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묵투어 다니면서 틈틈이 모텔에서 만든 프라들 입니다. 다행이 업무용 차에 적재공간은 많아서 아예 프라를 한가득 들고(....) 돌아다니고 있네요.
출장 프라 첫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출장 가서 만든 프라들. | 프라모델 캐릭터모형 갤러리 (ruliweb.com)
1. 김포에서 HG 칼리번.
캘리번 나오자 마자 만들어 봤는데 여기저기 마음엔 들지만 몇군데 아쉬운 점도 있더라구요. C형발목은 뭐 그러려니 해도 허리 빨간 파츠가 스커트랑 간섭이 심해서 툭하면 허리가 분리....
빗자루는 역시 마녀 시그니처 포즈로.
2. 창녕에서 HG 헤비암즈
하남 팝업때 샀던 헤비암즈도 만들어 보고. 같이 산 데스사이즈도 조만간 만들어 봐야 겠어요. 그러고 보니 초딩 시절 미술 준비물 사라고 엄니가 주신 만원 으로 1/144 헤비암즈 사서 만들다가 등짝 불났던 기억이 나네요.
3. 창녕에서 고우라이 크래프트맨쉽.
지인분 에게 나눔 받은 고우라이. 걸프라는 종종 만들지만 그러고 보니 근본중의 근본 고우라이는 정작 이제서야 만들어 보네요.
나의 드릴은 하늘을 뚫을 드릴.
4. 의왕 에서 MG 코어파이터 3.0
얼마전에 코어파이터 뭉탱이로 중고거래 하고 코어파이터들 지인분들 다 넘기고 남은 하나는 제가 조립. 정작 MG 퍼건은 한번도 안만들어 봤네요. 그렇게 종류가 많은데....나중에 생각 나면 페담 이나 3.0 만들어 봐야 겠어요.
5. 의왕 에서 HG 알트아이젠.
쿠폰이 하나 남아서 마지막날 안쓰긴 아깝고 쓰자니 딱히 살건 없어서 최후의 보루 였던 알트아이젠 사서 만들어 봤습니다. 사고 보니 가격은 비싸도 대만족.
어깨 클레이모어가 간섭 심할줄 알았는데 움직임이 꽤나 자유로운게 나름 신경 썼구나 싶네요. 심지어 허리도 돌아가다니.
HG 치고는 꽤나 덩치가 커서 마음에 듭니다.
6. 잠시 집와서 30MM 알토들
반몰 세일 하길래 예전에 샀던 알토 깔맞춤 겸 새로 사서 조립 해봤습니다. 파란색은 스나이퍼 버전으로.
흰색은....뭐 이미 갈때까지 간 느낌....어휴 옵션 무서워라.
7. 집 와서 헥사기어 부스터팩 005
예전에 중고장터 에서 샀던 벌크암 날개좀 달아줄겸 부스터팩을 사놨었는데 박스가 워낙 커서 박스 정리 할겸 조립했습니다.
육중한 느낌의 가워크 모드라서 그런지 마크로스 시리즈의 발키리들 가워크 랑은 느낌이 다르네요.
부스터팩 합체 해도 콕피트 내부 열리는건 참 대단 하네요. 헥사기어는 멋지긴 한데 가격이 무서워서 더이상은 쥐쥐.
8. 안산 에서 매지컬 바제랄드.
안산 출장 가서 저녁에 만든 바제랄드. 그러고 보니 제르피컬도 예전에 산거 만들어야 하는데.....
뭔기 푸르딩딩 머리 마음에 안들어서 마커질 대충 슥슥.
9. 안양에서 아이카와 아이카 진아이
메가미디바이스 앨리스기어아이기스 애들은 처음 만들어 보는데.....으아 런너 어질어질 하네....전날에 만든 매지컬바제랄드도 런너 정크 엄청 나왔는데 여기도 장난 아니게 정크가 나오네요.
기본 소체랑 기어들 만들었는데도 런너 한가득.
순둥순둥 하고 귀엽게 생긴 애가 건담 발바토스 마냥 빠따로 뚝배기 깨고 다닌다는게 참 언밸런스 하네요.
10. 인덕원 에서 MG 건담 슈피겔.
건담 빳다죠! 프레임 진짜 역대 MG 중에서 가장 튼튼한듯...
당근 에서 HG 보다 싸게 내놨는데도 아무도 안사가고 있길래 사온 슈피겔...참 인지도 없고 옛날 MG 특유의 투박함이 있어도 나름 괜찮은거 같습니다.
11. 안양 에서 HG 건담 에어마스터.
어릴땐 나름 건담X 프라가 최신 문물 이라서 인기 많고 신기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에어마스터 같은 경우엔 어린시절 찌라시 알바로 돈모아서 처음으로 내돈으로 산 건프라 였죠.
HG로 나왔다 길래 사봐야지 싶었는데 워낙 인기가 없는지 재판도 안하고 구하기도 힘들고 심지어 에어마스터 버스트는 그와중에 프반이고....그래도 마침 집근처 프라샵 구석에서 있던거 발견 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트윈 버스터 라이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또 나가서 만들거 챙겨놔야 겠네요. 모텔 에서 에어컨 쐬면서 맥주 한캔에 프라 조립 하는게 인생의 낙 이네요 ㅎㅎ
맞아요 캘리번 허리... 저도 가동에 방해되지 않는선에서 걍 접착제로 붙여버렸어요 ㅠ_ㅠ
저는 그냥 스커트 닿는 부분 안보이는 부분만 좀 잘라냈습니다 접착제로 붙이려다가 그냥...
출장가서도 열심히하셨군요😆😆
저녁 먹고 나면 모텔방 혼자 있음 겁나 심심해서(....)매일매일 잠자리 바뀌니 잠도 늦게 오기도 하구요 ㅎㅎ
자기 출장에서 완성아신건 어떻게 운반하시나요? 저도 오며가며 만들고싶은데 완성품을 여행가방에 넣고다니려니 불안하네요
관절이나 파손되기 쉬운 부위 분리하고 뽁뽁이로 감싸서 다쓴 런너 위아래로 샌드위치 같이 포개면 어디 망가지거나 부러지지 않고 잘 보관 됩니다 ㅎㅍ
캬...벌크암 정글사양...! 매물이 씨가말랐더라구요 ㅠㅋㅋㅋ역시나 멋지네요 저도 얼마전 휴가가서 에보로이드 시리즈 조립하는데 너무나 꿀잼이었습니다 ㅋㅋ
전 저번에 코로나 걸려서 격리중에 중고장터 검색하다 보니 rg 건담gp01이랑 벌크암 합쳐서 엄청 싸게 파시는분이 계시길래 설마 하고 거래 했더니 진짜 오더라구요...덕분에 격리 하면서 만들었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