 하기를 원했던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