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으로 오른쪽 베스트에 올랐네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어린이날이 내일로 다가오기도 하고, 창밖으로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하루종일
보고있으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지금부터 30년 전인 1991년 겨울 어느날 어머니, 동생과 함께 용산 전자상가를
방문했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 연말에 어머니가
삼성 수퍼겜보이 세트를 선물로 사주기로 하셔서 같이 가던 길이었습니다.
집에서 용산까지는 상당히 먼길이었지만 새로운 게임기를 사러가는 길이라
피곤한줄도 모르고 도착까지 남은 전철역 갯수를 세면서 들떴던 기억이
어제일처럼 생생하네요.
제 인생 첫번째 게임기는 재믹스 V 였지만 1991년은 이미 16비트 게임기들이
게임 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해 격렬하게 경쟁하던 시기였습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가 없던 시절이라 게임 정보는 매달 발간하는 게임잡지들을 통해서만
여러가지 새소식을 접할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게임기나 게임 소식들을 들으면 다음날 학교에서 친한 친구들과
열띤 토론(?)을 하며 새로운 게임기에 대한 열망을 키워 나가던
시절이었습니다.
한참 혈기 왕성할 나이였지만 여자 친구 사귈 생각은 눈꼽만치도
하지 않고 오로지 게임에만 관심이 많았던 것이 뒷날을 돌이켜보면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도 잘모르겠습니다
닌텐도 패미콤이 온세상을 지배하고 있던 1988년, 세가의 야심작으로 발매되었던
메가드라이브는 일본에서의 인기보다는 해외에서 훨씬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기기였습니다.
얼리 어답터 였던 같은반 친구 한명은 이미 메가드라이브 일본 내수판을 사서
수왕기나 타수진 같은 오락실 게임을 집에서 늘상 플레이한다고 자랑하곤 했었죠.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미 세가마크3를 삼성 겜보이라는 이름으로 유통하고 있었기에
후속작이었던 메가드라이브도 "삼성 수퍼겜보이"라는 이름으로 1990년 추석부터
발매하기 시작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VlQhzkBEjo
1990년 10월에 최초로 발매된 "삼성 수퍼겜보이(SPC200V)"는 번들게임으로 타수진을
제공했었고 제가 구매했던 1991년 하반기에는 "삼성 수퍼겜보이(SPC201R)"라고
형식번호와 제품 포장이 변경되면서 메가드라이브 불후의 명작
"바람돌이 소닉(SONIC THE HEDGEHOG)"을 사은품으로 제공했었습니다.
여러 16비트 게임기중 삼성 수퍼겜보이를 택한 것에는 1991년 12월이라는 시점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는데, 메가드라이브는 삼성에서 정식유통을 시작한지
1년을 넘어 성공적으로 한국시장에 안착하던 시기였고
슈퍼패미콤은 1년뒤인 1992년 10월부터 현대 슈퍼컴보이로 정식유통이 되었던지라
아직 백화점 등지에는 일본 내수판을 전시해놓고 홍보하곤 했었습니다.
용산전자상가 터미널 상가 3층 안쪽에 있던 게임 전문점 포스트는 제가 본격적으로
용산전자상가에 다니기 시작했던 90년대에 가장 많이 방문하던 단골 가게였습니다.
친절하면서도 인상이 아주 좋으셨던 누나 두분이 운영했던 포스트는
다른 가게들보다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었고 삼성 및 현대 정식발매품도
많이 취급하던 가게였습니다.
물론 어머니나 저나 특별히 용산전자상가에 대한 정보가 많았던 것은 아니기에
그날 처음본 포스트에 가서 수퍼겜보이 세트를 샀던건 전철역 입구와 가깝고
응대하던 누님들이 친절했던 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에 샀던 수퍼겜보이 세트를 그대로 아끼고 모셔두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았겠지만,
여러차례 게임기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일찌감치 처분했던지라 30년만에 그리운 모습 그대로
수퍼겜보이 박스셋을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아마도 이전 주인분께서는 이 박스셋을 92년 10월 무렵 서초구 뉴코아백화점에서 사신듯 하네요.
제품 보증서나 설명서도 잘보존되어있고 전체적인 상태도 양호한 편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1993년 1월을 기점으로 수퍼겜보이는 수퍼알라딘보이로 이름을 바꿉니다.
정겨웠던 삼성전자 별셋 로고도 브랜드통합작업으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파란색 동그라미 삼성로고로 변경됩니다.
