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까지 메빌 전부 모으다가 몇개 빼고 싹다 정리한 입장에서 엊그제 메빌 블프 신규를 가장한 재판(?)을 보고 반다이에 대한 몇가지 생각이 들어서 그냥 잡담을 써봅니다...
1. 이미 성층권은 진즉에 초과해 버린 가격과 맛간 QC와 품질
이건 뭐 모두가 다아니 패스....
가격이 맛이가도 캠퍼와 프로비던스 품질급만 되도 사람들이 알아서 돈들고오는데 대체 왜....
2. 설정관련
2-1 판매를 위한 설정
설정을 통한 제품화가 아닌 제품화를 위한 설정이 메빌 한정으로 너무 심한거같습니다.
둘의 차이는 전자는 MSV이고 후자는 메빌인데 미묘한 뉘앙스 차이긴한데....전자는 다양한 상품군(프라든, 피규어든)으로 모형화하지만 후자는 결국 오직 메빌만으로 상품화하고 끝냅니다.
이렇게 되니 이게 공식설정인지 상품 오리지널 설정인지 정립도 안되고 설정덕후 입장에선 혼란만...(ex: 시드 얼터너티브, 더블오 아스트레아2, 데바이즈팩 등)
더군다나 저렇게 되면 공식 설정이된다해도 가격 접근성때문에 메빌 못사는 사람은 못 즐기는 개같은 설정이 되버리죠.
2-2 스스로도 헷갈리는 듯한 설정
더블오 데바이즈팩은 설정충돌은 진즉에 나있고 얼터너티브 시리즈는 이미 이게 VV랑 로우가 심심해서 만드는 수준을 넘어선 설정붕괴인데...
이번 블루프레임 한정으로만 봐도 저 하체소체...분명 골드프레임 낼때만해도 골프를 복원하면서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드래고닉스용으로 VV가 만들어본 소체를 바탕으로 복원한거라 분명 원본과는 다르다고 언급을 했었단 말이죠.
그런데 아무리 상품화에 더 좋아서라지만 이제는 저게 기본소체인것마냥 내버리면 설정은 대체...
3. 제품들 통일성 문제
3-1 동시리즈 내에서 모형화 방향성 차이
더블오/풀메탈패닉 등은 에비카와씨가 혼자해서 문제가 없는 건인데, 시드한정으로 모형화 방향성 차이가 나서 같이 모아두면 위화감이 쎄단말이죠..
메빌 인기의 기폭점이 된 스트라이크 프리덤/데스티니는 백기사와 악마 이미지로 강하게 리파인+근육질 몸매인 반면
스트라이크는 단순히 메빌스러움만을 강조했고
아스트레이 시리즈는 지극히 아쿠츠 준이치스로움+메빌스러움
최근 제품인 핵동력 3인방은 애니메 스러운 시원스러운 프로포션+메카닉적임을 강조하는 느낌으로;
그래서 프리덤컨셉2와 스프를 같이두면 이게 같은 세계관 기체인지 애매한 느낌이 들어 뭔가...뭔가라는 느낌이 들겁니다.(특히 팔목부근에서...)
뭐든 멋있기만 하면 OK혹은 원하는 기체만 찍먹하면 상관 없는 문제긴 합니다만;
3-2 스탠드
이거 지목하면 좀 치사해보이긴한데 같은 시리즈 내에서 스탠드 디자인 다른거 은근 거슬리지 않나요..?
더블오계열은 분명 기체이름+기체를 이미지화한 오리지널 마킹이 었는데 데바이즈에선 뜬금 기체 OS프린팅으로가더니 아스트레아2는 의미불명의 무언가...
시드는 스트라이크는 캐타펄트이다가 핵동력계열은 좌우 날개모양사이에 기체 명칭
아스트레이시리즈는 기체 상징 혹은 소속 엠블럼을 크게 프린팅하다가 이번 블루프레임에서는 조그만하게 프린팅하고 갑툭 파란색 스탠드...골드프레임은 이미 흰색으로 내놓고 프레임별 색색이 스탠드 해줄것도 아니면서 대체 왜....
