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9월 26일 발매를 한 악마성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작품 악마성 드라큘라입니다.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용 게임은 처음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용 게임은 처음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디스크 시스템은 1986년 2월에 발매되었습니다.
종래 소프트의 3배 이상의 용량을 담을 수 있었고 세이브도 기본 탑재가 된 혁명적인 주변기기였다고 합니다.
디스크 대응 소프트는 저도 처음 접하기에 신중히 오픈해 보겠습니다.
겉 케이스 안에는 매뉴얼과 디스크 본체 그리고 주의지가 들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디스크 본체가 들어있는 케이스입니다.
노란색 디스크가 종이봉투 안에 들어있습니다.
A, B 양면 대응 같습니다.
예전에 우리가 사용하던 플로피 디스크와 거의 같은 형태인데 플라스틱 하우징이 좀 더 견고합니다.
40여 페이지에 이르는 호화 매뉴얼이 볼거리입니다.
팩 게임 설명서보다 종이 질이 좋고 크기도 보기가 편한 사이즈입니다.
그림체도 느낌 있습니다 ㅎㅎ
친숙한 아이템, 적 캐릭터 이때 이미 대부분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스테이지별 특성과 적에 관해 간단히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
디스크는 팩보다 생소하고 관리가 힘들어 주의 사항을 자세히 적어놓았습니다.
오픈은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본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디스크 시스템이나 트윈 패미컴이 필요한데 저는 둘 다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이것을 실기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무려 7년 후인 1993년에 나온 팩 버전과 2004년 8월에 나온 GBA 패미컴미니 디스크 시스템 셀렉션 악마성 드라큘라를 가지고 있어 이쪽으로 플레이하고자 합니다.
GBA 버전은 스테이지 클리어 후 세이브가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하지만 게임 큐브를 꺼내 연결하기 귀찮아서 패미컴 팩 버전으로 플레이합니다.
저는 알팩만 가지고 있는데 완품 미품 기준으로 팩과 디스크 버전의 가격 차이는 팩이 10배 정도 비싼 것 같습니다.
팩 버전 악마성은 이지 난이도가 추가되었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노말로만 플레이합니다.
그리고 팩 버전은 세이브가 안됩니다 .. ㅜ
1~4의 보스들입니다.
앞서 소개한 악마성전설보다 스테이지 길이가 짧고 게임이 쉬워 여기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 가능합니다.
앗싸~ 고기 발견! 피 채우고 갑니다.
으.. 극악 구간입니다. 여기서 최대한 손실을 줄여야 데스전이 수월해집니다
지금은 공략 포인트를 숙지하고 있어 쉬운 것 같지만 일반 유저들은 대부분 여기서 포기할 것 같습니다.
쓰러진 자세가 몹시 비참해 보이네요 ^^;;
성수 연속 사용으로 초장에 끝내는 것이 가장 좋은 공략법입니다.
휴~ 뭔가 맥이 풀리는 것이 탈력 상태가 됩니다..
최종 스테이지까지 왔습니다만 계속 달려왔더니 그만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시계탑을 묘사한 그래픽은 악마성전설 못지않게 미려합니다.
여기까지 플레이했습니다..
NES 클래식 미니를 투입해서 엔딩을 보기로 했습니다.
초대 드라큘라 백작은 극강이로군요.. 타이밍 잡기가 어렵습니다.
모가지를 날려버리니
2차전이 시작됩니다. 성수 러시로 공격하다가 하트가 모자란 바람에 조금 고전했습니다.
엔딩은 단출합니다. 성이 무너지는 것만 보여줍니다.
내친김에 드라큘라 2 저주의 봉인도 틀어봅니다.
저주의 봉인은 탐색과 성장이라는 RPG의 요소가 포함된 작품이죠.
평가가 그리 좋지만은 않지만 월하, 백야 등 후속 작품에 큰 영향을 준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패미컴 악마성 모아보았습니다.
코나미에서 악마성 드라큘라란 이름으로 작품이 나올지 안 나올지 미지수인 상태에서 블러드 스테인드라는 정신적 후계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데뷔해서 팬으로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뉴얼까지 소개한 리뷰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악마성 시리즈를 이 작품으로 첫 입문해서 애정이 깊은데, 악마성의 필수 요소인 서브웨폰 시스템, 악마성 입구와 시계탑등의 스테이지들, 촛불을 치면 나오는 아이템들, 아이템이 숨겨진 벽, 흡혈박쥐와 메두사, 사신(데스)등의 보스들, 드라큐라 방으로 이어지는 계단, 등이 요소들이 1986년에 나온 첫작품부터 다 나온게 대단하게 느껴져요. 난이도가 어려운 사신과 드라큘라 때문에 여러번 죽어서 엄지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도록 플레이한 기억이 생생한데, 그만큼 엔딩을 봤을때 엄청 기쁘면서도 여운이 남았지요. 월하의 야상곡을 접하고 얼마 안되어 운좋게 악마성 후속작인 저주의 봉인(현대 컴보이판)을 우연히 어렵게 구해서 플레이했는데, 공략본이 없이는 통과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서 좀 고전했습니다ㅎㅎ
악마성 입문을 아주 제대로 하셨군요. 말씀대로 첫작품부터 시스템이 완성되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신은 말할 것도 없고 백작마저 난이도가 후덜덜한 것이 정말 손가락에 물집잡히도록 해야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게임을 실기로 엔딩을 보셨다니 정말 뿌듯하셨겠습니다 ^^
어렸을 때 너무 어려워서 분함을 못이기고 패드를 망치로 내리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고 열 많이 받으셨군요 ㄷㄷ
악마성 패미컴은 알팩도 10만원이 넘어가네요.. 엄청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