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명 : HG 네오지옹 히든암 만들기
작업자 : 무한오타
작업기간 : 4월 21일(화) ~ 5월 5일(화)
작업프로그램 : 스케치업 웹버전(무료), 틴커캐드(무료)
출력프로그램 : 3DWOX Desktop
출력장치 : 신도리코 3D프린터 3DWOX1 -> 3DWOX 1X
출력설정 : 기본
출력재료 : PLA 흰색 필라멘트 -> PLA 회색 필라멘트
출력장소 : 느티나무도서관 3층 메이커스페이스 ‘물음표와쉼표'
파일받기 : https://azamone.tistory.com/333
4월 15일 수요일. 가동 손을 만든 다음 다른 일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오지옹의 오랜 숙제중 하나인 히든 암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일단은 통짜 히든 암이 수납되어 있는 스커트를 어렵게 뜯어내고
히든 암에 대한 작례를 찾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레진으로 만들어 판매되었던 흔적을 발견하는데요.
문제는 제가 원하는 '수납과 가동이 가능한 구조'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스케치업으로 하나씩 그려보고
출력한 다음
가동 테스트도 해보는데요.
음~ 예상한대로 움직여주니 좋군요.
계속해서 집게발을 디자인해봅니다.
그러던 중 가동부에 집게발을 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시 디자인하고
출력 후
조립 후 움직임을 확인해봅니다.
이렇게 몇 번 움직여보고 부러졌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
그래도 비율을 마음에 드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해지는군요.
계속해서 스커트 안쪽 부분의 수납부분을 디자인해봅니다.
하지만 형태가 무너져 내렸고,
덕분에 공부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형태가 잡혀가는 모습을 보니, 가능성이 보이더군요! 크핫핫핫핫!!
아무튼 중간 작업기를 봐주시던 분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디자인을 수정한다음
출력해서 가동 테스트를 해봅니다.
그리고 스커트 내부에서의 작동 원리와 크기를 확인해보는데요.
음~ 고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을 해봅니다.
그리고 고민의 시간 속에서 집게발과 팔의 연결 부분도 수정 하는데요.
펼치기도 잘 되고
접기도 잘 됩니다.
그리고 이 둘을 어떻게 연결할지도 고민해보는데요.
결국에는 바스러졌던 기존의 관절을 좀더 튼튼하게 출력될 수 있도록 수정해봅니다.
그리고 출력을물을 적용해보니,
음~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름 원작을 출실히 재현해보겠다고 팔과 슬라이딩 기믹 사이에 관절을 하나 더 넣었더니
수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중간에 한번 더 꺾을 수 있는 관절을 디자인해보는데요.
연장기믹을 넣어 관절을 한 번 더 꺾을 수 있도록 만들어봅니다.
그렇게 전체 출력을 했으나,
어느정도는 예상되는 이유로 밀어쓰기, 아니 밀어 출력이 되어
다시금 6시간 출력!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출력되어
조립 후 비교를 해봅니다.
음~ 이번에는 완전히 접히니 기분이 좋군요.
그리고 비록 원작과는 달라졌지만 수납여부도 확인해보고
앞으로 수납될 모습도 상상해보며
임시 전개샷도 찍어보는데요.
한창 기분 좋다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찌어찌 수납 후 스커트를 내릴 수는 있었지만,
스커트 커버가 끼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이리저리 돌려보던 중, 옆으로 돌리면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게 수납이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지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또다른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고,
관절을 한 번 더 꺾을 수 있도록 만든 관절이
자꾸 빠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디자인을 수정합니다.
그런 한편 다른 과제도 하나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히든암 통짜 파츠를 제거하면 생기는 뚜껑(?)부분입니다.
색 정도는 가동손처럼 회색 필라멘트로 하면 되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직각이 하나도 없고 각도를 알아내기도 힘들어
그리고 출력하고 수정하기를 거듭합니다.
그리고 포기하려던 찰나
나름의 성과를 내게되는데요.
이것도 100% 맞다고 할수는 없지만
대충 만들고 끝을 보려 했던
슬라이딩 기믹 부분에대해 나름의 가능성을 품게 됩니다.
그리고 가능성이 보였다면 수정을 하게되는데요.
뭔가 감이 오자 각을 맞추는 것이 한결 쉬워집니다.
그렇게 이번에는 슬라이딩 기믹 부분을 디자인하기 시작하고
형태를 조금씩 다듬어보는데요.
