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최신작. 그것도 근본 스토리인 1&2 직후의 이야기를 다룬 이스10이 나왔는데요.
이런 타이밍에 정말 운 좋게도 완전 근본에 가까운 PC98판 이스1을 구하게되어서 자랑할까 합니다.
진짜 근본은 PC88판에 디스켓 2장짜리일텐데요. 구할 수 있는가도 문제지만 일단 PC88컴퓨터가 없기도 하구요.
이렇게 근본에 가장 가까운 PC98판 + 디스켓 1장짜리를 구해서올립니다.(그래봤자 PC88판 발매 2달만에 나와서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PC98용답게 마침 가격도 9800엔이네요 ㅎㅎ
1엔 더 내도 좋으니 9801엔이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일단 동작확인. 오랜시간경과 + 디스켓 특성상 오염에 약하다보니 요즘 멀쩡한 물건 구하기 정말 힘든데요. 다행히도 정상작동됩니다.
역시 이런 정품의 큰 가치는 실기 구동뿐만이 아니라, 옛날 패키지게임 갬성 다운 풍성한 패키지 내용물에도 있는데요.
우선 요즘은 볼 수 없는 두꺼운 플라스틱 패키지!! 윈도우로 넘어갈때쯤부터는 나약한 종이패키지로 바뀌게 되지만. 역시 근본은 플라스틱 박스죠.
일단 보증서 + Liner Notes라는 게임 평론가의 게임 추천사가 있습니다
메뉴얼은 하드커버로 되어있습니다. 단순한 메뉴얼만이 아니라 이스1의 전일담이 그려진 짧은 소설도 담겨있습니다.
이스1이터널(정발)에도 전일담 소설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소싯적에 엄마크리먹고 버려져서 그거랑 같은 소설인지 확인은 불가능 ㅠㅠ
이것이 바로 실행 디스켓. 사진 화질이 구려서 잘 모르겠지만 변색이나 오염 하나 없이 진짜 최상의 상태로 남아있었습니다ㅠㅠ
메뉴얼 중 일부. 최초 아돌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아직 "붉은머리의 아돌"이라는 설정이 정립되기전이라서 그런지 갈색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아돌의 첫 표류된 모습입니다. 이후로도 수도 없이 난파당하고 표류 당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에스테리아의 전경입니다. 재미있게도 "이스"라는 지역이 따로있지만. 당시엔 그 사실이 아직 스포일러라서 그런지 "Land Map of Ys"라고 써있습니다.
대화하는 방법. 전투방법. 보물상자여는법 등. 요즘이라면 그냥 게임 안에서 튜토리얼로 녹여낼 요소들을 당시에는 이렇게 메뉴얼로 하나하나 설명해주고있습니다.
당시 용량적인 문제로 녹여내기 힘든 튜토리얼을 이런식으로 풀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죠.
몬스터들 설명 가장 마지막에 아무 설명없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그림입니다. 당시 다크팩트? 달크 퍽트?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이스10까지 나와있는 시점에서 원점을 다시 이렇게 돌아다보니 재밌는 부분이 생각보다 꽤 있네요. 특히 갈색머리 아돌은 좀 충격적입니다.
추후에 pc98버전 이스2도 구해서 전설적인 "그" 오프닝을 여러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네요 ㅠㅠ
이건 이스1구하려고 뒤적이다가 우연찮게 구한 PC98판 영웅전설3 하얀마녀 패키지판입니다. 리뉴얼판이라 부속품이 재밌는게 좀 있는데요. 요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여행중인 쥬리오와 크리스.. 앞으로의 이야기가 펼쳐지는것을 보여주는듯한 하얀마녀 게르드의 모습이 패키지에 너무 잘어울리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롤플레잉이 영웅전설 가가브 시리즈입니다.
저도 하얀마녀를 정말 좋아해서 이스랑 같이 구하게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나중에 이쪽도 오픈 케이스 올릴게요
컴퓨터 쪽 고전 게임 구동도 구상하고 있었는데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참고가 됐다니 다행입니다. 통짜로 기판이라 자료자체가 날아갈일이 잘 없는 아케이드나 팩게임. 이제야 슬슬 한계가오는 cd게임들과 달리. 디스켓은 정말 약해서 정상작동되는거 찾기가 힘든게 난점입니다. ㅠㅠ
이스1이터널에도 소설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가지고 있어요
소설이 있는건 기억하고 있는데 pc88/98판과 동일한 나용인지. 차이점이 없는지가 알 수 없어서요 ㅠㅠ 가지고 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다
다크팩트 그림이 옛날 도은문화사에서 출간된 만화판 이스의 다크 팩트와 비슷합니다. 부모님이 버려서 지금은 없는 이스 만화책. 만화책에서는 아돌과 리리아가 친동생으로 신족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최종보스는 검은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