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아끼고 사랑하는 드라고나 1 리프터 HG가 마참내 발매됐습니다
저는 예구했는지라 택배로 받아서 좀 더 느리게 받았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이미 많은 리뷰가 올라오고 있을겁니다
따라서 평범하게 리뷰를 쓰기에는 너무 뒷북인 시점인것이죠
그러나 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드라고나에 진심인 남자라고 자신합니다
즉 다른 사람이 할 줄 모르는 리뷰를 나는 할 수가 있어요
왼쪽 것은 HG의 프레임입니다. 오른쪽 것은... 구판 반다이 1/100 드라고나 1 커스텀의 프레임입니다
그 유명한 프레임에 장갑을 씌우는 식으로 조립하는 키트죠
발매 당시 굉장한 돌풍을 일으켰던 프라모델이기도 합니다
한번 둘을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 꽤 많이 다릅니다
세워봤습니다
일단 HG쪽이 최신 키트답게 좀더 얄쌍합니다. 구판은 저렇게 발이 큰 게 특징이기도 합니다
측면입니다
일단 디테일적으로 상당히 차이가 나죠. 구판은 물론 당시에는 훌륭한 디테일이었겠습니다만 지금 보면 영 성이 안찹니다
HG의 경우에도 뭐 MG급의 고급진 디테일의 프레임은 아닙니다만 원작의 형태를 최대한 살리면서 디테일을 추가한 느낌이 듭니다
하체로 갈수록 차이가 많이 납니다. 고관절 부분이라던가
관절 구조도 구판은 정직하게 90도만 꺾이고, HG는 이중 관절을 써서 잘 꺾입니다
물론 장갑을 씌우면 구판은 가동성이 더 하락합니다. HG는 관계없이 잘 움직입니다
특히 발등 부분을 보면 차이가 큽니다
구판의 경우 발등부터 발목까지 저렇게 삼각형으로 이어져있습니다만 HG는 없죠
뒤입니다
보면 구판은 후면의 스러스터가 2개밖에 없고 HG는 4개 있는데
구판은 프레임이 아니라 장갑 부품에 스러스터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커스텀과 리프터라서 여기저기 다르기는 한데 프레임 구조는 완전히 똑같거든요
이번엔 1/144 드라고나 1 커스텀과 비교입니다
리프터는 없어서 커스텀으로 해봤습니다
가조립입니다만 대충 차이를 알기에는 충분할 겁니다
머리는 구판이 더 큰데 날개는 오히려 구판이 더 작습니다. 어째서?
구판 1/144 키트의 경우에도 다리 장갑을 분리할 수 있는 기믹이 있다는걸 아마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이쪽도 HG랑 유사하긴 한데 좀 더 디테일이 간략화되고 얄팍합니다
아무튼 매우 만족스럽긴 합니다
드립으로 RG 드라고나 안나오나라던가 MG 드라고나라던가 하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RG나 MG는 아닙니다만 진짜로 최신 기술이 도입된 드라고나가 나올 줄은 몰랐죠
이 기세로 2, 3도 나와주면 좋으련만 아무래도 그건 또 안나올 것 같은 부분이 다소 그렇습니다만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이상입니다
HG 드라고나가 구판 1/100 드라고나 커스텀에 비해서 아쉬운 점이 딱 2개 있더군요. 하나는 콕핏 블럭이 분리가 안되는 것. 구판 1/100 드라고나 커스텀은 허리의 원통형 콕핏 블럭을 분리할 수가 있었죠. HG는 스케일이 작아지고 허리 가동때문에 공간 확보를 할 수 없었을테니 어느 정도 이해는 합니다만... 다른 하나는 구판보다 장갑 분리가 어려워졌다는 거네요. 다리 장갑이 구판은 그냥 앞으로 슬라이드시켜서 분리시킬 수 있었는데, 이번 HG는 좌우로 끼워서 고정한 다음에 빨강파랑의 라인 파츠를 감싸듯이 씌우는 방식이라 이거 장갑 벗기기가 좀 귀찮게 되어있더군요.
어차피 못살거............1/3 드라고나는 안사는게 낫다 하면서 스스로 위안 중입니다 드라고나2, 3 없으면 포메이션 어택도 안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