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유명하지는 않아도 애정하는 작품의 킷인데 구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어떻게 구했습니다.
아껴뒀다 실력 좀 붙으면 만들려고 했습니다만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꺼내버렸네요.
기대가 너무 컸는지 키트 품질은 기대만큼은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선택지도 없는 녀석이라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내구력이 영 불안한지라 원래 순항형태-초중력포전개형태의 변형이 가능한 녀석입니다만 순항 형태는 만들지도 않고 이대로 모셔둘 생각입니다.
자체적으로 에칭을 제공하는 킷입니다만, 실제 이401을 위한 에칭을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많이 써먹었습니다.
사진이 실제보다 오히려 좀 화사하게 나온 것 같기도 하네요.
몰랐는데, 초중력포 전개 때는 함재기 캐터펄트도 전개되는 구조더군요.
옆면 스러스터는 제공되는 데칼을 사용했는데, 해놓고 나서 보니 도색을 했으면 더 깔끔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I-401 데칼은 가이드에서는 한쪽만 붙어 있는데 데칼이 2개 들어있는 김에 양쪽에 다 붙였습니다.
자잘한 디테일이 가득한 상부구조물.
완벽하다고는 못하지만, 에칭을 잔뜩 붙인 보람은 있습니다.
초중력포 모듈.
휴가의 것을 가져온 것이라 원작을 보면 휴가의 크레스트가 나와 있던데, 데칼을 제공하지는 않더군요. 디테일도 그렇고 좀 더 화려했어도 좋았을 부분....
선수의 저 난간은 재미있게도 이 킷의 자체 에칭에만 들어있더군요. 원본 함선에는 없는 난간인 모양입니다.
이왕 해치내부 에칭이 있으니 함재기 해치를 접착하지 않고 열 수 있게 놔둬봤습니다.
사실 난간을 막 붙이면서 끝까지 열리지 않게 되어 버렸습니다만, 어차피 나노머테리얼로 재구성 가능한 함체니 뭐 상관없다는 식으로 그냥 만들었습니다.
엔진 부분의 접합선이 너무 자비없더군요. 정직하게 반토막... 이건 아니다 싶어 열심히 수정해보긴 했는데 결국 어느 정도는 타협을 했습니다. 다행이도 타협한 부분은 잘 보이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사다리도 원본 킷 에칭에만 들어있는 부분이 있더군요. 모든 에칭을 총동원해 사다리 부분은 다 채웠습니다.
확대해보면 좀 그런 부분들이 티납니다.
그래도 에칭빨 덕분에 나쁘지 않아 보이기도 하고....
리깅은 하나만 있더군요. 다만 정확히 어디에 붙이는지는 알기 힘들어서 맘대로 적당히 보기 좋은 위치에 붙였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별 내용은 없습니다만, 블로그에 제작기도 올렸습니다.
굿스마일에서 나온 완성품 굿스마일 암즈 1/350 피규어도 말이 좋아 완전변형이지 뭘 손대기만 하면 함체가 후두둑 자가분해(...)되는 물건이라 결국 순항 모드와 초중력포 모드 택1을 골라야 하는건 똑같더라구요. 저는 만들 재주가 없어서 그냥 돈으로 해결봤지만 푸강아 프라 만드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네요.
좋아하는 작품인데 프라가 있다는걸 너무 늦게 알아서 슬픕니다..ㅠ 귀한 킷 멋진 완성품 잘 보고 갑니다ㅎㅎ
굿스마일에서 나온 완성품 굿스마일 암즈 1/350 피규어도 말이 좋아 완전변형이지 뭘 손대기만 하면 함체가 후두둑 자가분해(...)되는 물건이라 결국 순항 모드와 초중력포 모드 택1을 골라야 하는건 똑같더라구요. 저는 만들 재주가 없어서 그냥 돈으로 해결봤지만 푸강아 프라 만드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네요.
좋아하는 작품인데 프라가 있다는걸 너무 늦게 알아서 슬픕니다..ㅠ 귀한 킷 멋진 완성품 잘 보고 갑니다ㅎㅎ
진짜 멋집니다! 추천드려요! ㅎㅎ
살 수 있을 때 사둘껄하고 후회하는 킷 중 하나네요 이제와서 사려고 암만찾아도 인기없는 함선만 좀 보여서 못 구하고있지요 ㅠㅜ
말씀하신 아오시마순정에칭설계자입니다. 에칭설계는 실제 401함이 아닌 아오시마에서 보내준 애니메이션 설정자료를 바탕으로 설계했습니다. 그나저나 피팅하면서 조립해봤는데 무지하게 안맞던데 멋지게 완성하셨네요.
아 설계자가 여기 계셨군요. 그 난간은 애니메이션 설정을 따라서 그런 것이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