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노숙 후 아침 비행기를 타고 도쿄에 도착해서 도쿄 미스테리 서커스를 완수한 뒤 둘째 날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쁜 시간이 계속 되는데 오늘은
아침~점심 : 세이부선 스탬프 랠리
종료 직후 : 누마즈로 직행
...이라는 일정입니다
안 그래도 여유 없던 일정이 갑자기 등장한 세이부선 스탬프 랠리 덕분에 엄청 빡빡해졌어
여하튼 이케부쿠로 역을 출발지로 삼아서 스탬프 랠리를 시작합니다
시작 시간인 9시보다 조금 일찍 와서 주변 편의점에서 랠리 중 먹을 오니기리나 빵 같은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깁니다
대략 3~4시간 정도 걸리므로 간식을 미리 챙기시는 걸 적극 권장드립니다
9시가 되어 우선 이케부쿠로 역에서 세이부선 1일 프리 티켓을 구매합니다
랠리 중에 스탬프가 개찰구 바깥에 설치된 역이 많기 때문에 뻔질나게 나갔다 들어왔다 해야 해서
그 때마다 요금을 다시 낼 게 아니라면 사실상 필수품입니다
참고로 프리 티켓에 멤버 심볼이 붙어있는데 들리는 첩보에 따르면 이 멤버 심볼이 역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특정한 오시캐가 있는 분은 고려해보실 가치가 있을지도?
이케부쿠로 역은 마리의 샤이니 마크였습니다
우선 이케부쿠로에서 첫 번째 목적지인 네리마 역으로 출발!!
네리마 역에 도착해서 스탬프가 어디에 있나 찾아보려는데 아주 고맙게도 열차에서 스탬프 가는 길까지 경로마다 이런 것들이 붙어 있습니다
스탬프가 설치된 역마다 전부 붙어 있어서 아주 수월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당초 공지된 내용으로 네리마 역은 2층 개찰구 바깥 중앙 광장
이케부쿠로 역에서 프리 티켓을 구입할 때 함께 받았던 랠리 시트 교환권을 역무원을 통해 랠리 시트로 교환 받습니다
이것이 랠리 시트다!! 희망편
안쪽에 스탬프를 찍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맙게도 랠리 시트 안쪽에는 이렇게 노선도와 각 역에 어떤 멤버가 배치되어 있는지 퍼스널 컬러로 표시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개찰구를 나가서 스탬프를 찾는데... 없다??
공지에는 2층 중앙 광장이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위치를 계속 찾는데 도저히 없습니다
역사 바로 바깥에 광장 같은 곳이 있어서 거기까지 나가서 찾아보는데 아무리 봐도 없는 겁니다
으음, 이게 어떻게 된 거지...? 한 10여분을 역사 바깥의 광장을 둘러보다가 역무원에게 물어볼 생각으로 돌아왔는데
아까 전에는 없었던 스탬대가 보입니다
이것이 스탬프대!
그렇습니다. 아직 설치가 안 됐던 것!!
상황상 추정으로는 시간이 지났는데 역무원 분들이 설치하는 걸 깜빡하고 있다가
9시 땡 하고 출발한 오타쿠가 와서 네리마에 도착해서 랠리 시트를 교환하니까 그제서야 깨닫고 부랴부랴 설치하신 걸로 보입니다(...)
스탬프대 찾느라 헤맨 내 시간을 돌려줘(...)
여하튼 스탬프대 옆에 있는 하나마루 판넬
각 역마다 스탬프대 옆에 담당 멤버의 판넬이 세워져 있습니다
우선 하나마루 스탬프를 꽝 찍고 다음 역으로 출발합니다
근데 묘하게 다른 멤버들 도장은 퍼스널 컬러인데 하나마루만 주황색입니다
대체 왜...?
다음으로 도착한 히바리가오카 역
첫 역에서 뜻 밖의 트러블이 있었지만 여기서부터는 순탄일로입니다
이 쪽의 담당은 루비!! 첫 역에서 하나마루가 주황색이라 퍼스널 컬러 상관없이 색 통일인가 했는데
이 역에서 루비가 핑크색인 거 보고 하나마루가 희생되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여하튼 도장 꽝!!
