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데고리는 뭘쓸까 생각했지만 그냥 [토론]으로 선택했는데,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바랍니다.
1. 리볼텍의 탄생배경
리볼텍이란 리볼텍 죠인트(リボルバージョイント)를 사용한 액션 피규어를 가리킵니다. 최초부터 액션피규어용으로 고안된 이 내부에 톱니같은 돌기가 달린 관절용 죠인트는 만화가 *주1)야스히로 나이토(內藤泰弘)와 디자이너 *주2) 진구지 노리유키(神宮司訓之)가 창립한 토이브랜드 *주3) '토이트라이브(TOYTRIBE/トイトライブ)'의 제안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여기에 야마구치식 가동이라는 업계용어를 만든 장본인인 *주4) 야마구치 카즈히사(山口勝久)씨가 전체 디자인과 조형을 맡음으로써 리볼텍 시리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tarepapa님의 제보에 의하면 실제로 리볼텍의 시초는 카이요도 케로로라고하는데,아쉽게도 카이요도 케로로는 퀄리티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 그다지 좋은 이야기를 듣지못했죠.
참고자료: 카이요도 케로로(목관절이 리볼텍조인트와 거의 같습니다)
2. 리볼텍의 특징
a. 리볼텍 조인트 사용으로 절대 헐렁해지지 않고 파손위험이 적다
b. 높은범용성으로 개조, 커스텀소체로도 자유롭게 사용가능
c. 1995엔의 저가격, 매월 2개씩 발매
d. 올드유저와 뉴에이지들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소재를 제품화
--> 위의 3가지 특성을 합쳐서 나온 결론은 '리볼텍이야말로 피규어 매니아와 라이트유저(어감이 참...)을 동시에 만족시킬 카이요도의 새로운 주력 프로젝트'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지금까지 나왔던 수많은 액션피규어들은 가격이나 퀄리티면에서 손쉽게 구입하고 그 매력에 빠져들기 힘들었다고보는데,그 이유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주5) 액피는 예외가 있긴해도 대체적으로 구매자를 만족할만한 높은 퀄리티를 내지못했으며 그나마 높은 퀄리티의 액피는 대체적으로 '높은 가격'과 가격과는 별 관계없는 제품마다 천차만별인 가동부위의 견고성나 파손위험등으로 선뜻 자신의 지갑을 열어서 액피를 구입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허나 리볼텍은 그러한 구매자들의 애로사항을 간파,새로 개발한 리볼텍 조인트로 지금까지의 액피들이 가지지 못했던 고강도의 관절을 소유와 더불어 부분적으로 야마구치 관절도 사용하여 이전세대의 액피들보다 역동적인 가동률을 보다 안정적으로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리볼텍 조인트의 높은 호환성으로 리볼텍 이외의 다른 피규어들까지 '고강도의 관절을 지닌 액피'로 재탄생(?)시켜주니,개조나 커스텀을 하는 매니아나 막 개조나 커스텀에 도전하는분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죠.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도 할 수 있는데 위에서 언급했던 막강한 장점을 가졌음에도 가격은 제품당 1995엔 - 현재 환율로 따지면 17000원선이라는,다른 피규어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담없는 가격'에 나오기에 지금까지 나왔던 고가의 액피들을보고 손가락이나 빨며 선뜻 구입하지못했던분들에게 리볼텍은 액피의 매력으로 인도하게 만드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낼거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매월 2개씩,그리고 제품들의 소재도 너무 편중되지않는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여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올드유저들이 추억으로만 그리던 '다그람', '단가이오' , '가이킹'이 리볼텍을 통해서 다시 세상에 등장했고 '에반게리온' , '페트레이버' , '신겟타'등 비교적 근래에 나온 작품들까지 리볼텍의 소재로 제품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에반게리온'과 '페트레이버'의 경우에는 이미 다른 회사에서 여러번 제품화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으며,무엇보다 '킹게이나' , '신겟타2호'(3호포함)은 지금까지 액피로 만들어진 전례가 없었고 신겟타3의 경우에는 리볼텍중에서도 부끄럽지않을정도의 높은 퀄리티를 가졌기에 앞으로 리볼텍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서 아쉬운점을 뽑자면 발매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데빌메이크라이의 '단테'가 그다지 좋지않은 퀄리티로 나왔다는건데,그래도 앞으로 비로봇형 리볼텍도 나올 수 있다는걸 보여줬기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앞으로 리볼텍에 바라는점
--> 근래에 리볼텍 유저들에게 가장 큰 소식은 5월중으로 발매될 [리볼텍 세이버]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세이버라는 인기캐릭터를 리볼텍으로 제품화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거리지만,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세이버를 시작으로 리볼텍도 2세대로 넘어가게되었습니다. 아직 이전세대의 리볼텍과의 가격이 오른것(...)이외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지금까지 나온 리볼텍들을 생각하면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 수 없게 만듭니다.
