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넷플릭스로 공개된다는 레퀴엠 포 벤전스라는 애니
티저 영상 봤는데요,
일년전쟁 시기에 자쿠를 탄 지온군이 주인공인 데다가
일년전쟁을 무슨 "혁명을 위한 전쟁"으로 미화하는 캐치프레이즈까지 나오던데요 ㅋㅋㅋㅋ
아니 애초에, 정상적인 역사교육을 받은 현대 민주국가 시민이라면
도저히 지온 공국을 옹호할래야 옹호할 생각이 들지가 않을 텐데요.
1. 나라의 모든 핵심권력과 군사통제권을 단 하나의 가족이 독점하고 있음.
2. 자신에게 반대하는 콜로니에 대한 일방적 학살과 브리티시 작전
3. 지도자라는 새끼(기렌 자비)는 대놓고 우생학을 신봉하고 심지어 소수의 엘리트만 남기겠다고 함.
4. 가르마 자비 국장 연설 등도 대놓고 나치 연설의 그것임
5. 나라 자체가 나치독일 패러디고 기렌부터가 히틀러의 패러디 캐릭터임.
6. 쿠쿠루스 도안 등의 군인에게 어린이 학살까지 명령한 적이 있음.
사실상 지온 공국은 비유하자면,
18세기 영국 식민지였던 미국이 영국에게 너무 세금을 과하게 뜯기고 살기 힘드니까
조지 워싱턴이나 토머스 제퍼슨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독립선언을 하니까
웬 매카시나 트럼프같은 극우들이 나타나서는 그들의 권력을 빼앗고 "미국인은 지구에서 가장 우월하니까 세상을 막 침략하고 반대파는 학살해도 된다!"주장하면서 세상을 대상으로 침략전쟁을 일으키고 미국 독립선언서의 사상을 나의 투쟁처럼 왜곡해버린 그런 나라잖아요.
아님 일제강점기에 안중근이나 안창호가 세운 조선독립 사상이나 동양평화론 등을 왜곡한 누군가가 "조선인은 세상에서 가장 우월하니까 막 남의 나라 침략하고 학살하자!"하고 전쟁 일으킨 격이나.
아무리 연방이 부패하고 식민지인들을 못살게 군다 쳐도 그렇지,
그 식민지인의 인권과 평등을 위해 일어선 사상가(지온 줌 다이쿤)의 평등사상을 노골적인 인종차별 파시즘으로 왜곡한 집단을 대체 왜 빠는 건가요?
아주 간단한 답입니다. 일단 지온 상품화가 잘 팔리니까요.
우주 이민자들의 독립과 어쩌구 저쩌구를 위한 독립 전쟁이다! 는 '귀축 미영으로부터 아시아 국가들을 지킨다!'는 헛소리로 침략전쟁을 미화했던 '대동아공영권' 같은 짓이고 위와 같은 논리를 펼치면서도 우주 이민자들의 삶의 터전인 콜로니 하나에 독까스 풀어서 싹 죽이고 지구에 떨어트린 짓이나, 마할 콜로니에 사람들 다 쫓아내서 콜로니 자체를 무기로 개조해버린다든지, 지온이 저지른 짓은 나치라기보다는 '아시아를 위해'라는 미명하에 침략과 식민지 착취 등등을 저지른 구 일본제국 그 자체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대놓고 일제에 황군으로 묘사하면 여러모로 위험하니까 나치 스킨 씌우고 헛갈리게 만들어 놨을 뿐이죠. 그런 점에서 보면 토미노 감독님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근데 나치는 일본제국보다도 세계적으로 더 터부시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미국 애니메이터가 대놓고 누가 봐도 빼박 나치인 세력을 미화하는 애니를 만들지 ㅋㅋㅋ
다이쿤 지온은 몰라도 자비 지온에 지온군은 그냥 '황군' 그 자체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일본군 복식 입혀놓기에는 시대적 분위기상 좀 그래서 나치 스킨 씌워 놨을 뿐이고. 그러니 지온한테서 옛날 2차대전 때 자기네 모습을 보며 자꾸 이상한 거 만들고 이상한 짓 하는 거죠. 게다가 0080 같은데서 자쿠한테 독일군 바가지 씌우고 이래저래 나치 스킨을 늘려가면서 점점 지온군의 황군 같은 요소들은 죄다 잊어버리고 '나치 간지 하악하악' 하는 사람들만 잔뜩 늘었죠. 업계에서까지.