다음 기착지인 도코로자와 역의 요우입니다
요우도 도장 꽝!! 근데 실수로 요우 도장이 흐릿하게 찍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으으 ㅠㅠ
다음은 다음 주 라이브가 열릴 결전의 땅인 세이부 구장 앞 역입니다
이 역의 담당은 치카!!
마침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라 야구 관람을 하러 온 사람들이 잔뜩 보였습니다
메트라이프 돔
이플러스는 오늘도 표를 준비하지 못해 뷰잉으로 보게 될 곳입니다만 여하튼 들른 김에 사진 한 장 찰칵
세이부 유원지행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이 쪽은 세이부 구장 앞 역에 부속된 작은 역으로 역사도 시골 오지의 역처럼 굉장히 작고
무엇보다 열차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레일 방식의 열차가 아닌 뭔가 모노레일 같이 생긴 장난감 열차스러웠습니다
말 그대로 유원지 안에 설치된 이동용 모노레일 같은 느낌
사진은 미쳐 찍지 못했습니다만 랠리를 하실 분들은 이 쪽 루트로 이동하시면 색다른 체험을 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여하튼 다음 목적지인 고쿠분지
이 쪽의 담당은 마리입니다
어째 여기까지 오는 동안 무조건 다음 열차가 급행이고 열차가 거의 기다림 없이 바로바로 타는 등 굉장한 행운이 계속 됩니다
다마가와 죠우스이 역의 리코쨩
여기까지 왔으면 그 뒤로 남은 세 개의 역은 그냥 일직선으로 쭉이라 탄탄대로
내리고 찍고 타고를 반복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도착한 타나시 역과 HPT 차장인 카난쨩
도장 꽝!!
그 다음은 가미이구사 역입니다
열차가 발차할 때나 들어올 때 건담 노래가 나오는 것에 범상치 않음을 느끼면서 스탬프를 찾는데 도저히 보이지 않습니다
역무원 분께 물어보니 반대편 플랫폼 쪽에 있고 연결 계단이 없어서 역사 밖으로 나가서 건너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역사를 나가서 반대편 입구로 가던 도중 요상한 물체가...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건담 동상 ㅋㅋㅋ
알고보니 가미이구사 역이 선라이즈 본사가 있는 곳이라 건담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역에서도 건담 노래가 나왔던 거군 ㅋㅋㅋ
참고로 저 정보를 찾아본 곳에서는 가미이구사 역 주변에서는 애니메이터로 보이는 사람들이
초췌한 얼굴로 캔커피를 사서 돌아가는 걸 자주 목격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가미이구사 역의 담당은 다이아님
멀리서 스탬프대를 발견했을 때 다회장님이 뿌뿌~ 빨리 오는데스와 하는 듯한 묘한 프렛셔를 느꼈습니다
여하튼 도장 꽝!!
스탬프 랠리의 마지막 기착지인 사기노미야 역
이 쪽의 담당은 요시코쨩!!
마지막 기착지에 어울리게 슈퍼히어로 랜딩 포즈입니다
드디어 다 모인 랠리 시트
요우가 흐리게 찍힌 게 한스럽습니다 ㅠㅠ
여하튼 이제 마지막으로 스탬프를 찍은 역에서 랠리 완료 인증을 받고 브로마이드를 인수합니다
우측 하단의 랠리 완료 인증 도장은 시트를 교환하는 역의 담당 멤버의 심볼이 찍히는 만큼
특정한 오시 멤버들은 3~40분 정도의 시간을 추가해서 해당 역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을...지도...??
랠리 보상인 브로마이드. 포스트 카드 정도의 크기입니다
끝나기가 무섭게 도쿄 역으로 이동하여 신칸센을 타고 이제 여행의 본 목적지인 누마즈로 출발!!
왜 마루쨩만.... 노란색이 흐리게 보일까봐 주황색으로 나온 것일 수도 있으려나요
수고하셨어요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