2세대로 진화를 눈앞에 둔 리볼텍을 바라보면서 제가 원하는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지금까지 리볼텍의 약점으로 지적되온 '작은 크기 & 리볼텍 조인트노출'과 크기에서 비롯된 '다소 부족한 디테일'을 벗어남과 동시에 지금까지 카이요도가 축적해온 액션피규어의 노하우등을 더하여 예전에 *주5)카이요도 로봇뮤지엄시리즈와 같은 보다 높은 퀄리티를 지닌 '리볼텍 고급화'로 나가는것과,나머지하나는 단테나 세이버와같은 비로봇형 제품들이 나옴과 동시에 '가젤 더 피스메이커'이후 소식이 잠잠해진 토이트라이브의 제품들이 다시 나오는것을 뽑고 싶네요.
참고자료:카이요도 로봇뮤지엄 시리즈
전자의 경우에는 리볼텍의 가능성을 보다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는것과 동시에 2세대를 기점으로 기존의 피규어매니아들과 리볼텍을 통해서 막 액피에 입문한 신규유저들의 보다 큰 욕구를 충족시킬때가 되지 않았나하는게 제 생각이고,후자의 경우에는 뛰어난 퀄리티에도 불구하고 다소 소재가 매니악해서 발매가 뜸한 토이트라이브의 부활을 바라고 있기때문입니다. 더구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리볼텍이 토이트라이브의 핵심맴버들이 제안으로 탄생되었고 아직 토이트라이브에서 미처 제품화하지못한 소재들이 많기에 그러한 바람과 실현성은 더욱 더 클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다소 퀄리티가 딸리는 '단테'나 '레비'는 일종의 과정이고,2세대 최초의 비로봇형 리볼텍인 세이버라는 과도기를 거쳐서 소위 '제대로 된 비로봇형 리볼텍'을 자신들의 간판스타인 트라이건을 통해서 내놓을려는 토이트라이브의 잔머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살짝 해봅니다.
참고자료: 건스모크 트라이건 액션 피규어 시리즈(건그레이브는 아님)
여담이지만 이왕 토이트라이브가 힘좀 쓸거면 '건그레이브 O.D'에 있는 주인공들도 리볼텍화해주고,토이트라이브와는 관계가 없지만 사실상 '리볼텍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케로로들도 정식 라인업에 편입시켜 보다 높은 퀄리티와 기발한 소재(예:지구형 슈트나 코고로)으로 나와주었으면하는 생각도 듭니다.
4. 결론
--> 이미 루리웹이나 여러 온라인 피규어샵등을 통해서 태호와 밴딩버전 카스미를 이어서 '국민 피규어'의 자리에 올라선 리볼텍.아직 개선의 여지가 없는 건 아니지만,그 이상의 장점과 가능성이 있기에 앞으로도 리볼텍이 무엇을 내놓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될것같습니다. 그리고 가능성은 거의 없다만만 [태권V]나 [둘리]같은 녀석도 리볼텍 조인트를 이용해서 나와주었으면하는 생각도 드네요.
*주1) 만화가 - 대표작: [트라이건],[트라이건 맥시멈],[건그레이브],[건그레이브 O.D]
*주2) 애니메이션 로고, 초기 설정이나 컨셉 디자이너
*주3) 토이트라이브 - 대표작: 건스모크 트라이건 액션 피규어,높은 퀄리티가 인상적
*주4) 유명 액션피규어 디자이너
*주5) 카이요도와 야마구치가 만들었던 액피시리즈:일명 카이요도 야마구치식 가동모델 - 높은퀄리티와 야마구치관절이 특징이나,모리비토같은 매니악한 소재를 제품화하거나 카이요도 영업팀의 어눌한 판매전략으로 망함,리볼텍이 어떤 의미로 로봇뮤지엄의 부활의 과정을 걷는다고 할 수 있음
싸다지만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것도 상당히 버겁죠. 근데 리볼텍은 정말 아이디어 좋은것 같아요
리볼텍이란 리볼텍 죠인트가 아니라 리볼버 조인트입니다 -ㅅ- 가타카나로는 멋지게 써놓고서 왜 이런 실수를;;;
조인트 노출은 괜찮은데 크기만 일단 크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패트레이버시리즈가 계속 나와주면 정말 감사~! 다음 패트레이버시리즈는 소식이 없네요 팬텀레이버나 헬다이버가 나오길~!!!
전 2세대란 이름 달고 비싸진게 좀 걸립니다. 그나마 간만에 나온 휴머노이드라 살 생각이지만 계속 그값에 나올꺼 아닙니까? 이런식으로 야금 야금 비싸지는게 아닌지... (그런대로 싸서 부담 없었는데...)
제 2세대에서 크기가 켜졌으면 하시는데. 크기를 키운다는것은 양날의 검의 될수있습니다. 리볼텍이 선풍적으로 인기를 끄는이유가 싼가격대비에 엄청난 가동율과 퀄러티입니다. 거기또하나가 적당한 크기라서 전시하는데 부담이 없다는것이죠. 그 크기를 키운다는것은 전시의 용의성을 포기하는것이 될수 있다는점이죠. 제가 리볼텍을 좋아하는이유가 반다이 초합금처럼 너무 크기않아서 전시하는데 부담이 덜하는다는면이죠. 리볼텍스리즈에서 크기에 아쉬워하는목소리만큼이나 현재의 크기에만족하는 사람도 많다는것입니다.
몰르겟당//동감입니다. 하지만 뭐 한정이나 뭐 특별판같은걸로 큼직한것도 나오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