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 한 20년? 쯤 되는 거 아닌가 싶은 낡은 발키리가 있습니다. 야마구치 리볼텍에서 나온 VF-1S인데..
오랫동안 배트로이드 형태로 놔두었지만 워낙 낙지 관절이 심해서 자세도 잘 안나오고... 그러다 보니 질려서
다시 박스에 집어 넣으려는데...이게 오랫동안 건들지 않다 보니 가변을 어떻게 시키는 지 까먹은 겁니다.
발키리 형태로 박스에 들어 있던 녀석이라 매뉴얼은 발키리에서 배트로이드로 가변.. 결국 그걸 거꾸로 참고하면서
변형시켜야 하는데... 솔직히 도움이 안되더군요. 결국 발키리 외형에 대한 부정확한 기억과 박스 겉면의 사진 이미지들을
참고해서 어찌어찌 대충 수습할수 있었습니다.
이런 녀석을...
가워크 형태로 만들고..
그야말로 대충 수습만한 발키리.
솔직히 이번에 고생한 거 땜에 다시는 박스 안열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리볼텍과 가변은 안맞는 거 같네요.
그래도 요즘은 상상하기 힘든 저가 라인업에서 완전변형 액션 피규어를 냈다는 데 나름의 의의는 있을 거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발키리들은 가격이 아예 자릿수가 달라지니까요.
리볼텍 발키리는 비변형이 더 좋은 거 같아요. 리볼텍 답게 포즈도 잘 나오구요.
그런가요? 리볼텍 발키리는 이녀석 하나만 소장중이라...
비변형 YF-19, YF-21 둘다 그 가격대에서는 비교대상이 없죠.
아니, 이 가격에 3단 완전 변신 마크로스 발키리를 가질수 있다고 ?!!?!? 당시 그냥 가성비로 좋았던 거였죠... 야마토 등등 그냥 나오자마자 프리미엄 붙어 버리니....
제기억으로 당시 리볼텍이 2~3만원 정도? 요즘 그만한 가격이면 건담유니버스... 정도 밖에 안남았네요. 정작 그건 사보지 않아서 품질이 어떤지 잘 모릅니다.
밴시만 갖고있는데 좋은 말로도 나쁜 말로도 딱 값싼 액션피규어 정도에요
제가 이거 호기심에 한번 사봤다가 얼마 안가 바로 하이메탈 샀었네요
크크 가난한 자를 위한 리볼텍 근데 요즘은 싸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