17번은 어쩌고...
18번에서 필요한 각도를 발견하고서는
형태도 완성해봅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대충 넘기려 했던 뇌와 달리
고스트(?)는 조금 더 깔끔하고 견고하게 만들것을 속삭이기 시작했고
흰색 필라멘트로 실험을 마쳤으니,
이번에는 회색으로 양쪽을 출력해보는데요.
물론 회색도 먼저 뽑아보고
미세조정이 끝난 다음 전체를 출력했을 거라는 건 다들 아시겠죠?
아무튼 출력물의 조립을 마쳤으면
스커트에서 통짜로 박혀있던 히든암을
살살 뜯어냅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손본 히든 암으로 교체하는데요
접착을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잘 붙어 있지만
혹시나 제 도면을 참고해서 출력하시는 분들은 양면 테이프 정도는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이식이 끝났으면
아주 자연스럽게 스커트를 다시 끼우는데요
아래에서 보면 이런 모습으로 수납되어 있습니다.
그럼, 히든암을 전개해볼까요?
스커트를 툭 쳐주면 철컥! 하며 내려옵니다.
너무 열심히 다듬었는지, 아니면 팔이 무거웠는지 그냥 내려와버리더군요.
아무튼 다른 각도에서 보면
안쪽에 있던 슬라이딩 기믹이 앞으로 나오는 방식입니다.
계속해서 옆으로 돌려져있던 관절을 90도 돌려 아래로 내려준다음
안쪽으로 접혀있던 관절을 아래로 내려줍니다.
그리고 한번 더 접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준 관절을 팔 안쪽으로 밀어넣는데요.
조물조물 균형을 잡아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완성인데요!
가동손에 이어 히든암까지의 기나긴 기록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마지막 조립영상이구요.
또 그 아래는 완성이 있기까지의 수많은 실패의 흔적이라고만 적어보는군요!
덤. 가동 손가락은...
언젠가 느낌이 오면 만들어보겠습니다.
2020년 05월 16일 확인
두번째 오른쪽 베스트네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추천을 하나밖에 줄수 없다는게 아쉽군요
이만한 빅스케일에 서브암 정도는 충분히 구현 가능일텐데 안해준건 정말 안타까운 것 같네요. 덕분에 오늘 또한번 없으면 만드는 루리웹 능력자의 수제 서브암 잘 구경했습니다~
반다이야 좀 보고 배워라!
형태로는 잡을 수 있는데, 관절이 버티지를 못합니다. PLA로만 만들었더니 처음에는 뻑뻑하게 유지되다가도 몇번 움직이니 낙지화가 되더라구요. 폴리캡 같은 재질로 관절을 보강하거나, 관절 설계를 다시해야하지 않을까 고민중입니다.
반다이 진짜 존나 성의없음. 15년전에 나온 덴드로비움만 못한주제에 가격만 드럽게 비싼 네오지옹. 이제야 좀 제구실을 하는거 같네요
추천을 하나밖에 줄수 없다는게 아쉽군요
적건 많건 관심의 흔적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b
삭제된 댓글입니다.
Serus
실물로 보면 엉성하긴 합니다만, 감사합니다^^ b
반다이야 좀 보고 배워라!
그렇게 반다이에서 한정판으로 출시! 이러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크크크크크
이제 네오지옹을 구할때로군요(?)
그렇군요!
이만한 빅스케일에 서브암 정도는 충분히 구현 가능일텐데 안해준건 정말 안타까운 것 같네요. 덕분에 오늘 또한번 없으면 만드는 루리웹 능력자의 수제 서브암 잘 구경했습니다~
지금은 가동손도 버전업을 해야하나... 그러고 있습니다.
추진력과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도색만 끝나면 원래 저렇게 나왔다 해도 될 정도네요. 그런데 참으로 무식한 질문이지만 hduc네오지옹에는 시난주가 들어있나요? 사출색이 다른거보니 시난주는 별매일거라 생각이 드는데
빔파츠 빼고 그대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시난주를 빼고 차라리 가동파츠가 들어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난주를 먼저 만들었었는데, 네오지옹에 들어 있던 시난주의 뿔이 부러져서 바꿔주는 정크 활용(?)에 좋더군요!
