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No.020
MS-07B 구프
스페이스·콜로니를 지구 연방군의 군사 거점
(주로 남미 자브로)에 충돌시키는
브리티시 작전 수행 후
(단 강착 지점이 크게 벗어난 결과
목적 군사 거점 괴멸은 실패),
지온 공국군은 재차 지구 공격군을 편성.
순양함 무사이에 함외 탑재된
대형 내열 강하모듈 HLV는
지상제압용 모빌슈트 지쿠에 더해
전투차량 마젤라.어택, 국지전투기 돕 등을 탑재해
위성궤도에서 강하작전을 실시했다.
국력은 떨어지지만 지극히 치밀하게
계산된 제압작전이다.
강하 후 거점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HLV는 자쿠에 의한 해체로 간이 군사시설로
재구축할 수 있도록 미리 설계되어 있었다.
지구연방군 주력 공격부대는 항공병력과
지상전투차량부대뿐이어서 기동력을 뛰어넘는
앞선 장갑 기동 무기 모빌슈트 앞에
만족스러운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순조롭게 진격을 이어가는 지온 지상부대로도 보였지만
지구연방군도 모빌슈트 개발에 늦으면서도 나서고 있었다.
역시 루움 전역, 일주일 전쟁에서
장갑기동무기의 위력을 보고
운용은 무시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이다.
전쟁이란 첩보전이기도 하다.
제조업계 구석구석에 뿌리 깊게 그물을 펴고 있던
소식통들은 연방군이 반공작전을 위해
개발 중인 모빌슈트 정보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었다.
지온 공국군이 지상 제압의 진척에
고심하기 시작할 무렵,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검토 개발이 이루어진 것이, 06형 자쿠에 이은
국지 전투기 개발 계획이다.
즉 범용성을 중시하여 설계된 자쿠를 바탕으로
대 모빌 슈트전을 상정한 격투전에 특화된
모빌 슈트인 것이다.
이미 주력 메이커의 자리를 손에 넣은 지오닉사에서는
YMS-07, 치마트사에서는 전작 EMS-04 즈다에 이어
기동성 중시의 고기동 모빌 슈트 YMS-08A가
트라이얼에 참가했다.
설계안 제출은 당연한 프로세스였지만
지온에 익숙하지 않은 지상환경에서의
실용시험이 충분하지 않으면
실용기종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다.
쌍방 모두 시제품 개발을
즉시 실시하도록 지시가 내려졌다.
이 점에 대해서는 관료주의 연방군에 대해
지온군의 순응성에는 뛰어난 것이 있었다고 해도 좋다.
YMS-07의 시작 1호기는 자쿠에 비해
장갑강도의 재검토와 추진엔진의 강화가 도모되었으나
예정했던 고정무장의 완성이 지연되어
신형기로서는 특징이 얇은 것으로 완성되었지만,
이어진 2호기의 완성시에는 왼팔(손가락)에 내장하는
75mm 5연장곡사식 머신건,
오른팔에는 전자고열전도식 히트 로드가 장착된 것 외에
방어용 실드는 휴대식의 것이 채용되었다.
또 히트 호크의 발전형이라 할 수 있는
히트 검(히트 소드)도 이 기체의 운용을 나타내는 무장이다.
트라이얼 시점에서는 나중의 생산형
B 시리즈 스펙과 다르지 않은 상태로 임하고 있다.
또 모노아이의 탈렛은 전주회형이 채용되어 있는 것이
이 시작형의 특징.
편이나 단거리의 비행 이동을 특징으로 포함시킨
치마트의 YMS-08A는 경량으로 정리되었지만,
예정하고 있던 메인 엔진의 출력에
만족한 수치를 얻지 못한 채 연구모기로서
초회 납품분의 5대의 제조에 그쳐
채용의 자리를 다시 한번 지오닉의
YMS-07에 양도하고 있다
(그러나 동사의 주안점은, 계속되는 요구 성능에
근거한 획기적 중모빌 슈트 09형으로
이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추진 엔진이 갖춰졌다면 이 08형은
07과 같이 채용 수주될 예정도 세워졌었다.
지온 최초의 육전형 국지전용 모빌슈트는
MS-07 구프로 정식 채용돼 개발거점
캘리포니아의 접수기지에서 곧바로 생산라인에 실렸다.
