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남자는
전화를 끊자마자
운전석에 앉아 있던 요원에게
바로 출발할 것을 지시했다.
전화를 받은 남자는
며칠 전
하얏트호텔 1층 커피숍에서
잇토키에게 정체를 발각당한,
홍콩에서 차출되어 온 CIA 요원이었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정체를 발각당한
여자 요원이 앉아 있었다.
-랭리에 연락을 해 주시죠.
필요한 게 있다고 말 좀 전해 주세요.
그날 호텔에서 그들에게 다가온 감시 대상,
사쿠라바 잇토키는 그렇게 말했었다.
발각당했다.
감시대상에게 정체를 발각당한 것이다.
경력이 끝나 버렸다.
최악의 경우 옷을 벗어야 했고,
옷을 벗지는 않는다고 해도
더 이상
승진은 꿈도 꾸지 못하는
악몽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당장 홍콩으로 소환될 줄 알았는데,
여전히
현장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단순히 남아 있는 것뿐만 아니라,
그 남자의 요구 사항을
바로바로 전달하는
새로운 임무도 주어졌다.
거기에
그의 지시를 따를 요원도 추가되었다.
소위 말하는
‘현장 승진’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는
잇토키의 요청 사항을 받아
임시 상황실에 전달했고,
임시 상황실에서는
랭리의 답변을 받아 그에게 전달했다.
-무엇을 요청하든 다 들어줄 것.
그것이 랭리의 답변이었다.
그는
현장 요원으로 근무하면서
그러한 답변은 들어 본 적도 없다.
그런 답변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어 본 적도 없었다.
사쿠라바 잇토키는
그에게 몇 가지를 요청했고,
그중
한 가지 요청 사항에 따라
이곳 아키타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소년의 전화가 왔다.
남자는
심장이 뛰는 것을 느꼈다.
CIA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으로
현장 같은 현장에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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