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피스와 고민하던 중 스튜디오 시리즈로 나온 핫 로드가 잘 나왔길래 다소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다른 완구급 트랜스포머들과 달리 종이 박스에 종이 줄로 묶은 게 아닌, 제대로된 플라스틱 창이 있는 박스와 블리스터가 존재합니다.
다만... 마스터피스 재즈 때도 느꼈던 거지만 블리스터의 뚜껑은 없습니다. 대신 부품이 안 빠지도록 블리스터를 사출하고 플라스틱
끈으로 묶어놓은 식이죠. 하스타카의 단가 줄이기는 정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아무래도 중고이기에 로봇의 꽃인 얼굴이나 가슴 등에 도색 까짐이 있었습니다만...
다시 칠했습니다. 훤칠하네요.
바이저를 위한 머리 뚜따 기믹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안정적인 프로포션, 잘 생긴 얼굴. 이게 바로 제가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핫 로드라고 생각합니다.
마스터피스 버전은 뭔가... 하체가 빈약한 느낌이란 말이죠. 스튜디오 시리즈가 마스터피스에 비해
딸리는 점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동률은 완벽하며 루즈는 마스터피스보다도 풍부하죠.
그나마 낚시대가 없고 풀 도색이 아니라는 점이 후달리는 점인데, 낚싯대는 뭐 간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고
사진빨을 잘 안 받을뿐 사출색이 나쁘지 않게 나와서 도색의 필요성은 안 느껴졌습니다.
시즌 3~4를 안 봤기에 대충 상상해본 로디머스 프라임의 모습.
그런데 대체 왜 프라임의 자격을 얻고 나니 얼굴에 주름이 생긴 걸까요...
라이플 액션. 전반적으로 동봉된 이펙트 파츠가 매우 고퀄리티입니다. 연질 파츠임에도 날카롭고 섬세한 조형을 가지고 있으며
덕분에 파손의 우려도 적습니다. 또한 바이저의 푸른 클리어 파츠는 정말 이쁘네요. 얼굴의 눈까지 비춰보입니다.
애니를 볼 때 저는 저 피자 도우 커터가 좀 우스꽝스러운 무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면 리더들은 항상
평범하지 않은 암 웨펀을 가지고 나오곤 했었습니다. 옵티머스의 에너존 도끼, 메가트론의 에너존 철퇴가 그랬죠.
어쩌면 이런 평범하지 않은 암 웨펀을 가지고 있는 것도 리더의 상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날카롭게 잘 빠진 비클 모드.
정말 납작합니다.
거대한 스포일러. 2% 아쉽게도 처그급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 해 다리 관절은 그대로 보이게 됩니다.
오토봇들과 함께. G1 계열 옵티머스가 없는게 한이네요.
실사 영화에서 이 장면을 보게 될 날이 올 지... 궁금합니다.
유 갓 더 터치~
유 갓 더 파워어어~~~~~~
매트릭스 이펙트는... 정말 최고입니다. 당분간 이렇게 전시해놔야겠네요.
와 이펙트 파츠까지?! 도색버전이었으면 마스터피스 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