지금까지의 육전용 MS-06J형 및
열대전 대응형 MS-06D형의 제조라인은
이 07형용으로 전환되었다.
자쿠에서 대폭 구조설계가 바뀐 07형이긴 했지만
초기 생산형 07A형은 전용 고정무장 생산에
지연을 겪었고 통상형 매니퓰레이터를 장착한 것으로
전선에 배치됐다.
우주공격군 도즐 자비 중장의 명을 받아
추격 임무를 맡은 람바 랄 대위는
YMS-07B형 사양(통산 3호기) 기체를 수령하고
화이트베이스대 모빌슈트군과 백병전을 벌였다.
이 기체는 증가 시작형이기는 했지만
세부에 이르기까지 조율이 잘 된 특별기이기도 했다.
1년전쟁 말기 지온공국군, 지구연방군
쌍방의 무기개발 상황은 사실 아직 정확하게
기록이 체계화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록의 습득을 둘러싸고는 전후에 산일한
실전부대의 기록에 의해 밝혀진 경우도 적지 않다.
종전까지 편찬된 자료에서는 개발 승인을 받은 기체는
기번갱신에 의한 주력기의 갱신으로 파악되어 왔지만,
지온공국군에서는 각 방면군의 관리하에
개별적으로 기체의 업데이트가
도모된 것으로 판명되어 있다.
제조업체 개발팀 이외에 현지 공창에서
이를 수행한 배경에는 지온 보급선을 고려한
모빌슈트 관절부 설계 규격화가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개전에 수반해 국력의 부족을 감안해
전투에서 손상된 부위의 교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본국의 제조 각사에는 그러한 설계상의 규격화가
엄격하게 선고되었다.
물론 제조공창에서 약간의 변경이 이루어진 경우에도
이 점에 대해서는 엄격히 통제가 지켜지고 있었다.
이는 아마도 지온의 체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합정비계획이 발령된 전후에
동일 기번의 모빌슈트에 분명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온 최초의 육전용 모빌슈트 MS-07 구프에서도
개발기번 A형, B형, C형, H형에서는
용도를 특정한 기번이
계속 승인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주력 기번인 MS-07B형기에서는
고정무장을 중시한 격투전용 모빌슈트로서
성능을 특화시킨 기체였으나 통합정비계획에서는
외부 휴대용 병장 공유화의 재검토가 이루어졌다.
당시 주력기는 MS-06, 그리고 MS-09 시리즈가
전개되고 있어 07형에서도 이 점은
전선에서의 배치 상황으로부터
통상형 매니퓰레이터 사양으로의 재검토가
상신되고 있었던 것이다.
06형 자쿠보다 내탄성이 뛰어난 복합장갑을 갖고
지상에서의 운동성능이 뛰어난 07B형 구프의
재평가에서는 고정무장은 일부 외부장착으로 고쳐졌다.
오른팔 히트 로드는 근접전에서의 유효성은
계속 인정받았고 로드의 지름은 더 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것은 대응부재의 강도와 내열성 향상으로 가능해진 것.
왼팔에 내장되어 있던 5연장 75mm 머신건은
외부장착식으로 변경되어 3연장 35mm로.
또 외장식 실드(현지부대에서의 호칭은
개틀링 실드였다고 여겨진다)는
시스템 컴포넌트의 재구축화가 이루어져
75mm 개틀링포의 탈착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는 07형 실드(재설계로 소형화된)로만
구성된 외부 병장이다.
급탄시스템도 휴대탄수를 증강하기 위해
드럼매거진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실드에는 안쪽에 히트 검(히트 소드)을
내장 가능하게 하고 있다.
외부 장갑재의 피탄 경시는 재검토가 이루어졌으며,
전체 실루엣은 같지만 각부 형상은
원형기의 B형과는 다르다.
생산 대수의 상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연방군 모빌슈트 부대와의 교전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가 이루어졌다.
이 발전형에 대해서는 기번 분류상
MS-07B-3이 맞춰져 있다.
생산형 MS-07 중에서는 가장 세련된 기체이며
지상전용 모빌슈트로서 종합성능이 뛰어난 것이었다.
사용자에 따른 각 부의 가동조정에도 폭을 갖게 했으며
성능은 보다 높은 것을 이끌어내는 것도 가능했다.
와 저 투박한 손모양 제대로 레트로 느낌이네
자쿠와는 다르다!
재판해줘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