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발매된 myethos사의 밤의 마녀 릴리스를 받아봤습니다.
myethos라는 회사는 생소한 제작사이기도 해서 과연 얼만큼 좋은 피규어를 만들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지만
이전에 발매했었던 라이덴 메이에 만족을 했던 터라 릴리스도 어느정도 믿음을 가지고 예약을 했었습니다.
샘플만 보면 꽤나 복잡하고 정교한 제품인데 이것을 공산품으로 얼마만큼의 만족을 줄 수 있을까 걱정도 되기도 했습니다만,
막상 발매가 되고 실제품을 보니 역시 이번에도 만족했습니다.
샘플만 보면 조립할 게 꽤 많을 것 같았는데 피규어와 베이스가 결합된 상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베이스의 익룡의 양쪽 날개를 끼워주고 낫을 세워두면 조립 끝입니다.
어려울 게 전혀 없습니다.
폰카라서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소소한 디테일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매니큐어나 옷의 자잘한 악세사리의 표현까지 문제없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은 연질로 되어 있어서 낫을 끼우는데 문제는 없지만 고정력이 살짝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해외의 리뷰를 보면 자유자제로 여러가지 도구를 손에 끼우는 연출도 하던데...
후면에서 볼 만한 것은 양의 해골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 외에 특이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신사샷은 찍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각선미가 유려하게 잘 표현되어 있고 그것만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살짝 다른 각도를 돌려봐도 각도빨을 받지 않는 얼굴입니다.
샘플샷에서 보여줬던 특이한 눈동자 데칼도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살짝 뭉게져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품을 보면 그다지 신경쓰여지지 않습니다.
1/7 스케일이라 크게 도드라져 보이지 않습니다.
릴리스 본체 자체는 샘플과 비교가 무색할 정도로 잘 나와주어서 만족했습니다.
거기에 살짝 욕심을 더 한다면 해골에 약간의 도색을 더 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사진이 하얗게 나와서 그렇지 해골에 소심한 도색 정도는 되있습니다.
또 베이스에 뭔가 장식을 주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전의 피규어인 라이덴 메이도 베이스가 밋밋하고 크기만 해서 좀 불만이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면이 있습니다.
예약할 당시에 16200이라는 비싼 금액을 받고 할인도 안해서 좀 그랬는데,
요즘에 예약개시하는 피규어들의 가격을 보면 릴리스의 가격이 그렇게 비싼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아무튼 릴리스 피규어는 기대를 충족시켜준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이쁘군요 훌룡합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받았는데 저 발판에 끼는 부속품을 끼다가 부러질까봐 못하겠는데 어떻게 끼셨나요?
갈비뼈와 베이스 사이로 날개를 밀어넣는 느낌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갈비뼈가 어느 정도 휘어지는 재질이라 살짝 들고 날개를 끼워 넣었습니다. 날개를 옆으로 밀어넣으면서 껴야지 갈비뼈를 바짝 들어올리면 부러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거 한번 끼면 나중엔 왠지 절대 못뺄 것 같은 느낌이라 무섭네요
끼우는 구멍 자체는 뻑뻑한게 아니라서 잘만 맞추면 딱 들어맞습니다. 부디 잘 클리어 하세욥
저도 오늘 받고 조립했는데요. 갈비뼈부분이 얇아서 그냥 결합하시믄 잘못하다간 부러질수도 있습니다. 전 드라이기 열풍으로 조금 가열했더니 부드럽게 들어올려졌습니다.
드라이 신공을 이용해야 하는군요... 저도 그렇게 결합시켜야 겠습니다
얼굴 정말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