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고쿠 감독, 각본가 줏키, 음악감독 후지사와 인터뷰 내용입니다.
이번 인터뷰에도 직접적인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세 분의 사진은 없습니다.
다음엔 마지막 남은 μ's가 우리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쿄고쿠 타카히로(감독)
극장판 제작의 경위와 이야기가 3학년 졸업후의 스토리가 된 이유를 알려 주십시오.
극장판 제작이 결정 된 건 TV애니메이션 2기를 만들던 도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단지 영화를 의식해서 걸음을 늦추면 속도가 떨어지니 일단 TV 애니메이션 2기를
마지막까지 달리고서 생각하려고 했죠. 그래서 제작 초기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웃음)
이야기가 2기에 이어져 있는 건 단순하게 이 작품이 여태까지 과거를돌아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작품 내에 그려지는 기간은 짧지만 반대로 한정된 시간속에서 호노카와 멤버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할 수 있는 건무엇인가 하는 것이 이야기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도 즐길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는 보고 즐거운 작품을 좋아해서 그 부분을 생각하며 직설적으로 만들었습니다.
μ's가해외에 나가는 에피소드는 어떻게 정해진 건가요?
실은 예전부터 해외를 배경으로 댄스 PV영상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단지 TV 애니메이션에선 스토리에 해외에 나갈 계기가 없었기에 이번엔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또 영화적으로 평소와 다른 장소에 있는 μ's를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도있었습니다.
실제 만들어진 영상은 신선해서 재밌었고 새로운 환경에 가는 것으로 인해
그녀들이 가진 원래의 개성을 재확인 할 수 있어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곡이 꽤 많은 것에도 놀랐습니다. 뮤지컬 풍의 노래도 있군요.
그냥 허둥대는 것 보다 ‘러브라이브!’다운 면을 보여드리려고 뮤지컬을 넣었습니다.
단지 노래를 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지라 댄스 안에 연기도 넣어야 해서..
평소처럼 댄스를 하게 하는 것 보다 힘들었습니다(웃음)
또한 다른 곡들도 생각나는 건 가능한 한 전부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기모노풍 의상의 곡은 의상의 무늬를 모든 그림에 넣는다던지,
모든 곡에 여러 가지 도전을 하면서 공들여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곡 수는 초기의 두 배로 늘어서 그만큼 즐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 도전했던 것이 있으신가요?
연출 면에선 시간이 흘러가는 모습이랄까요.
TV애니메이션은 약 20분동안 템포 좋게 스피디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었지만 이번엔 차분하고 조용한 장면도 있고,
실은 러브라이브! 에서 처음으로 시간이 느긋하게 흘러가는 장면을 그렸습니다.
또 화면이 크니까 가능한건데, 화면의 끝이나 안쪽에 있는 사람들에게도드라마가 있습니다.
작은 이야기도 잔뜩 넣었으니 몇 번이고 보시고 발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극장판 제작에 이르기까지의 5년간, 특별히 변한 건 무엇인가요?
기술도 물론 변했지만 압도적으로 변한 것은 분명 9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 뿐만이 아니라 캐스트나 팬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그녀들을성장시키고
개성을 부여했기에 지금의 9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제작하는 입장에서 마음에 새기고 있는 건 처음부터 변치 않았습니다.
멤버 9명이 생기 넘치고 밝고 귀엽게 보이는 것,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
한계까지 했다고 하면 다음엔 지금까지 만들어 온 작품에서 힌트를 얻어 새롭게 도전할 것이 보이기에..
이번에도 TV 애니메이션 2기에서‘Snow halation’이나 ‘KiRa-KiRa Sensaton!’을만들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아이디어가 담겨 있습니다. 후회가 없도록 모든 것을쏟아 부었습니다!
‘러브라이브!’는 자신에게 있어 어떤 작품이신가요?
원래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서 이 업계에 들어온지라..
그 전에는 PV 감독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시기도 있었고
자기가학창시절에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꿈을 이루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부탁 드립니다.
μ's라는 존재가 남긴 것이라는 것을 주제로 극장판을 만들었습니다.
그거 말로써는 표현하기 힘든 것이기에 그녀들의 노래와 댄스로, 아니면대사와 표정으로 느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도 ‘러브라이브!’의 한 걸음으로써 앞으로의 라이브 등에서 여러 가지로 반영될 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영화를 본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참가를 한다는 마음으로 ‘러브라이브!’를응원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다 줏키(각본)
극장판 제작 이야기는 어떻게 들으셨나요?
