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대에 맞게 잘 나온 반다이 VF-1j 발키리입니다.
보유하고 있던 야마토제와 비교 해보겠습니다.
마크로스 시리즈 최초의 변신전투기 VF-1에 대한 썰도 같이 풀어보겠습니다.
마크로스에서 발키리란 이름은 이녀석이 유일하고 나머지도 다 이름이 따로 있는데 왠지 대명사가 되버렸죠.
로이포커기가 미해군 졸리로저스의 해골마크를 차용한건 유명한데요,
히카루기의 컬러는 같은 미해군 VF-1 Wolfpack의 컬러를 참고했다는 의견이 유력한것 같네요.
발키리는 F-14에서 전체적인 형태를 따왔지만 다른 전투기에서도 많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기수형태는 F-5를 더 많이 닮았습니다.
TV판 1화부터 나오는 곡예비행팀 엔젤버드는 미공군 썬더버드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색상,도색도 비슷하죠.
당시 썬더버드사용전투기는 F-5 이전의 연습용 기체인 T-38탈론입니다.
재밋는게 비슷한 시기에 나온 국산 제공호의 기념도색도 썬더버드의 영향을 받은듯한데
오히려 엔젤버드와 더 비슷합니다.
이와 비슷한 디자인 크로스가 최신작에도 있는데 마크로스 델타의 VF-31A카이로스와
인디펜던스데이 리써젼스에 나오는 H-8 Global Defender란 전투기인데 둘다 현용 F-22랩터를 모델로 생김새와 도색패턴이 매우 비슷하죠.
그런데 랩터보다 둘이 서로 더 닮았습니다.
수평미익이 없는 델타형 주날개에 수직미익이 안쪽으로 기울어진 형태라든가--
등장시기도 거의 비슷한 시기라 어느 한쪽이 영향을 받았다고 하기도 어렵죠.
vf-31
H-8
F-22
손목처럼 탈착이 잦고 약한 부품은 그리스를 발라서 장착하면 좋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야마토 1/48 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선배와 후배의 악수
다리는 반다이 것이 단면도 마름모꼴로 다듬어졌고 무릎에 신축 기믹이들어가서
많이 발전된 형태입니다. 특히 발목의 가동성이 늘어나고 다이캐스팅 소재가 더해져 자립이 쉬워졌습니다.
건포드입니다. 단순한 형태가 총이라기보다 투하형 폭탄 비슷하게 생겼죠.
이건 F-4에 쓰이는 건포드에서 영향을 받아서 그렇습니다.
다른 로봇에서 보기힘든 총기 멜빵이 달려 있죠. 로봇이 멜빵으로 총을 어깨에 메는 장면은 나름 재밌는 부분이었죠.
기수같은 경우 예전 YF-19처럼 조금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매우 닮았습니다.
조종석이 야마토것이 유난히 큰반면 반다이는 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런 이유인지 조종사의 크기가 줄어든게 조금 아쉽네요.
1/48 이라고하지만 파일럿 크기는 상이합니다.
야마토의 경우 프라모델 파일럿이 얼추 들어갈 정도인데 반다이 것은 좁아서 힘들죠.
랜딩기어- 반다이 마크로스의 불만점 중 하나가 바퀴다리가 흑철색이란 겁니다. 야마토/알카디아는 미해군 규정을 따라서 흰색이죠.
미사일 장착은 야마토 1/48의 미사일은 안맞습니다.
같은 반다이 YF-19 것은 반만 들어갑니다. 구멍은 맞는데 앞뒤의 고정부분이 오묘하게 안맞네요.
그런데 아르카디아 YF-19 미사일이 장착됩니다.
어?!
반다이 YF-19 미사일 반만 들어감.
예티스탠드를 사용해서 나란히 비행~
이번 반다이VF-1의 어댑터는 sv-262의것이 맞고다른 사제 스탠드 어댑터는 안 맞네요.
야마토와 반다이의 두 물건을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상당히 비슷합니다.
반다이가 야마토의 것을 개량한거나 마찬가지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족이 좀 많았지만 다 흥미로운 썰들입니다. 저는 이런 사족을 아주 좋아합니다. ㅋ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0여년 간극의 두 기체가 나란히 있으니 차이점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추천입니다
10여년 간극의 두 기체가 나란히 있으니 차이점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추천입니다
감사합니다. 차이도 있지만 마치 유전자를 이어받아 더욱 발전한 것 같아서 멋져요.
야마토에서 1/48 VF-1이 나온 게 2000년대 초반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대략 15년 전에 나온 물건인데도 불구하고 최신 반다이제하고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보이는군요. 스케일 재현에 있어선 오히려 반다이보다 나은 부분도 있고... 하여간 DX 예약 놓치고, 발매 후 야마토 1/48과 비교 리뷰가 올라오길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예전에 야마토 발키리를 구했을때 엄청났었죠.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물건이 !
삭제된 댓글입니다.
벤투스루푸스
저는 둘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티스탠드로 저도 저렇게 장식 해야겠어요. ㅎ 야마토 VF-1S와 반다이 VF-1J .... 멋지네요
예티스탠드가 꽤 유용하더라구요.
변신 기믹의 차이점이 궁금하네요.
비슷합니다. 다리 분리되는 기믹, 무릎신축, 어깨가 슬라이드 변형되는 정도만 차이나죠.
반다이가 1/48 이라고 공인을 했지만 외형일뿐이고 인형이나 콕핏은 역시나 지맘대로인걸 보면 아쉽더라구요. 다른 메이커들이 1/48로 내논 지상장비들을 활용해서 주변을 꾸며볼 수 도 있을텐데 저렇게 사람의 크기가 차이가 나니.... 그래도 완구로써 완성도는 엄청 좋아서 역시 가지고 노는 로봇으론 진짜 잘 나온건 인정해야 할 듯 싶습니다. 저도 실물 받아보고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스케일차이가 그리 크진 않아서 하세가와 정비사 세트를 같이 놔두면 잘 어울릴것 같네요.
랜딩기어의 경우, TV판 오프닝에선 회색으로 나와서 회색=프레임 컬러=흑철색으로 결정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취향차이인데 전 흰색이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