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코로나 지나면서 건프라 유통은 확실히 망가졌어요

[심장이 Bounce]

다른 분야는 복구가 된지 한참됐는데도(심지어 그 반도체도 AI를 제외하고 작년부터 공급 과잉 상태였습니다!)

건프라는 복구는 커녕 지속적으로 개악으로 흘러가고 있죠

반코는 대놓고 태업만 하고 있고 총판들은 물량가지고 장난질이나 치고 있고

특히 듣보잡 샵이 아닌 여기서도 이름이 알려진 건프라샵들에서도 정가보다 눈탱이 치는걸 보고 어이가 터지던ㅋㅋㅋㅋ

19년도까지가 건프라의 황금기라는게 믿어지지 않고 시궁창같은 지금 상태는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0M0)]

일본은 좀 나은가했더니 걔네도 피해받고있더라고요
중국에 너무 분배하다보니 일본도 없어서 못파는게 은근 보입니다

[엥?....]

거기다 원자재값이 올라버려서인지는 모르지만 2010년 이전 발매프라는 재판도 거의 안하죠

[하마아찌]

원자재값도 계속 올랐죠. 프라모델만 그런게 아니라 하드케이스 캐리어나 수지 안경테도 원자재 가격 때문에 죄다 가격이 올랐으니까요.

[슈타츠슈피겔]

저는 이 취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원래 이런가 보다 하면서 취미 생활 하고 있습니다... 쥬르륵.

[Project Pt]

애초에 일본 내수시장부터 복구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 그래요. 국내시장은 원래 반다이코리아 직접공급/업체 자체수입 두 루트가 있었는데 자체수입이 막혀버리니까 반다이 공급사정에 따라 물량이 휘둘려버리게 된건데, 이걸 막은게 일본 내 물류상황이 개판이 되어서 수습하겠다고 수출길을 막은겁니다.

[Project Pt]

반코는 원래 개판이었고, 그 밑에 딸린 총판들도 말이 많았는데 이전까지는 우회루트가 있어서 그게 치명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우회루트 막히니까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거죠.

[건담mk2]

코러나로 인해 뉴노멀 시대가 왔죠 . 실리 챙기는 가성비 쇼핑. 또 블루오션 시프트도 왔죠. 혁신이 꼭 기술집약일 필요는 없다. 근데 반다이는 이걸 유통망 깨부수기로 찾았으니. .. 어휴..속터져요

[나약한자]

공장 짓는다고 하더라도 생산량이 2배가 되지 않을텐데 그렇다고 실재고량은 많이 늘어날거라고 생각은 안들어요
두가지 큰 이유가 건프라 필요할 곳은 많을테고, 건프라 말고도 다른 상품 생산한다고 라는 이유고
또 공장 짓는다고 바로 정상화도 되지 않을테니깐요 26년은 되야할거 같아요

[클랑셰=씨]

26년? 그 시기가 와도 절대 예전 같은 물량이 들어올거라는 기대는 안 하는게 좋아요.

되려 반다이가 일반 판매 전부 철수시키고 모든 제품을 프반으로'만' 파는 광기를 보여주지만 않으면 다행일 지경이니까요.

[루리웹-8204875876]

반다이 새끼들 언젠가는 망할겁니다. 노원점이 왜 없어졌을까요 물량이 없으니까 페지되는거지 건베들도 점점 더 수 줄어들거고.. 반다이넘들 중국이 올인한다고 해봐야
중국 자체 프라모델 회사들도 기술력이 만만찮아요. 언젠가는 중국에서도 따일겁니다.
소비자들 인내심이 그리 크지 않음. 가지고 싶은 키트들을 몇년째 못 구하고..ㅂㅅ같은 비인기 품목만 사라고 떠미는데 누가 좋아함. 안 사고 말지

[RX6600XT]

망하면 반코가 망하지 반다이가 망하진 않을 겁니다.
아직까지 기술.품질.가격 모든 걸 다 만족시키는 건프라는 반다이에서만 나오니까요.
건담 IP 자체가 망하는 게 아니면 반다이의 건프라/완성품 매출은 튼튼한 상황이니까요.

저도 중국제 프라를 꽤 만져봤지만
중국제 프라의 재질/조립감/설계가 많이 올라왔다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IP의 근본이 없다보니 잘 나왔네~ 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담 애니가 프라 판촉용이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에요.

[믿습니다. 마멘~]

건프라의 오리지널리티가 반다이쪽에 있는 한 중국이 부상해서 엎을일은 보기 아주 힘들 거 같네요. Ip를 오픈하고 라이센스 생산을 하게되더라도요.

[루리웹-0346751051]

반다이도 이분야에서 나름 꽤 오래 동안 장사해온 기업이고 소비자의 취향은 언제바뀔지 모른다는 걸 알기에 무리해서 공급을 늘리려하진 않을꺼에요.공급을 몇배로 늘려서 계속 잘팔면 좋겠지만 그러다 망한 케이스가 훨씬많으니까요.공급이 예전처럼 돌아가면 사람들은 건프라 소비를 우선순위에서 내릴 께 분명하니 반다이에선 이 순간을 최대한 즐기면서 오래끌고 가고 싶어하지 않을까싶네요.

[루리웹-0346751051]

가면 갈 수록 건프라가 최우선 순위는 아닌 회사가 되는 것도 한몫하는 듯요

[Anold]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긴 하지만 코로나 시기부터 건프라 인구가 늘어났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말씀하신것처럼 19년도에 건프라가 많았던건 위 영업이익에서 볼 수 있듯, 과다공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반다이남코 코리아의 자본금은 15억입니다. 그렇다는건 -57억은 결과적으로 일본 반다이남코 본사에 빚을 진 부채일 것이고, 매년 3월 회계분기마다 상품 입출고가 제한되는것도 그러한 부분과 관련이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게 영업기조가 바뀌었기 때문일지, 그냥 단순히 코로나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수요와 공급의 비율도 안정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