TV 애니메이션 2기의집대성으로 극장판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처음에 감독님과 TV애니메이션 2기 후의 이야기로 하자고 했었는데 역시 고민을 많이 했네요(웃음)
그녀들의결착점은 폐교를 막는 것이고 러브라이브!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었기에 TV 애니메이션 1기, 2기이후에 뭘 할까 했었죠.
특히 클라이막스에 이르는 부분은 많이 고민 했습니다.
반대로 해외에 있는 동안의 그녀들의 이야기는 더 쓰고 싶을 정도였지만..
확실히 해외에서의 μ's는 평소보다 통통 튀어 즐거워 보였죠.
큰 이벤트에 텐션이 올라있는 그녀들은 정말 매력적이죠.
그래서 9명의 행동을 생각하는 게 재밌었습니다.
사전답사 때에도 μ's를해외에 데리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취재를 해서
감독이나 다른 스탭들도 마을을 걸어다니면서 호노카라면 이런 리액션을 하겠지 하는 대화를 하기도 했고
해외편의 해프닝은 그 때 일어난 일에 꽤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일어난 해프님은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웃음)
시나리오를 쓰는 방법이 역시 TV 애니메이션하고 극장판은 다른 게 있나요?
TV 애니메이션 같이 분량이 딱 정해져 있지 않은 부분이 어렵게 느껴지기도했습니다.
도 TV 시리즈에선 곡을 곡이 들어가는 화가 대체로 정해져 있는데이번엔 제가 곡을 넣는 타이밍을 제안했습니다.
뮤지컬 파트 곡 내용도제안했습니다.
‘러브라이브!’의 시나리오를 쓰시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 무엇인가요?
‘기세’입니다! μ's는 다들 파워풀하고 활기찰 때나 풀이 죽어 있을 때나 전력을다하니까요.
이 작품은 항상 에너지가 넘쳐서 보고 있는 사람들도 힘이 나는 부분이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나리오를 쓸 때도 μ's의PV를 보거나 곡을 들으면서 텐션을 올리고 쓰고 있습니다.
극장판 시나리오를 쓸 때엔 ‘No brand girls’를 들었었네요.
9명중에 특별히 쓰기 쉬운 멤버가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우미네요. 태클을 거는 역할이고 누구보다 상식적이고 소심한 부분에친근감이 느껴져서 쓰기 쉬운 건지도 모르겠네요.
반대로 에리는 상황을 정리하는 역할이되곤 해서 그다지 자유롭게 무언가를 하는 순간이 없어서..
그래서 이번엔 무조건에리의 귀여운 부분을 넣자고 마음속에 정했었습니다.
노조미와 마키의 관계나 호노카&코토리&우미의 소꿉친구 세 명의 드라마를 넣거나
니코의 아이돌을 향한 마음이나 2기 마지막에서부장과 리더가 된 하나요&린의 미래에 대한 생각 등을 의식하면서 썼습니다.
각자 성장해온 9명인데 특히 성장한 멤버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들 성장했지만 호노카가 대단하죠. 이렇게까지 모두를 끌고 가는 아이가되다니..
주변에 다른 멤버가 아무리 눈에 띄어도 마지막엔 호노카가 가운데에 있는.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 보다 눈에 띌지도 모른다는 걸로 고민 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반대로 제가 호노카에게 끌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기적의 작품이네요.
TV 애니메이션 1기를 제작할 때엔 2기는 물론이고 극장판까지 만들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기대가 커져가는 가운데 압박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이 작품은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었기에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멤버 9명이 전력으로 달리는 모습,그리고 볼거리는 노래와 댄스, 대쪽같이 깔끔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부탁 드립니다.
‘러브라이브!’의 그리고μ's의 하나의 집대성으로 극장판을 만들었습니다.
그녀들의 성장을 지켜보시면서 라이브 같이 함께 열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용 전체가 전속력으로 달리는 영화니 여러분도 그녀들과 함께 달리며 따라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후지사와 요시아키(음악)
극장판 제작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드셨나요?
극장판 이야기는 발표 전에 들었었는데 제 안에서 의식하기 시작한 건 제작 발표가 있었던 TV애니메이션2기 마지막 화의 상영회였습니다.
