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폰을 갤럭시 S2에서 S7으로 바꿨습니다
S2 계속쓰고 싶었는데 더이상 충전이 안되더라고요. 수리하는것보다 교체하는게 저렴할 것 같아서 그냥 버렸습니다
S7도 꽤 된거긴 하지만 물리버튼이 있는건 여기까지길래 S7입니다. 물리버튼이 좋습니다. 쑈죠젠센도 잘돌아가서 행복합니다
하여튼 바꾸니까 사진화질이 참 눈에띄게 좋아지네요. S7체고~~~~~
그와 함께 드라고나도 새로 왔습니다. 드라고나 프라모델 시리즈의 마지막인 20번, 드라고나 2 커스텀입니다
아카데미의 카피판으로도 만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매뉴얼입니다. 미사용 디자인인 드라군2와 드라고라는 메탈아머의 설명이 실려있습니다
그리고 이놈의 오타는 결국 시리즈 마지막이 되도록 고쳐지지 못했습니다
프로포션은 드라고나1보단 조금 낫습니다. 아주 조금
그야 뭐 2는 1처럼 영웅적으로 생길 이유가 없으니 그렇겠죠. 여전히 어깨가 너무 작아서 어줍이처럼 보이긴 합니다만
런너는 3장입니다. 진청색과 검은색... 이긴 한데 뭔가 좀 녹색빛이 도는... 미묘한 검은색... 런너입니다
날개 부분은 드라고나2 리프터의 날개를 거의 재활용했습니다. 그래서 리프터처럼 접히는 기믹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선 꼭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이 키트에서 가장 용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얼굴을 좌우로 분할한 이유가 대체 뭡니까?
아니 하다못해, 드라고나1처럼 전후로 분할해주던가
아니면 기가노스 메탈아머들처럼 머리가 좌우분할이면 얼굴은 따로 조형해서 3개 파츠로 만들어주던가
눈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봐야 얼굴의 나머지 부분을 가로지르는 흉한 접합선이 남지 않습니까
대체 왜 얼굴을 좌우로 분할했습니까? 반다이?
이런 것을 용서하면 안 됩니다
이런 것을
용서하면
안 된다고!!!!
팔뚝의 레일건 탄창부분도 부품분할 대신 통짜조형을 선택했습니다
기가노스 메탈아머들도 분할해주던 부분인데 말입니다. 뭐 이건 봐줄 수 있습니다. 얼굴 좌우분할에 비하면 양반이지...
레일건은 어쩐지 굉장히 미묘한 위치에 골다공증이 있습니다. 손잡이 위의 육각형 부분에 ↔처럼 생긴 구멍이 뚫려있죠
보통 골다공증은 잘 안 보이는 부분에 슬쩍 넣습니다만 이건 안 보이는 부분도 아니고 너무, 매우, 잘 보이는 부분인데요
맨 위의 패키지 일러스트를 보시면 제대로 막혀있는 부분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얼굴 좌우분할과 함께 이 키트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부분입니다
이것으로 이 시리즈의 가장 마지막 키트인 드라고나2 커스텀을 살펴봤습니다
반다이가 처음에 굉장히 의욕적으로 전개했던 기갑전기 드라고나 사업은 침체를 맞이하면서 뭔가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렸는데
이 키트는 그 최후를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성의없는 부품분할과 괴상한 골다공증까지...
물론 이걸로 드라고나 리뷰는 끝이 아니고 앞으로도 드라고나 프라모델을 입수하면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다른 키트들을 시리즈의 가장 마지막인 이것과 비교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얼굴의 좌우 분할은 정말 충격적이었죠. S7 장만하신것 축하드립니다!
드라고나 시리즈가 다시 hg 로라도 나올일이 있을까요? 요즘 같으면 식완 같은 건 가능할 거 같은데...?
드라고나 팬으로서 정말 귀한 리뷰 감사합니다. 사진으로나마 대리만족 넘 황홀하네요^^ 이 2커스텀은 국내에는 아카데미 카피판으로는 출시안된 걸로 아는데... 당시 출시됐다면 제가 구입했을것같은데 말이죠
전 카피판으로 두번인가 만들어봤습니다.
아 나왔었군요....저는 1커스텀만 만든 기억이 있어서 안나온줄 알았네요^^''''
머리통 좌우 분할은 마치 구입한 사람을 놀리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드네요
왼쪽과 오른쪽이 달라서 인듯.......딱봐도 그렇게 내는게 편하잖아요.........요즘 킷하고는 비교불가네요
이런 구하려고해도 구할수 없는 킷 리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판을 좋아하는 저로선 엄청 설래네요
아카데미산 드라고나2를 사서 조립한지 30년 넘어갑니다. ps. 건담 시드의 디자인을 잘 보시면 드라고나의 유전자를 쉽게 발견 하실 수 있어요.
오.. 얼굴분할에 대한 빡침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