수퍼알라딘보이 보다는 수퍼겜보이가 훨씬 좋고 지금 삼성 로고보다는 구닥다리
별셋 삼성 로고가 정겹게 느껴지는건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의 차이인지
단순히 나이먹은 아재감성이라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국내 콘솔 시장 발전에 삼성전자가
많은 공헌을 하면서 저를 비롯한 수많은 게임 유저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주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당시 제일 귀하게 대접받던 게임들은 보따리상들을 통해서 들여온 따끈따끈한
일판 신상 게임들이었고, 찾던 게임이 없거나 너무 비싸면 삼성판 정발게임을 찾거나
그마저도 돈이 아까우면 대만산 복제 알팩을 사서 플레이하곤 했었죠.
(당연히 삼성판 정발게임들은 일본판보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인식되어 게임교환시에
애로사항이 꽃피곤 했습니다.)
세월이 한참 흘러 몇년전부터 전세계적으로 레트로붐이 일어나면서
미국판, 일본판 레트로 게임들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덩달아 그동안
외면받던 국내산 정발 게임들도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레트로 게임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구하지 못한 게임들이 많은데 점점 더 콜렉팅이 힘겨워지니 한숨이
크게 나오더군요.
삼성 정발 게임들을 모으기 시작한건 3년전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난관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나하나 천천히 모으다 보니 즐거움도 컸지만 힘겨울때도 참 많았습니다.
이제 어느정도까지는 도달한듯하지만 반면에 하나 추가하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현타도 심심하면 오더군요
겜보이 정발 게임들 모음입니다. 비록 몇개 안되지만 환타지스타1, 고스트버스터, 골든액스,
특수범죄수사대 등 애정하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특이하게도 스트라이더 비룡과 골든액스는
게임 표지 뒷면 인쇄가 서로 뒤바뀌어서 발매되었더군요.
발매번호순으로 대략 나열해본 수퍼겜보이 정발 게임들입니다.
초기형 게임들인 스페이스해리어, 골든액스, 람보3 등은 미니케이스로 발매되었습니다.
케이스 크기가 작아서 매뉴얼이 종종 분실되는 문제 때문인지 이내 발매가 중지되어서
요즘은 더 구하기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정식발매 초기작중에선 골든액스, 곤충군단, 대마계촌, 소닉 등 명작이 많습니다
초기작 중에서 도날드덕(쿽샷)은 가장 애정했던 게임인데 아직도 완품을 못구하고 있습니다 ㅠㅠ
베어너클, 그레이랜서, 썬더포스4, 랑그릿사, 고스트버스터즈, 뉴질랜드스토리, 수퍼시노비, 환타지스타2,3
랜드스토커, 삼국지3, 소닉2 등 명작이 많습니다만 제일 열심히 플레이했던 게임은 슈퍼리그 91 입니다
(일본 프로야구 노모 히데오가 등장해서 괴물같은 능력치를 자랑하고,
세이부 라이온스 공포의 AKD 강타선이 나와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수퍼겜보이에서 수퍼알라딘보이로 명칭이 바뀌던 시기였네요
삼성전자 로고가 별셋에서 파란동그라미로 바뀌던 시기입니다 수퍼겜보이 하반기로 접어들던 시기라 못해본 게임도
많습니다. 수퍼시노비2, 베어너클2, TMNT, 엑스렌자, 슬랩파이트, 엘리미네이트 다운, 배틀매니아 대음양, 소닉3
스파2 플러스, 샤이닝포스2 등 명작이 많습니다
메가드라이브 황혼기에 접어들던 시기라 제가 못해본 게임이 대다수입니다.
