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이 까진 걸 새로 칠했는데 약간 거뭇한 느낌이 돈다 합니다.
코끝을 살짝 사포질하고 블루텍으로 적당히 마스킹 한 뒤
치마에 접착제나 신너 등이 떨어진 걸 천으로 슥~ 닦은 느낌입니다.
살짝 사포질하고 마스킹 한 뒤 비슷한 색을 조색해서 뿌려줍니다.
팔꿈치의 도막도 까져있고 허리 부분에는 접착제가 쭉 늘어나서 굳어있습니다.
허리 안쪽은 어쩌다 저렇게 된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
다른 붉은 부분들이 멀쩡한 걸 보니 자외선 등에 변색된 건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제작 과정에서 pvc 부품에 혈색을 뿌릴 때 농도 차이가 좀 생긴 것 같습니다.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기 전엔 알 수가 없으니...
아무튼 허연 제품에 혈색을 추가해달라 하셔서 적당히 마스킹 한 뒤
두 제품에 차이가 별로 안 느껴지면 성공! (왼쪽이 허연 느낌이었던 것)
다음은 나디아
만들다 만 것처럼 어깨 끈도 중간이 없고 허벅지에 손이 올라간 부분도 천이 녹아 버린 것처럼 없습니다 ^^;
뜨거운 물에 담가 손을 조금 뒤로 뺀 다음 순접으로 옷이 끊어졌던(?) 곳을 만들어 줍니다.
머리카락과 닿는 부분이라 어깨 끈이 없어졌던 곳엔 퍼티로 리본 매듭 비스무리한 걸 만들어 붙여 봅니다.
사포질하고 비슷한 색들을 초벌로 붓질해준 다음 유광 클리어로 몇 번 덮은 후에
제가 만들어 붙인 리본 매듭은 만두피 같은 느낌이 조금 나지만
끊어져 있었던 것보단 낫다... 고 생각 해 봅니다 ^^;
pc 운동의 영향인지 흑인이 돼버린 장비...
매듭이 파손됐습니다.
가끔 투명 테이프로 요청 사항을 붙여 보내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러면 테이프를 떼어낼 때 제품의 도막도 같이 뜯겨나갑니다 ㅜㅜ
따로 요청사항을 붙여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점성이 약한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주세요~
황동봉 박아서 뼈대 잡고 순접으로 살 붙인 뒤 사포질해서 모양을 잡아 줍니다.
다 닦아내고 다시 칠하고 해서 복구 완료!
다음은 자전거
앞 바퀴를 분리한 뒤 잘 안 보이는 밑에 구멍을 뚫어 나사를 박아 고정해 줍니다.
데칼 위에 마스킹을 하는 건 살 떨리는 일입니다 ㄷㄷㄷ
팔뚝에 붙였다 떼었다 해서 점성을 약하게 한 뒤 붙여줍니다.
데칼은 사포질이 불가능하니 유광 클리어를 몇 번 뿌리고 말린 뒤 도료를 사포로 갈아서 단차를 잡아 줍니다.
페라리 로고 데칼을 직접 붙이려다 손상됐던 거라서... 데칼도 제가 붙여드리기로 합니다.
표면이 무광이라 그런지 붙이기가 많이 거시기했습니다 ^^;
멀쩡한 부품을 빌려서 같이 보내주셔서 그걸 레진으로 복제했습니다.
0.8mm 드릴로 구멍 뚫고 1mm 나사를 박아서 보강해 줍니다.
일단 잘 고정은 됐는데 보강한 깊이가 너무 얕아서 잘 버텨줄지는 모르겠네요 ^^;
저도 갖고 있는 건데 이것도 벌써 18년이 지난 제품이네요 ^^;
허벅지 관절이 파손됐습니다.
기존 나사보다 조금 더 긴 나사로 관절을 고정해 줍니다.
사포질한 뒤 비슷한 색을 뿌려줘서 복구 완료!
다음은 마징가
투구 부분에 긁힌 자국이 있습니다.
사포질한 뒤 비슷한 색을 뿌려서 복구 완료!
