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피규어 게시판에 글을 안 써봐서 사진 실력이던지,
배경이던지 그런 것들이 부족하지만 좀 희귀한 물건을 얻게 되어서 처음으로 리뷰 글 써 봅니다.
님폰없 사태로 큰 욕을 들어먹은 디아블로 사에서 드디어 애증의 디아블로 이모탈을 올해 봄 출시하였죠.
과연 얼마나 잘 만들었을지 못 만들었을지
기대반 우려반의 마음으로 몇년을 기다려온 팬분들이 계셨을 겁니다.
저도 디아블로 시리즈의 아주 빅 팬은 아니지만 어쨌든 가끔씩 플레이는 해온 사람으로서
제발 좀 잘 나오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뭐 결국 출시된 이모탈은... 개인적으로는 크게 즐기진 못해서 지금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많은 분들이 플레이 잘 하고 계시는 게임이겠지요?
그런데 이 게임 출시일이었던 6월 2일,
그 8주인가 9주인가 전부터 눈송이 이벤트를 열고 있었던 거 알고 계셨나요?
블리자드 게임은 플레이시간이나 쿠폰, 이벤트 등으로 눈송이라는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그 포인트 사용에 따라 유형 이벤트 물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가끔 하는데
지난 5월, 4주차 눈송이 이벤트에서 제가 그만 몇개 없는 1등상에 당첨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전체 8개중에 한개인지, 한주 8개 중에 한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시 이모탈 눈송이 이벤트 페이지는 다른 눈송이 페이지로 대체되어서 없는 까닭에
당첨되고 호들갑 떠는 제 이미지를 캡쳐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중순 즈음,
이벤트 굿즈 제작 및 배송대행 사이트인 구X컴퍼니로부터
문자를 받았는데요.
제공될 예정인 수제작(!!) 1/7 해골왕 스태츄가 어느 정도 금액이 되는 관계로
제세공과금을 내어야 한다는 안내였습니다.
얼마였냐면요...
266,200원이요...
제세공과금이 22퍼센트니까
제작팀에서 생각하는 싯가(?)는 1,210,000원이라는 얘기겠지요.
생각보다 센 공과금에 놀랐지만
이 기회 아니면 언제 전국구(?) 행사 1등상 자랑하겠나 싶어서 지불하고 수령키로 하였죠.
그리고 약 1시간 전에 스태츄가 도착하였는데요.
사진을 못 찍어서 죄송하지만 대충 개봉 사진 몇장 올려드리겠습니다.
전체 박스 크기입니다.
운동 부족이긴 하지만 군필 성인 남성이 순간 '어어어어?'할 정도의 무게네요.
가장 최근에 조립한 RG 갓건담과의 비교.
박스를 열면 들어있는 주의사항.
6번 항목은 정말 중요합니다.
함부로 자식농사의 마스터인 해골왕을 건드리면 후대가 큰일나거든요.
위쪽 박스 이미지.
디아블로 글씨체는 정말 멋진 거 같습니다.
박스를 열면 들어있는 조립(?) 설명서.
설명서대로 조립하기 전에
레오릭의 부속품을(?) 먼저 몇장 찍어봅니다.
부속품은 2종.
해골왕의 홀, 그리고 레오릭의 왕관입니다.
왕관 홈에 토파즈를 꽂았나요?
지능형 레오릭의 왕관이군요.
히오스할때 아주 XXXXXX같았던 해골왕의 홀
양손 무기일때의 공식 이름은 '뼈다귀 왕의 분노'이고
한손 버전의 홀은 '미치광이 군주의 홀'이라는군요.
레오릭 본체 상반신
머리의 저 홈은 왕관을 올려둘 수 있게 한 부분입니다.
하반신.
막 배송해와서 먼지가 많았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는 바람으로 다 털어냈습니다.
전신- 정면
우측
후면
좌측
자, 그럼 이제 설명서에서 시키는 대로 조립(?)을 해봅시다.
머리 전설템 장착
(지능 +280+280)
뼈다귀 왕의 분노 장착
아니, 한손이니까 미치광이 군주의 홀일까요?
