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명령을 받고
몸을 날린
부하의 의도는 단순했다.
갑자기
아지트 문을 열고 들어온
남자의 몸을 붙잡는 것.
그 의도 하나뿐이었다.
자신이
남자의 몸을 제압하면
리더가 와서 처리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두 팔을 벌린 채로 전력을 다해 달려갔다.
그래서
빠르게 날아오는
잇토키의 발이
자신의 명치를 찔러 왔음에도
멈추지 못했다.
발끝이 명치를 파고들자
고통보다
먼저 숨이 막혀 왔다.
숨이 막히는 답답함이
그의 뇌를 완전히 잠식하기 전에
고통이 찾아들었다.
그럼에도
그는 앞으로 달려가던 탄력 때문에
몸을 멈추지 못했다.
그 순간
그의 왼뺨에
잇토키의 주먹이 꽂혔다.
정확하게 날을 세운
그의 주먹은
상악 좌측,
25번, 26분, 27번 어금니와
잇몸이 연결된 부위에
정확히 꽂혔고,
그의 어금니는
그 충격을 이겨 내지 못하고
그 뿌리까지 뽑혀 버렸다.
왼뺨을 맞은
그의 얼굴이
충격으로 반대로 돌아가려고 하던
찰나에,
같은 고통이
반대쪽,
오른쪽 얼굴에서 터져 나왔다.
오른뺨에
잇토키의 주먹이 다시 꽂혔고,
운 없게도
15번부터 18번까지,
상악우측의 어금니 네 개가
전부 부러져 버렸다.
물론 잇토키는
거기서 멈출 생각은 없었다.
빠르게
좌우 훅을 날려
위쪽 어금니를 전부 망가트려 버렸지만
아직 아랫 어금니가 남아 있었고,
또
어금니만으로
끝낼 생각은 없었다.
잇토키의 오른손이
다시 움직였고,
하악 좌측,
왼쪽 턱 부위에
그의 주먹이
다시 들어갔다.
그 주먹은
조금 전 위쪽 어금니를 박살 낸 주먹과는 달리
치아와 잇몸의 결합부에
바로 충격을 가하지 않았다.
대신
턱뼈를 조각 내 버렸다.
턱뻐가 조각나면서
자연스럽게
좌측 하악의 30번대 어금니가 뽑혀져 버렸다.
마찬가지로
반대쪽 턱에도 동일한 충격이 가했고,
그 남자의
좌우측 턱뼈를 조각내 버렸다.
산산조각 내 버렸다.
단 네 번의 주먹질로
남자는
남은 평생 동안
상온에서 끈적하게 녹아내린 초콜릿보다 단단한 것은
먹지 못하게 되었다.
턱뼈가 조각나면
임플런트 시술도 불가능해지니까.
양쪽 어금니와 턱뼈가 박살 난
그의 몸이 허물어졌다.
잇토키는
허물어지는 그의 관자놀이에
오른발 돌려차기를 꽂아 넣었다.
잇토키의 발차기에 날아가면서
그는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
기절했군.
돌려차기를 한 오른발을 땅에 딛고
다시
회전축으로 몸을 돌리면서
잇토키는
마지막 발차기를 차 넣은 것을 후회했다.
신경이 밀집된
턱뼈가 부서지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해준 것이
못내 아쉬웠다.
조심해야 되겠어,
기절하지 않도록.
잇토키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회전하는 힘을 이용해
왼쪽 발을 뻗었다.
오른발 돌려차기와
연속 동작으로 연결된
왼발 돌려차기는
잇토키에게 접칼을 들고 달려오던
리더의 손에 작렬했다.
회전력이 더해진 잇토키의
왼발 뒷굽이
달려들던 리더의 손가락을 부러트리고,
더불어
그의 손에 달린 접칼도 날려 버렸다.
손가락이 부러지는 고통에
리더는 소리를 지르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비명을 지르지 못했다.
왼발 돌려차기로
리더의 손가락을 부러트린
잇토키는
멈추지 않고
한 번 더 회전하면서
오른발로
리더의 왼쪽 무릎 측면을 차 버렸다.
잇토키는
칼을 들고 달려온 이 남자에게는
특별 대접을 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 명씩 차례대로
왼쪽 무릎,
오른쪽 어깨, 턱을 박살 낸
사쿠라바 잇토키는
이 남자에게는
모든 것을 안겨 주기로 결정했다.
칼을 뽑아서가 아니었다.
리더로 생각돼서도 아니었다.
트레이시 위에 올라타 있었다.
그게 이유였다.
잇토키의 돌려차기에
무릎을 맞은 남자의 몸이 빠르게 아래로 허물어졌다.
그러나
그의 머리가 땅에 닿기 전에
잇토키의
네 번째 돌려차기가
그의 턱에 작렬했다.
상악 하악 할 것 없이
여러 개의 어금니들이 그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아직 정신을 잃으면 안 되는데.
잇토키는
피를 튀기며 날아가는 리더를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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