다음은 배트포드
핫토이 1/6 제품인데 핀을 끼워서 바퀴가 굴러가지 않게 고정하는 브레이크 패드 부품이 핀과 같이 돌아간다 합니다.
그냥 사이에 접착제를 흘려 넣어서 고정하려다가. 그래도 뭔가 고정하는 기믹이 있을까 싶어서 강제로 다 분해해 봤더니만...
그냥 동그란 원 모양의 부품이네요... 허탈...
비슷한 색을 뿌려서 복구 완료!
다음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
옷을 마스킹 한 뒤 사포질하고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다음도 다스베이더
사포질해보니 퍼티로 덧댄 부분이 보입니다.
모든 퍼티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꽤 많은 퍼티들이 시간이 지나면 수축돼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것도 퍼티를 채운 부분이 나중에 수축돼서 밖으로 삐져나온 상태
사포질해보니 다 퍼티입니다 ㅜㅜ
sd캐릭터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 별생각 없이 복구 완료된 사진 올렸다가 청소년 유해 게시물로 경고 받아서 이건 여기까지만 올립니다 ^^;
다음은 헐크
사포질하고 비슷한 색을 칠해줘서 복구 완료!
다음은 몬스터 대학
표면이 끈적이면서 탄성을 잃은 플라스틱이 부서지고 있습니다.
일단 다 분해하고 전기 배선들을 마스킹 합니다.
끈적이는 부품들을 세제를 풀은 물에 며칠 동안 담가두고
전기 부품들 때문에 물에 담글 수 없는 몸통 반쪽은 사포로 표면을 잡아줍니다.
복구 완료!
이번엔 여기까지입니다.
https://blog.naver.com/gonali/220811502101
읍!읍!
비슷한색의 마법 ㅎㅎㅎ 볼수록 놀랍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급스킬, 복제해서 비슷한 색..ㄷㄷ 청소년 유해라니..진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하도 적나라한 것들을 많이 봐서 저 정도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제가 무뎌진 거였더군요 ^^
????? 데칼도 복구가 되는거였구나....ㄷㄷ 대단하네요
데칼을 사포질 하면 그냥 벗겨져 버리니까 클리어 도료를 몇 겹 올리고 그걸 갈아내는 방법이죠 ^^
오우 역시 볼때마다 엄청나시네요;; 근데 다들 목이 없…
작업 중에 얼굴에 뭐 묻으면 안되니까 웬만하면 다 분리해 놓고 작업 합니다 ^^
부서진걸 복구하시는것도 대단하지만 색 맞추는건 진짜 감탄이 나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언제봐도 최고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데칼붙이기 서비스까지...너무 훌륭하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피규어계의 한줄기 희망.. 그저 빛..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3번째는 마이테츠의 하치로쿠(모티브는 8620형 증기 기관차) 4번째는 벽람항로 프린츠 오이겐 15번째는 철기교 네메시스 프라임/블랙 콘보이 입니다.
덤으로 적자면 비슷하게 악의 옵티머스 컨셉이 있는 'shattered glass' 옵티머스가 있는데 설정상 네메시스는 옵티머스의 클론내지는 타락/흑화된 모습, sg 옵티머스는 아예 평행세계의 옵티머스라는 차이점이 있지요.(그래서 메가트론처럼 몸과 로고가 보라색으로 되어 있음)
황동봉과 사포질 그리고 비슷한색의 마법 ㅋㅋㅋ
전문가의 손길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군요. 진정한 신의 손이신듯요...
보고있으면, 볼트모드 같은 회사의 것들을 수리맡기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읍!읍!
글 로는 쉬워 보이는데 색상 맞추기 보통일이 아니죠. 하지 소재랑 밑색 올라오는 것도 고려해서 뿌려야 하는데 대단하시네요.
최고십니당 0_0
나디아 피규어라니!!!!!!!!!
자전거 바퀴도 굴러 가나요 안굴러가나요? 안굴러 가도 멋진데!!
항상 잘 보고! 항상 감사합니다!
복구되는거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네요ㅋㅋㅋ
우와아
복구가 아니라 창조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