타임도미네이터, 베어너클3, 건스타히어로즈, 슈퍼 스트리트파이터2, 혼두라 하드코어, 리스타 등이 꼽을만하네요
아직 접해보지 못한 삼성 정발 게임이 대략 2~30개쯤 되는거 같은데 언제 어떻게 구할수 있을지
전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도 크지만 운이 작용하는 요소가 너무 크다 보니
답답하게 느껴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냥 하루하루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면서 좋은 인연이 닿는걸 기다리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즐거운 어린이날 보내세요~~
90년대 초반에 제가 샀던 딱 그 슈퍼알라딘보이네요. 저 케이스 오랜만에 보니 정겹습니다. =_=);
제 기억으론 소닉과 너클스는 플라스틱곽이 아니라 종이곽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비닐 씌워놓으셨나봐요^^;
오오 제가 어렸을적 아버지에게 선물받았던ㅠ 그런데 정작 저는 현대슈퍼컴보이가 갖고싶어서 바뀌달라고 때썼던기억이 나네요. 참 철이 없었지요ㅠㅠ 제가 했던 게임중에 핀볼?같은 3d 게임한 거같은데 혹시 기억나시는게 있는지 물어봅니다^^
같은 추억 있으시니 반갑습니다 ^^
네 아마도 판매자께서 그걸 신경 쓰셔서 특별히 비닐 포장 하신듯 합니다 ㅎㅎ
90년대 초반에 제가 샀던 딱 그 슈퍼알라딘보이네요. 저 케이스 오랜만에 보니 정겹습니다. =_=);
같은 추억 있으시니 반갑습니다 ^^
Papawolf
제 기억으론 소닉과 너클스는 플라스틱곽이 아니라 종이곽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비닐 씌워놓으셨나봐요^^;
네 아마도 판매자께서 그걸 신경 쓰셔서 특별히 비닐 포장 하신듯 합니다 ㅎㅎ
웅장해진다
감사합니다 ^^
오오 제가 어렸을적 아버지에게 선물받았던ㅠ 그런데 정작 저는 현대슈퍼컴보이가 갖고싶어서 바뀌달라고 때썼던기억이 나네요. 참 철이 없었지요ㅠㅠ 제가 했던 게임중에 핀볼?같은 3d 게임한 거같은데 혹시 기억나시는게 있는지 물어봅니다^^
소닉 3D블라스트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
바람돌이 소닉 중 특정스테이지가 3D 핀볼처럼 나오기는 합니다 ㅎㅎ
저도 1991년도에 삼성 수퍼겜보이에 플레이 했던 삼성전자 정발게임들이 랑그릿사 , 열혈고교 축구 , 다이나 브라더스 등이 있네요.
저도 랑그릿사나 열혈축구 다이나 브라더스 많이 좋아합니다 ㅎㅎ
표지들이 반갑고 정겹네요 :D
감사합니다 사자비님 ㅎㅎ
삼성에서 한글화를 해준 덕에 스토리오브도어 라이트크루세이더를 몰입감 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RPG는 슈퍼패미콤이 강세였지만, 메가드라이브를 통해 환타지스타4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죠. 삼성 정발판 패키지에 환타지스타라고 적혀있어서 아직까지도 환타지스타라고 부르곤 합니다.
환타지스타가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게임이라 저도 좋아합니다 ^^
와 어마어마한 콜렉션이네요 ㅎㅎ 저당시 친구집에서 하던 황금도기까 오락실이랑 퀄리티 차이가 많이나서 왜 틀린지 궁금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 그래도 그당시 기준으로는 꽤 훌륭한 이식이었던거 같아요 ㅎㅎ
와 소장품 잘봣습니다. 많은 공을 들인게 보이네요. 당시엔 팩 하나 사기도 정말 힘들었는데,, 예전에 어머님께 들켜서 비디오 테이프라고 속인 기억도 나네요.
감사합니다 ^^ 다들 비슷한 추억이 있으시네요 ㅎㅎ
저도 첫 게임기가 국민학교 5학년때 세벳돈 모은거에 아버지가 모자른 돈 보태서 사주신 슈퍼겜보이였죠. 1990년도라 알라딘보이로 이름 바뀌기 전이었습니다. 남들 다 재믹스나 패미콤 계열 가지고 있을때라, 친구들이 부러워했었죠..
오 엄청난 얼리 어답터셨네요 ㅎㅎ 정말 부럽습니다
으아아.. 진짜 엄청난 콜렉션이네요~!! ^ㅡ^b
감사합니다 ^^
우와~ 삼성판 패키지를 엄청 모으셨군요.
감사합니다 ^^
캬~ 저도 91년도 중학생 시절 어머니가 16만 주고 사주셨는데.... 벌써 30년전이네요.