거기서 ‘역시 하는구나!’ 라고새삼 납득 했습니다(웃음)
TV 애니메이션의 경우엔 영상이 완성되기 전에 작곡을 해 나가는데
영화의 경우엔 영상이 어느 정도 완성 된 후에 작업이 시작 되어서 그림에 맞춰 곡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저는 그림에 맞춰 곡을 만드는 쪽을 좋아해서..
특히 애니메이션의 경우엔 실사 영화와는 다르게 액션이 커서 재밌습니다.
작곡을 해가시면서 인상 깊었던 일을 알려주십시오.
특히 힘들었던 게 해외의 도시에 맞춘 곡이었네요.
도시를 상상할 수 있는 음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미지가 복잡하게 걸쳐 있어 꽤나 어려워서...
마지막엔 이국 정서 같은 것과 그 도시의 도회적인 세련된 느낌에 맞춘 곡이 되었는데 그 조정에 의외로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 이번 극장판의 키가 되는 어떤 장면의 곡은 다시 만들어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습니다.
처음 만들었던 곡도 ‘러브라이브!’다운 곡이긴 했지만 모든 극장판 음악을 듣고 나니
직감적으로 ‘이런 느낌이 아니야’라고느껴서.. 다시 만든 곡은 보다 그 장면을 인상 깊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녹음은 어떠셨나요?
이번엔 현악기가 8형, 관악기가 3관 편성의 약 40명 정도의 오케스트라로 녹음을 했습니다.
배경 음악으로썬 꽤 큰 편성이네요.
TV 애니메이션이며 음향에 제한이있는 가정용 텔레비전에서 방영된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작은 6형으로도충분했지만 영화관은 그런 제한이 없으니까..
오케스트라 인원이 많으면 음의 층도 깊이가 생기고 중저음대의 악기에 사람이 늘어난 것도 있어서 보다 소리가 부드러워 졌죠..
인원이 많으니까 현악기, 금관악기,목관악기 같이 파트 별로 녹음을 해서 시간은 좀 걸렸지만 결과는 그만큼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러브라이브!’의 음악에서 중요시 하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정열적으로!’ 했던부분일까요.
등장인물에 기분에 맞추면 소리가 너무 감정적이 되어 시원하지 못한 경우도 많아서
배경음악은 한 발 물러난 시점에 서서 곡을 만드는데 ‘러브라이브!’의 경우는 반대로 숨이 막힐 정도가 좋을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TV 애니메이션 1기 4화에서 사용 된 ‘하나요의 결의’라는곡이 그랬네요.
그 장면은 린과 마키가 하나요의 등을 슬쩍 밀어주는 장면이었는데 음악은 쾅~하고강하게 민 느낌이라(웃음)
μ's는 다들 감정이 풍부해서 드라마도 뜨거워서 정열적인 곡이 좋은지도모르겠네요.
그 외엔 TV 애니메이션 1기의에리나 2기의 니코, 린,노조미 등 그녀들이 고민하거나
감정이 변화하는 장면은 그런 프로세스를 의식했습니다.
후지사와 씨에게 있어 ‘러브라이브!’는 어떤 작품이 되셨나요?
처음 단독으로 TV 애니메이션 음악을 담당했던 게 ‘러브라이브!’ TV 애니메이션 1기로
그로부터 2기, 그리고이번 극장판으로 저 자신도 그녀들과 함께 성장한 것 같습니다.
TV 애니메이션에서긴 하지만 함께 온 힘을 다해 달려온 느낌이 있어서 서로 어깨를 감싸안고 '너 좀 하는 구나!' 라고 말하는 것 같은,
우정과도 닮은 뜨겁고 상쾌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부탁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사람이 무언가를 있는 힘껏 한다는 건 굉장히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에선 μ's의 그런 부분도 그리고 있습니다.
음악도 그런 그녀들에게 다가가 그녀들을 돋보이게 하려는 마음으로 손봤습니다.
영화관에선 5.1ch 서라운드의 현장감이 느껴지는 음향으로 TV 애니메이션 이상으로 이 세계에 빠져드리라 봅니다.
9명의 모습을 뇌리에 새기시면서 마지막까지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
작업을 하다보니 나중에 나올 극장판 BD에서의 코멘터리가 기대되네요.
물론 스탭들 말고 성우들 코멘터리가요(..)
말은 항상 그럴듯하지 8월달에 보고나서 판단하겠어...
각본가 쥬ㅣ쥿.... 키..
쥿키...각본가....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음악'이라는 단어를 언급... 으어어...과연 어떤 노래들이 나올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