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장 공간이 부족해서 심심풀이로 만들었던 가조립 건프라를 당근에 내놨습니다
4개 한번에 정리하고 싶어서 25000원에 올려놓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 구입을 하시겠다면 7000원에 팔겠습니다 라고 적어놨는데
어제 밤 그 한개를 사겠다고 당장 버스 타고 오시겠다는 분이 계셨어요
고작 7000원이라 귀찮았지만 들고 나갔는데 구매자는 엄마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남자아이(책가방/신발주머니 장비)
일괄 판매 게시물이라 찾기도 힘들었을건데
그 중 하나 콕 찝어서 사겠다고 아마 학원 끝난 직후인 것 같은데 엄마랑 같이 온게 너무 귀여웠어요
엄마랑 하나만 사기로 약속했다던가, 지금 당장 갖고 싶으니 빨리 사러가자 라고 졸랐을 모습이 상상되길래 저 어렸을 적 모습도 보이는거 같아서
7000원 입금 된거 보자마자 좀 더 챙겨드릴테니 잠시만 기다리시라 하고 뛰어 올라가서 같이 팔려고 내놨던거 + 따로 올려놓은 가조립까지 총 4개를 추가로 쇼핑백에 넣어줬습니다
아이는 눈이 똥그래져서 연신 감사하다 인사하는데 정말 기뻐하는거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와이프한테 방금 전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고 멋있다고 칭찬 듣는 와중에 아이의 엄마가 거래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심장이 쿵쿵거린다니...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당근하면서 처음으로 훈훈한 거래 해봤네요
아..훈훈하네요~ 맘이 풍족해지셨을듯..ㅎㅎ
보기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멋지십니다!
진짜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지네요 따듯한 거래글 잘 봤습니다
아이에게 행복과 꿈을 선물 하셨군요 ^^
기분 좋아지는 글 잘보고갑니다 눈을 빛내며 좋아하는 어린이는 참 귀엽죠
아..훈훈하네요~ 맘이 풍족해지셨을듯..ㅎㅎ
보기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멋지십니다!
진짜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지네요 따듯한 거래글 잘 봤습니다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아름다운 마음의 빛깔을 추억으로 나누어주신듯 해요
아이에게 행복과 꿈을 선물 하셨군요 ^^
기분 좋아지는 글 잘보고갑니다 눈을 빛내며 좋아하는 어린이는 참 귀엽죠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느꼈던 감정들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시면서 건프라인 1인을 양성 하셨습니다.
요즘 당근 진상만 만나서 당근에 짜증이 일어난 상태였는데 좋네요..
공짜 프라모델 이건 못참지!!!!!!!
너무 좋네요
가조립이 머예요?
먹선작업이나 데칼작업 없이 순수 조립만한게 가조립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아. 완성은 한 거로군요! 감사합니다 ㅎ
훈훈하네요
훈훈한 글에 마음이 편해지네요.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
저 어릴때 중고거래로 hg데스티니 사러갔었는데 거래하러온 아조씨가 사과박스만한 상자를 들고왔길래 뭐 잘못산줄알고 당황했는데 버릴려고했는데 기왕버릴거 좋아하는사람한테 주고싶다고 거기다가 프라를 가득채워와서 주던게 기억이나네요 그렇게 소매넣기당한아이는 자라서 건덕후가 되었죠ㅎㅎ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주셨네요. 추천 드립니다^^
어우.... 너무 훈훈한 이야기네요. 저도 기회되면 이렇게 해 주고 싶습니다. ㅎㅎ
아무리 sd급이라 하더라도 한 두개도 아니고 4개 이상 꽁짜로 쥐어줄 수 있는 마음 갖는게 쉽지 않을텐데 글쓴이분의 따뜻한 인심? 덕에 기뻤을 아이와 자신의 아이가 기쁘게 해준 글쓴이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았을 아이 어머님을 생각이 드니... 저도 같이 행복해 지는 일화군요 글쓴이님도 행복하세요~
어휴..아이를 상대로 대놓고 사기를.. 훈훈하네요.. 이제 건프라에서 못 벗어나겠네..
아~~힐링~!
교과서에서 읽었던 이해의 선물 이라는 단편 소설이 생각나네요. 훈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