지온 줌 다이쿤 주장하는건 인권 평등 이런게 아니라 지구를 성역화 하고 전부 지구를 떠나서 보존하고 우주에 사는 신인류가 되어야 한다 이런 사상이었고 그 아들은 지온의 독립 이런게 목적이 아니라 지구에 핵겨울 만들어서 사람이 못살게 만들면 돼 이러는 민친놈이었죠
다이쿤 지온은 몰라도 자비 지온에 지온군은 그냥 '황군' 그 자체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일본군 복식 입혀놓기에는 시대적 분위기상 좀 그래서 나치 스킨 씌워 놨을 뿐이고. 그러니 지온한테서 옛날 2차대전 때 자기네 모습을 보며 자꾸 이상한 거 만들고 이상한 짓 하는 거죠. 게다가 0080 같은데서 자쿠한테 독일군 바가지 씌우고 이래저래 나치 스킨을 늘려가면서 점점 지온군의 황군 같은 요소들은 죄다 잊어버리고 '나치 간지 하악하악' 하는 사람들만 잔뜩 늘었죠. 업계에서까지.
하마아찌
우주 이민자들의 독립과 어쩌구 저쩌구를 위한 독립 전쟁이다! 는 '귀축 미영으로부터 아시아 국가들을 지킨다!'는 헛소리로 침략전쟁을 미화했던 '대동아공영권' 같은 짓이고 위와 같은 논리를 펼치면서도 우주 이민자들의 삶의 터전인 콜로니 하나에 독까스 풀어서 싹 죽이고 지구에 떨어트린 짓이나, 마할 콜로니에 사람들 다 쫓아내서 콜로니 자체를 무기로 개조해버린다든지, 지온이 저지른 짓은 나치라기보다는 '아시아를 위해'라는 미명하에 침략과 식민지 착취 등등을 저지른 구 일본제국 그 자체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대놓고 일제에 황군으로 묘사하면 여러모로 위험하니까 나치 스킨 씌우고 헛갈리게 만들어 놨을 뿐이죠. 그런 점에서 보면 토미노 감독님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근데 나치는 일본제국보다도 세계적으로 더 터부시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미국 애니메이터가 대놓고 누가 봐도 빼박 나치인 세력을 미화하는 애니를 만들지 ㅋㅋㅋ
그러게말이죠.
아주 간단한 답입니다. 일단 지온 상품화가 잘 팔리니까요.
자쿠2 리바이브한 뒤로 상품화 전개가 생각보다 안되고 있습니다 아마 평소대로라면 그냥 건담 시점으로 만들었을 터인데 하필 금형을 회수해야 하다 보니까 그러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나치같은 + 더 나쁜 놈들인데 ㅎㄹ
지온 줌 다이쿤 주장하는건 인권 평등 이런게 아니라 지구를 성역화 하고 전부 지구를 떠나서 보존하고 우주에 사는 신인류가 되어야 한다 이런 사상이었고 그 아들은 지온의 독립 이런게 목적이 아니라 지구에 핵겨울 만들어서 사람이 못살게 만들면 돼 이러는 민친놈이었죠
논외로 rg 지온은 진짜 걸작같아요 하이뉴보다 더 맘에 듬
본인이 좋아하는걸 소위 '빠는' 행위라는게 생각만큼 복잡한 논리회로를 거치는 일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건덕들 모인 장소에서 분위기 조금만 띄워주고 무대 앞에서 지크 지온~ 하면 다들 따라하잖습니까 ㅋㅋ
그냥 지온의 분위기가 멋지다라고 느낀 이유가 크겠죠. 건담이라는 작품이 사실이 아닌 픽션인만큼 현실적으로 깊게 생각할 이유도 없을 뿐더라 그럴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렇기에 그만큼 '지온을 빤다'라는 사람들이 본문에 작성해놓으신 행동들을 긍정하거나 옳다고 생각한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기체가 멋있어서거나 등장인물이 매력적이어서, 그 연장선으로 지온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리고 여러 우주세기 작품 내에서 지온이 미화된다고들 하는데 0083과 같이 대놓고 지온뽕빨물을 지향하는게 아닌 이상 대부분은 지온 미화라기보다 전쟁속에서 개인이 가지는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에 지나지 않는 걸 일부 팬 분들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연방이 상대적으로 나은 행보를 보인다는 이유로 해당 관점에서만 스토리가 진행됐으면 건담이 지금과 같이 입체적인 서사를 담을 수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새로 나오는 영상물이 과연 어떤식으로 나올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지온측 이야기라고 단순히 지온미화물이라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the Revolutionary War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조금 쎄하다는 느낌이 드는건 분명 사실이긴 합니다만
로리지온이기 때문
지온군 병사들이 전쟁이니까 전투를 수행하긴 하지만 지온의 ↗같음을 스스로 얘기하는 연출은 전부터 많았습니다. 티저 영상 좀 보고 그게 지온을 미화한다고 생각하는 건 웃기는 일이죠.
애시당초 건담자체가 선악대결보다는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말하고 (시리즈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반전주의가 기본이라고생각하는데요. 연방이고 지온이고 수뇌들은 다 그놈이 그놈으로 연출되죠. 보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