저랑 같은시기에 구매하셨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와 홀이와뚱이
홀이와 뚱이가 잘알려지지 않은 명작입니다 ㅎㅎ
저한테 저 슈퍼겜보이는 지금도 꿈의 게임기 입니다. 나중에 플스나 세턴 드캐 플스2로 흘러간다해도 저거만큼의 감동을 못느꼇죠 ㅎㅎ
그리고 컬렉션보고 힐링되는건 참 묘한거 같습니다 ㅎㅎ 진짜 컬렉션을 봐서일까요. 정말 구경 잘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수퍼겜보이가 제일 큰 즐거움을 준 기기였습니다 ^^
쩐다.... 이거 갖고 싶다고 어린이 날에 계속 졸랐는데... 이게 비쌌는지 8비트 겜기를 사주신 ㅠㅠ
소중한 추억이네요 ^^
귀중한 박스 사진 잘 봤습니다~ 어릴적에 살았던 곳의 게임상점에는 16비트 게임기가 없어서 딴 곳으로 이사가고나서야 뒤늦게 수퍼겜보이를 포함한 16비트 게임기를 아는 애집과 게임상점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정발판 사진을 보니 정말 생각보다 많은 작품들이 정발되었군요.(광고에 나오지않아서 정발된 사실을 몰랐던 게임들도 있다보니) 어릴적에 구경했던 닌자거북이 게임의 제목이 정발판 패키지에는 T.M.N.T라고 쓰여져서 박스 앞면과 뒷면을 보지않았으면 무슨 게임인지 몰랐을 것 같습니다ㅎㅎ
비슷한 추억이 많으셔서 반갑습니다 저도 닌자거북이 게임 참 좋아했었어요 ㅎㅎ
루리에서도 뵙네요 ~^^ 다시봐도 넋을 잃게 만드는 훌륭한 콜렉션 입니다 ~^^ 추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잉? 건스타 히어로즈가 정발판이 있었네요? 처음 알았습니다^^한 20년 전쯤 용산이었나? 기억은 가물가물 한데 혼두라 하드코어 정발판 새거 5000원 이었나 아무튼 똥값에 널어놓고 팔던게 기억나네요 그때 10개만 사놓을껄..진짜 어릴때 소장하고있던 게임 카트리지들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었으면..살림에 아주 너무나 크게 도움이 되었을텐데 후회 진짜 후회 막심입니다ㅜㅜ 믿기 힘드시겠지만 코믹스존 일판 갖고 있었던적이 있었죠..3만원인가 매각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가격보니..아놔ㅜㅜ
안타깝습니다 코믹스존 ㅠㅠ
그당시 네오지오cd 살려고 갖고있던 게임기랑 카트리지 전부다 지금 시세와는 비교도 안되는 똥값에 매각했었네요..ㅜㅜ 그당시 갖고있던 게임들 지금보니 가격들이 후덜덜..지금 기준으로 레어 소리듣는 게임들만 몇개를 가지고 있었던건지..진짜 그때 팔았던거 지금 다가지고 있었다면..ㅜㅜ 근데 더열받는건 그거 다팔고 산게 네오지오cd..아오 진짜ㅜㅜ
제가 다 아쉽네요 ㅠㅠ
저기 소닉3하고 소닉과너클스 정발 세트는 금액이 어느정도나 할까요?
정발은 거래가격이 정해지지 않아서 판매자분 의사가 제일 중요할듯 합니다
우와!! 세가 팬으로써 정말 부럽습니다 최고네요 ㅜ ㅜ
감사합니다 ^^
저 때에 17.8만원이라니. 가격이 ㅎㄷㄷㄷㄷ 하네요.
많이 비싸죠 ㅎㅎ
저때 정말 갖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패밀리에 만족했었죠.
비싸긴 했어요
세가의 게임은 세계 제일!
세계 제일 !!!
엄청난 컬렉션에 강추합니다. 금전만 있다고 되는건 아니지만.........투자하신 금액이 정말~~~ ㅎㄷㄷ합니다^^
감사합니다 ^^
저건 무조건 부자 인증 입니다!
드물지만 저 당시 네오지오나 PC 엔진 있던 친구들이 더 부자라 ㄷㄷㄷ
정말 추억을 소환하는 글이네요. 제가 아버지께 선물받았을 때는 '스페이스 헤리어2'가 번들로 들어있었어요ㅎㅎ
초기형을 구매하셨나 봅니다 부럽습니다 ㅎㅎ
저한텐 베어너클2를 집에서 한다는 거 만으로도 당시 최고의 겜기였어요..ㅎ
저도 베어너클2 참 재미있게 플레이 했어요 ㅎㅎ
부모님이 좀 사신듯 ㄷㄷ
그냥 보통 가정집이었어요 ㅎㅎ
저중에서 끝판왕겜은 개인적으로 신창세기 라그나센티 입니다
한글화 게임이라 더 의의가 있죠 ㅎㅎ
어우 이거 가격이 ㄷㄷㄷ 몇천만원 이상할듯하네요 ;;
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ㅎㅎ
멋진 콜렉션입니다
감사합니다 ^^
전 주변에 이렇게 게임기를 사서 즐겼던 추억을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면 좀 딴세상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전 저런 걸 엄두 조차 못내고 자라서 그런가..
