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 해에 맛있는 떡국 드시고 한 살씩 업그레이드 하셨는지요. ^^
올해도 루피동 회원분들이 사랑하는 최애캐들이 피규어화 되는 행복한 한 해 되길 바랍니다.
다만 새 해 시작을 민감한 주제에 대한 글로 시작하는 것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올려 봅니다.
저는 정말 늦은 나이 -불혹에 피규어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참 주책 맞죠. 다른 커뮤니티는 하나도 모르고 루피동 밖에 모르기도 하고요.
가끔씩 피규어 구입 인증 글을 올리고 다른 분들 글들도 재미있게 읽으며 추천을 눌러가며 시간을 보내노라면 아직도 마음은 고등학생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요 1년 동안은 루피동 글들을 매일 전날 읽었던 다음 글부터 쭉 훓을 정도로 푹 빠졌지요.
하지만 그 와중에 몇몇 글들을 보면 피규어 수집을 마치 투자 목적처럼 보이는, 더 심하게 말하자면 미국 서부 시대의 금광을 찾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글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기서 활동하는 대다수의 회원들은 금수저를 물고 난 사람이 아닌, 바로 옆 집에 사는 이웃 같은 분들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싼 값을 치르고 구입하는 애캐의 피규어들이 문제 없은 양품이길 바라고 좋은 평가를 받고 받고 싶은 기분을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기준이 프리미엄이 유지 될 것인지, 샀더니 덤핑이 되서 속 상하다 같은 것이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피규어를 사는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와는 다른 곳에서 각자 개성을 빛내는, 지금의 나와는 다른 내가 되고 싶은 기분을 가깝게 느끼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저 같은 경우는 여캐가 되고 싶은 파오후라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요.
이것이 소위 말하는 돈이 될까 같은 얘기로 흐르는 것은 뭐랄까...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고, 자신의 취미를 사랑할 수 있는 루피동 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2월에 프링의 안젤라 구입 인증 글로 다시 뵙게 될 거 같습니다.
그럼 루피동 분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기가 좋아서 산다기보단 프리미엄 붙을거 같아서 사야되지않냐는글 자주보이긴하죠
저도 제가 구입한 물건들이 가격이 더 싸져 있다면 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사람인걸요. 그런 감정들을 부정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호시이미키님이 말한 것처럼 되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혹시라도 나중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구매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하는 글까지는 괜찮지요. 그런데 그게 이게 나중에 돈이 될까요? 라는 목적이 되면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금전적 목적으로 뭐 얘기 하는건 아닌데 왜 지기가 산 물건이 갑작스럽게 가격이 올라가고 가치가 올라가면 뿌듯한 느낌이 들잖아요 다들 그런 느낌으로 얘기하는거죠 반대로 가격이 내려가고 기존보다 가치가 내려가면 억울하고 아쉽기도 하고....이건 피규어 뿐만 아니라 무언가 수집하는 취미에 있어서 어쩔수 없는 부분 같습니다.
금액을 신경쓰기 싫어도 비싼돈 주고 구입한게 헐값에 팔고있으면 슬픈건 어쩔수 없네요..
금전적인 부분과 관련 있기때문에 예민한 건 어쩔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피규어 고급취미라고들 하시죠.
자기가 좋아서 산다기보단 프리미엄 붙을거 같아서 사야되지않냐는글 자주보이긴하죠
이거레알...
전 의도치 않게 제가 작년에 구입한 성인피규어는 전부 가격이 올라버리는 현상이...
저도 제가 구입한 물건들이 가격이 더 싸져 있다면 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사람인걸요. 그런 감정들을 부정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호시이미키님이 말한 것처럼 되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가격보단 가품 문제가 더 큰게 아닌가 싶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혹시라도 나중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구매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하는 글까지는 괜찮지요. 그런데 그게 이게 나중에 돈이 될까요? 라는 목적이 되면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저도 같은생각할때가 종종잇죠 그냥 피규어가 좋아서 사는건데 어쩌다가 근황 검색해보면 붙어서 기분이 좋아서 다행이다 라고만 생각햇는데 그걸보고 팔아서 돈좀 만지자는 글을 보면 기분이 좀 그렇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