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리뷰했던 포세이돈과 같은 시리즈의 제품입니다. 마찬가지로 부품교환을 통해 SD에서 실스케일로 변형(?)하는 기믹을 갖고 있습니다
포세이돈과 달리 표지그림이 너무 성의없어서 웃었습니다. 그리기 싫은데 억지로 그린 느낌입니다
저는 혹시라도 여기에는 킹담 1, 2번이 나와있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만 역시 없었습니다
대체 킹담합체시리즈 1, 2는 무엇이었을까? 어째서 사라진 것일까? 처음부터 3, 4만 있었을리는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포세이돈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중요부품 도금 처리를 했다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기를 저질렀습니다
일단 런너는 4장입니다
설명서입니다
저는 루리웹의 제보로 인해 이 킹담 시리즈가 사실은 여러 종류의 건담 프라모델을 뒤섞어 마치 미친 과학자가 만든 뒤틀린 혼종과도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샤이닝 건담의 팔다리를 쓰는 것은 포세이돈과 동일하군요. 제작관계자 중 샤이닝 건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었던 것인지?
나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SD형태의 소체는 확실히 알겠더군요
바로 이것입니다
쿵 퓨리가 생각나서 문방구에 있던 것을 집어온 것입니다. 이건 2000년대에 만들어진 물건으로 알고 있으니 자세한 리뷰는 하지 않겠습니다
원래는 고우키 건담이라는 이름의 BB전사 시리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투구의 형태도 동일하고
어깨장갑도 크기만 다를뿐 동일하고
몸통도 동일합니다. 역시 크기는 다르지만
어느 쪽이 더 원판에 가까운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설명서 비교. 해커맨쪽은 상자에 인쇄된 것이라 알아보기 힘듭니다만 어쨌건 동일한 물건이라는 건 알 수 있죠
차이점이라면 아마게돈 쪽에는 백팩이 없습니다. 변신 기믹을 위해서라기에는 딱히 뺄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딱히 노리고 산 건 아닌데 이렇게 우연히 똑같은 것을 복제한 키트를 사게 되서 확인해보고 놀랐습니다
심지어 똑같은 키트를 복제한 주제에 거기에 부품교환 기믹이라는 걸 추가할 생각을 한 건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을까요
둘 다 가격도 동일한데 한쪽은 부품교환식 변신 기믹이 있고 한쪽은 그냥 쌩일까요
이상입니다
해커맨 경우에는 고우키 건담이네요. 킹담은 철기무자나 그런 시리즈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부품구성은 철기무자 시리즈와는 전혀 상관없고, 샤이닝건담의 부품을 짜집기해서 만든 걸로 추정됩니다. 실물을 본 경험상 거의 확신할 수 있습니다.
빌파트에도 등장했던 고우키건담이죠
아마게돈은 곗돈들고 튀는 행위는 하지 않겠지...
'아마'도요? '아마' 그 '곗돈'이 사실 걔가 벌어온 돈이겠지만...
고우키건담(본문의 해커맨 원본)의 폴리캡을 모조리 없앤 다음 몸통을 앞뒤로 부풀려서 그 안에 태엽장치를 넣은 제품을 만들어 우려먹는 등 에디슨과학(또는 제일과학)의 알뜰한 재활용정신이 돋보이는 카피금형이었죠. 본문의 두 제품중 해커맨이 그나마 원본 고우키건담에 더 가까운 구성이긴 하지만, 그마저도 실제 고우키건담에 들어가는 부품이 일부 빠져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BB전사 고우키건담은 좀 더 다양한 형태로 변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좋네요
도금사기! 적절한 짬뽕과 카피네요!
해커맨.. 저 이름을 여기서 볼 줄이야.. 건담도 해킹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