고가 제품군이고 나름 컬렉터들을 위한 제품인데 예전에는 해주던 컬렉터들을 위한 통일성 배려도 이젠 생각없이 진행시키는 느낌입니다.
제품군이 다르긴 하지만 아무로 전용 디제도 그렇고 품질과 좋은 조형을 바탕으로 제품화를 하면서 설정덕후들 까지 충족시켜주던 반다이는 이제 없고 그냥 돈만 바라보는 일개 장난감 업체가 되버린거같아 씁쓸해서 없는 글재주로 글써봤습니다ㅠ
판매를 위한 설정 이게 제일 큰것같습니다. 금형 우려먹으려고 자꾸 사람들이 원하는건 내비두고 우려먹기만하니
판매를 위한 설정 이게 제일 큰것같습니다. 금형 우려먹으려고 자꾸 사람들이 원하는건 내비두고 우려먹기만하니
엑시아 / 아스트레이 / 크로스본 / 스트라이크 만으로 이미 지구연방군 수준이 되었지요....
V건담이나 Z ZZ 0080 같은것도 좀 내줬으면 좋겠네요 아스트레이는 좀 그만하고 하지만 앞으로 3연속 아스트레이 광고 했으니 당분간 메빌은 아스트레이만 줄줄이 나올거 같아요...
프로비나 캠퍼같이 우려먹기 안될거 내주고 희망고문하는건가 싶습니다...한동안 말씀대로 발표한게 있으니 아스트레이 사골국이겠죠...
진짜 우려먹기 이름 바꿔 재판에 가격은 점점 높게 잡아서 이뻐도 부담스런 라인인거 같습니다. 시리즈별 베이스 통일감 줘도 이쁠거 같은데..
한때 다모으던 입장에서 무광/유광, 베이스 형태 등 통일감 안주는건 콜렉터한테의 배려심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번째 메빌이었던 엑시아 가격이랑 요즘 바리에이션으로 나오는 엑시아만 봐도 가격차가....
지금의 메로혼이 엑시아값이 되거나 넘어섰는데 그때 엑시아의 만족감을 주냐 하면 아닌데 말입니다....
14.3배만 아니었어도 샀.. 아그래도 40만원 ㅋㅋㅋ
600원x2(프로비)도 해봤는데 40만원따위야라고 반코는 생각할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ㅋㅋ....ㅂㄷㅂㄷ
기존에 선행해서 나온 아스트레이들이 잘 나왔는데 굳이 스타일을 다르게 해서 내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뭐 재판대신이라면 납득은 갈 수 있는데 그만 우려먹고 팬들이 원하는거나 좀 발매했으면…
육덕진 스타일에서 갑자기 다리만 호리호리 한거로 가서스타일 자체는 참 저로서도 불호인데, 다리는 가동성 향상 + 구판 아스트레이들 어깨 접합부 터짐 현상때문에 시한부인거 감안해서 재판한다고 보면 분명 좋은거긴 합니다만 문제는 이번엔 가격도 저세상이죠...나름 20만원대 가성비 시리즈였는데;;;
블루 프레임 D같은 신규 제품 기다리고 있는데, 조금 흥이 식었습니다. 레드 프레임 최강 형태도 나왔는데 블루 프레임 최강 형태는 왜 안나온건지 모르겠네요.
블프D, 퀀터 풀세이버, 레바테인 긴급탈출부스터(10년만에 본체가격으로 나왔지만...) 등 그냥 반남 마음대로 하는거 참....모으는 사람 입장에서나 그냥 설정 팬입장에서나 이해가 안갑니다
레드 드래고닉스가 39600엔이였는데…
아 ㅋㅋ 드래고닉스는 혜자였다고~ 가 되버리는 반다이식 가격정책 역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