다들 취미나 관심이 다르시니까요 ^^
게임가게 가서 못사도 구경만 하는 걸로 행복했었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었던... 꺼흑.
구경하는게 뭐 어때서요 ^^
와..초1때 소닉3랑 같이 딱 저 기기를 할머니가 사주셨었는데....추억돋네요 대단합니다 bb
오 부럽습니다 할머니 선물이라니 ㅎㅎ
플스 정발 이전까지 정발 겜기는 가격이 너무 셌어요...ㅠ
그런 편이에요
저는 반대 급부로 컴보이였지만서도... 님 덕분에 추억보정 & 눈 호강하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
팩에 그려진 그림만 봐도 설레이고 온갖 상상이 되던 시절이죠
저도 그랬어요 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단주왕
너무 멋진 추억 가지고 계시네요 ㅎㅎ
와 수퍼겜보이...전 초등학생때 부모님 졸라 겨우 샀는데 시험망쳐 어머니가 박살냈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보면 게임기가 만악의 근원이 시절이었더 같습니다. 공부못해도, 아파도, 뭔가 문제있어도 게임기를 부모님이 박살냈던거 같아요
안타깝네요 ㅠㅠ
혹시 정발명 곤충군단이 크라잉 아생명전쟁 맞나요? 정발판으로 해보질 못해서 궁금합니다.
아니요 곤충군단 = 인섹터X 이고, 크라잉은 그대로 크라잉 입니다 ^^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와 추억이 새록새록 저한텐 메가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기기네요 그당시 너무 비싸서 패밀리만 가지고 있던 저는 동네 게임가게에서 소닉과 로켓나이트 어드벤쳐를 보고 세상에 저런 그래픽이!!! 하면서 침 질질 흘리던 꼬꼬마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당시 이걸 가질 수 있었다면 정말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ㅠ 그래서 그런지 기기에 대한 집착이 좀 생긴듯 ㅋ 지금은 다 가지고 있어도 그때의 간절함이 오히려 그리운거 같아요 가능만 하다면 타임머신 타고 과거에 나에게 가서 선물해주고 싶네요 ㅎㅎㅎ 보물들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
저당시 17만원이면 진짜비싼것같은데
비싸긴 했죠 ㅎㅎ
당시 오락실 가면 오락실 게임기에 메가드라이브 게임 시간제로 엄청 설치 해놨던 시대... 오락실에서 50원 넣고 즐기던 게임을 집에서 마음것 즐길수 있다는 생각에 메가드라이브 구입후 엄청 행복해했슴... 세가가 오락실 업소용 게임과 가정용 게임을 동시에 만들던 회사라 업소용으로 만들면 얼마후에 메가드라이브로 이식해주고... 당시에는 동네마다 삼성전자 대리점 엄청 많았었는데 동네 삼성전자 대리점 TV에 삼성 수퍼 겜보이 설치해놓고 틀어놓은거 보면서 아 ~ 이거 돈 언제 모아서 사나... 고민 엄청했던...
비슷한 추억 가지고 계시네요 ㅎㅎ 그런데 이미 90년대에는 오락실 100원 아닌가요 ^^
100원이면 하루가 햄볶던 시절 ㅎㅎ
맞습니다 ㅎㅎ
캬 새가의 정으로 댓글을 안남길수 없네요 전 최근 미니 버전으로 나온걸 애들이랑은 뿌요뿌요 제가 하는 샤이닝포스2 구경하기를 하고 있죠 ㅎ
오 대단하시네요 ㅎㅎ
저는 세가 메가드라이브는 있는데 삼성 슈퍼겜보이가 먹고 죽을래도 안보이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구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ㅠㅠ
캬 화랑의검 이라고 아시는지 ㅠㅠ 정말 개 잼낫었는데 ㅋㅋㅋㅋ
화랑의 검 재미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