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작은 네소를 카메라 위에 붙여둔 사진을 보고 엄청 귀엽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동안 잊고 살다가, 최근에 그 모습이 다시 떠올라서 바로 추진해봤습니다. 뭐,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요.
1) 네소를 준비합니다.
오늘도 저의 영원한 최애캐이신 하나요 양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카메라에 붙이기엔 너무 크네요. 작게 만듭시다.
2) 주문을 외웁니다.
스피리츄어르미라이즈라샤이니이-!
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괴로워 보이는건 착각입니다.
........뺘아?!
작아졌습니다. 간단하네요.
3) 테이프나 접착제로 핫슈커버 위에 붙입니다.
핫슈커버는 쉽게 말하면 카메라 플래시 덮개입니다. 플래시 안 쓰면 막아두라고 있는 뚜껑이지요.
4) 카메라에 결합합니다.
얍. 원래 있어야 했던 자리라는 듯, 딱 맞는 사이즈네요.
실제로 저런 식으로 꾸며져서 시판중인 핫슈커버도 저런 비슷한 크기더라구요.
* 실제 사용 예
(갑작스럽게 대충 입은 아재 사진 죄송합니다 orz 자취방에 정장을 모두 두고 오는 바람에 그만...)
칙칙한 블랙을 한 방에 정화시키는 산뜻한 귀여움이 일품이네요.
부가효과로 찍히는 사람이 어이없고 자연스럽게 웃어버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질색하는 친구놈도 있었지만요 [...]
* 단점 : 플래시 사용 불가
이러고 연휴중에 서울역 아쿠아 광고 찍으러 갈 것 같네요.
지나가시다 혹시 카메라 위에 네소 얹은 아저씨가 있으면 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푸치 네소를 저렇게 만드는 거였구나 ㄷㄷㄷ
푸치 네소를 저렇게 만드는 거였구나 ㄷㄷㄷ
네. 근데 푸치가 더 싸서 그렇게 남는 장사는 아닙니다 [?]
스피리츄얼야데~ 마치 카메라에 원래 들어가는 부품같네요ㅋ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귀여운 맛이 있지요. 뮤즈&아쿠아 18종 컬렉션 모음도 가능합니다 <
찍히는 사람을 웃게만드는 효과라니! 좋은 아이디어네요ㅋㅋ
본의 아닌 유익한 부작용입니다! 지금은 네소를 한 삼층 정도로 쌓아볼까 생각중이에요 [?]
시공의 폭풍에 휘말리지않고 작아지기만 햇군요 전 담주중에 갈생각입니다 드디어 말출 ㅠㅠ
폭풍에 휘말리면 작아지는게 아니라 영영 사라지고 만다구욧...!!
카메라 좀 쓰는사람한텐 막줄이 핵심이군요(...)
내장 플래시가...하나요에 걸려서 덮개가 안 열려요ㅠㅠㅠㅠ 플래시를 써야할 때마다 하나요에게 부탁하고 어르고 달래서 내려오게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