후자가 옵션은 더 좋긴 한데...
어쨌든 무기까지 장착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아까 혹시 설명서 사진 잘 읽으신 분은 눈치채셨겠지만
이 스태츄에는 한가지 기믹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레오릭 기준 우측 후면에 달린 스위치를 변경하면 빛을 내는 기능입니다.
빛을 내는 상반신
두 아들과 손녀를 디아블로로 키워내느라 삐쩍 마른 뱃가죽에서도 빛이 납니다.
자식 농사가 이렇게 힘듭니다, 여러분.
빛을 켜고 위에서
어디다 둘지 잠깐 고민을 하였는데
제 침실 구석, 제일 빛이 안 들어오는 선반 위에 일단 위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생전 이런 고가(?)의 비매품 스태츄를 가질 수 있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뜻밖의 행운으로 레어템을 소유할 수 있게 되어 참 기쁘네요.
곧 나올 디아블로4는 개인적으로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LED OFF : 뭐지 좀 별론데? LED ON : 우와!!!!
오홍~ 이것도 와웅의 서리한검 얼음 스테츄 처럼 LED박아져 있는 제품인가보군. 정기적으로 건전지 갈아끼우기가 관리하기 좀 귀찬더군요. 쩝
겁나 멋있따
와 얼굴을 하필 왜 저재질로 만들었지 싶어서 아쉬워했는데 레드나오는거보고 지려버렸네요.. 역시 피규어만드는놈들은 덕후의 마음을 잘아는구나
LED OFF : 뭐지 좀 별론데? LED ON : 우와!!!!
등골이 휘었네요...ㅠㅠ 자식농사...흑흑...
와 진짜 쩌네요 이거 와.. ㅇ빛나오는거 보고 우와 ㅋㅋㅋ
취침등으로 딱이네요. 불들어 오는거 보니 탐나네요.
부럽네요 ㅎ
와 120만원대구나 ㄷㄷ
멋지네요!
우와... 이쁨니다~ 근데 해골인데 모발량이 좋네요
와 led 기믹까지... 겁나 쩌는 피규어였네요 ㅎㅎ
멋있네요
요샌 빛이 나는 피규어가 종종 보이네요~
LED 하나로 퀄리티가 넘사가 되네 ㅋㅋㅋ
와 히오스 주캐였는데 새삼 그립네요... 생명력 흡수 달고 20레벨에 탱커 툭툭 치는 맛이 있었는데 흑흑
의문점은 레오릭왕은 디아1에서 주인공에게 죽고 3에서 다시 부활하고 도살자도 1에서 죽고 3에서 부활? 동일인물인건지요? 3에서 뜬금없이 티리엘 부관 이주얼 나오는것도 웃기고 티리엘 반응 없는건 더 웃기고
뭐.. 저도 정확한 건 몰라 틀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레오릭은 워낙 네임드라 단일개체죠. 그래서 그냥 완전히 안 죽었다가 3에서 슬그머니 다시 나왔거나, 티리엘이 떨어진 충격으로 부활하였거나 한 거라고 생각해야할 것 같고 (티리엘 대성당에 무언가 떨어진 이후로 변화가 생겼다고 하죠.) 도살자는 잡몹(?)이라 여러 개체가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디아블로 세계에서 악마는 성역에서 죽으면 죽는게 아니고 지옥으로 튕겨나가진다는 설정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것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저도 이모탈에서는 왜 또 나오는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3초컷이란 생각만 계속 나네요 ㅋㅋ
와 샌즈! 저 영감 보면 디아3 할때 주력으로 쓰던 할배철퇴 실수로 갈고 발광하던게 떠오르네요^오^
아이고 폐하 얼마나 네팔렘들한테 시달리셨으면 얼굴이 시퍼래지셨습니까
처음에 얼굴이 해골이니 흰색인줄 알았는데......시퍼래서 하다가 불키니 와........로또가 되야하는 이유는 다 있습니다. 어흑......
간지 터지네....ㅎ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