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심하던 차에
구매하고 짱박아두던 '핫휠 사이키델릭 렐릭'을 한번 개봉해봤습니다.
본래 2002년 제품으로, 구매 당시에 미개봉 상태였으니...
사실상 17년만에 뚜껑을 열어보는 셈이네요.
뚜껑을 여는 과정은 아무래도 먼지가 많아서, 이미 연 시점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인 제품보다 훨씬 고품질의 '트윈밀'과 '레드바론'이 있죠.
애초에 성인을 타겟으로 한 전시용 제품이기에,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다 담아냈습니다.
먼저 첫 타자는 '레드바론'...
딱히 좋아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모델입니다.
1970년도에 첫 제품이 나왔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나오고 있죠.
물론, 마지막 출시 제품이 2012년에 나온터라, 그렇게까지 보기 쉬운 녀석은 아닙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독일의 '붉은 남작'에서 따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동차라기보단 비행기 같은 부품들이 눈에 띄죠.
자동차인데, 측면에 사이드 미러 대신에 기관총이...
독일식 투구, 비행기용 기관총...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고 볼 수 있네요.
다음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라고 할 수 있는 '트윈밀'입니다.
해당 모델은 1969년 처음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핫휠의 얼굴 마담 역할을 하고 있죠.
여태까지 나온 제품 디자인만해도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후기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트윈밀 II'와 '트윈밀 III'
심지어 전기 자동차 버전도 나왔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기본 모델보다 세밀한 표현이 이루어졌습니다.
헤드라이트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엔진은 좀 더 사실적으로, 바퀴는 고무에다가 불길 모양까지 더했죠.
사실 토미카라면, 아랫 면에도 세밀한 서스펜션 표현이 더해지기 마련인데요.
핫휠은 아무래도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저게 올바른 서스펜션이었던 겁니다.
평소 즐기던 '포르자 호라이즌 4'에서 자동차를 한번 뒤집어서 살펴본 결과
저 모양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디테일, 확실히 신경 썼네요.
또다른 디테일로는, 트윈밀 문이 열리는 구조도 포함되었다는 것이죠.
어떤 의미로 오픈카...
내부도 살펴본 바, 전부 알차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17년이라는 긴 세월을 견뎌낸 제품 치고는
의외로 멀쩡했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닦아줄 필요가 있겠네요...
핫휠에도 오픈기능이 있구나 ㄷㄷ
아무래도 전시용 제품이라, 특별히 이런 기능을 넣은거 같아요.
루리에서 핫휠을 보니 반갑네요 요즘 1/64 다캐에 빠져서 피규어를 접을동 말동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