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방위성 사무차관이자
현재
코시자와중공업에서
코시자와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는
시게노 이오 상무는
자신의 집무실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일본의 활동우익 단체 중
가장 큰 단체인
타이코우카이의 회장
마에하라 키이지가 서 있었다.
시게노 상무는
우익계 야쿠자 조직의 수장인
마에하라와
공개적인 장소에서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을 때는
요정 같은 은밀한 장소를 이용했지,
절대로
다른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
그와 만나는 모습을 보여 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의 사무실로 마에하라를 호출한 것이다.
그 정도로 상황이 급박했다.
“상황은?”
시게노 상무가 물었다.
“파악 중입니다.”
마에하라가 말했다.
그 대답을 들은
시게노 상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서 있는 그에게 다가가
자신의 명패를 집어 들어
마에하라의 머리를 후려쳤다.
두꺼운 크리스털 명패로
머리를 맞았지만
마에하라는 쓰러지지 않았다.
“파악한 데까지 말해.”
시게노 상무가 물었다.
“여자가
어젯밤 료칸에 투숙하고
마지막으로 전화를 건 시간이 7시 22분입니다.
저녁을 먹고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여자는 첫 번째 정사가 끝나면 보고를 했어야 했는데,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새벽 3시까지 기다렸다가
통화를 시도했는데
전화기는 꺼져 있었습니다.”
마에하라는
명패로 맞은 부위에서
무언가가 흘러내리는 느낌을 받았다.
찢어진 두피에서 나온 피가
그의 귀를 따라 흐르고 있었다.
“6시까지 기다렸다가
운전기사를 통해
료칸에 상황을 확인할 것을 지시했고,
료칸 종업원이
6시 10분에
그....사쿠라바 잇토키의 객실 문을 두드렸습니다.
대답이 없자
리셉션에서 전화를 걸었고,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운전기사와 종업원이
다시 객실 문을 두드린 시간이 6시 13분입니다.
그리고
방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마에하라가
빠르게 알고 있는 상황을
모두 이야기했다.
“매니저는?”
시게노 상무가 물었다.
가고시마에서 올라온
마리아 개트너는
후쿠오카의 한 모델 에이전시 소속이었고,
후쿠오카에서 상경할 때
매니저가 같이 올라왔었다.
“연락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시게노 상무의 손에 들린
명패가
다시 한번
마에하라의 옆머리에 작렬했다.
조금 전
맞은 부위와 같은 부위였다.
마에하라는
두 번째 충격을 버텨 내지 못했다.
그 자리에서 쓰러진
마에하라는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버둥거렸다.
시게노 상무가
쓰러진 마에하라를 내려다보았다.
이미 찢어진 부위를
다시 명패로 맞았다.
상처가 더욱 커졌고,
출혈도 늘어났다.
그러나
시게노 상무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설사 지금
마에하라가
이 자리에서 죽는다 하더라도
그는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시게노 상무는
손에 든 명패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는
다시 자리에 가서 앉았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이
료칸에 들어갔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밤사이에 모든 것이 바뀌어 버렸다.
두 사람이 사라져 버렸다.
사라진 것은
창녀와 남편뿐만이 아니었다.
그녀를 공략하러 간 츠네타카도
연락이 두절되어 버렸다.
시게노 상무는
하룻밤,
아니
몇 시간 사이에
상황이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이해가 되고 안 되고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일어나.”
시게노 상무가
쓰러져 있는 마에하라에게 말했다.
마에하라는
떨리는 두 팔에 힘을 주어
상체를 일으켰다.
찢어진 옆머리에서 흘러나온 피가
바닥에 방울져 떨어졌다.
“당장 찾아내.”
시게노 상무가
그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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