노력과 결과물이 죽이네요. 게다가 무료 배포라니 추천 하나 밖에 못 드리는 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따로 출력한다고 해도, 후가공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점에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3D 프린터도 공부를 많이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추천 후감상. 궁금한 게, 애니에 나온 것처럼 잡을 수 있나요?
형태로는 잡을 수 있는데, 관절이 버티지를 못합니다. PLA로만 만들었더니 처음에는 뻑뻑하게 유지되다가도 몇번 움직이니 낙지화가 되더라구요. 폴리캡 같은 재질로 관절을 보강하거나, 관절 설계를 다시해야하지 않을까 고민중입니다.
액션베이스나 크샤트리아 바인더에 쓰인 것처럼 클러치를 다는 건 너무 어려우려나요?
오! 클러치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언젠가 버전을 올리게 되면 참고해보겠습니다^^ b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오지옹은 별로 관심 없었는데 덕분에 살짝 땡기네요 흐흐
저는 네러티브 버전도 구하고 싶어졌습니다 흐흐
반다이에서 일하셔야..!!
에이. 그정도는 안됩니다
고정이 잘 안되는건 자석을 붙여보면 어떨까요
이제 그런 부분은 다른 분들이 취향에 맞게 개조 및 커스텀 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 b
반다이 진짜 존나 성의없음. 15년전에 나온 덴드로비움만 못한주제에 가격만 드럽게 비싼 네오지옹. 이제야 좀 제구실을 하는거 같네요
저라고 해서 완벽하게 만든 건 아닙니다. 일단 제가 버전1을 만들었으니, 다른 분들이 필요와 능력에따라 버전업을 해주셔야 합죠.
인체연성에 준하는 무언가를 만들어내셨습니다!
등가교환으로 저는 무엇을 잃었을까요!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것을 점점 구현해 나가시네여 ㅠ 부럽습니다. 3d프린터 소장중이신가여? 혹시 뭘 쓰고 계신지 알수 있음 좋겠습니다:)
아 위에다 적어 놓으셨네여. 참고하겠습니다:)
네. 위에 다 적어놨습니다^^
부디 저보다 더 멋지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크! 감사합니다 저도 만들어보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우와... 입에서 우와 밖에 안나오네요 우와...
저도 우와 소리 밖에 안나옵니다. 오른쪽 베스트라니요!
3D 모델링 공부중인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였습니다. 멋진 작품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3D의 맛을 알게 되어서요. 좋은 팁 알게 되시면 살짝 알려주세요^^
프라 조형사해도 될듯 ㄷㄷ
프로 모델러 분들께는 명함도 내밀지 못합니다 크크크
추천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아실텐데요
그래주시면야 감사하지요^^ b
오늘은 여기다.
음~ 여긴 어딘가요?!
정말 대단합니다. 이게 진 네오지옹...
언젠가 2.0이 나오길 바랍니다^^
네오지옹 깎는 노인이 계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ㄷㄷㄷ;;;
헛 저는 스크레치빌드를 하지 않습니다 크크크
헐 추천드립니다 ㄷㄷ
헛 감사합니다^^
공돌이의 향기가 짙게 느껴지는 근성있는 내용 잘 봤습니다. 진짜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는 -_-)b
재미있는건 저는 공돌이가 아니라는 점이지요^^ b
와 쩐다 ... 커다란 추천을 드립니다.
대신 저는 귀여운 따따봉을 드리겠습니다^^
으아 끝내줍니다!
감사합니다^^
와 제품 개발기... 언제 판매하십니까...
생산시설(?)이 없어서... 도면을 오픈소스로 공개해두었습니다^^ b
오.. 멋집니다 첫번째 네오지옹에서 히든암을 구현못해 네오지옹을 다시 들였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귀중한 히든암을 오픈소스로 공개해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무한오타님 덕분에 세번째 네오지옹 멋지게 진행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
3D출력 장치와 재료에따라 결과물이 다르니, 후가공은 필수입니다^^ b
오늘도 괴수를 봅니다
저는 사람하겠습니다 후후
이러다 반다이가 내줄수도 있다는게 함정입니다...
내준다면 다행이죠 크크크크
샤아도 루리웹 하는구나?
비밀일세 버나지군(응?)
더미를 진짜 살려내다니...! 지온군 기술자인겁니까?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만든걸로도 대단합니다 쩔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부끄럽군요 //ㅅ// b
와~~~ 진짜 대단하십니다. +_+
정말 감사합니다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