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의 러브라이브!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513346
그리고 잠시 후, 다시 전화가 울려왔다. 그리고 눈살을 찌푸리면서 전화를 받았다.
“야! 마키! 지금 여기 다른 학교 스쿨아이돌도 있는데 마구 끊으면 실례라구?”
“괜찮아~ 옆에 보니까 다른 친구들도 마키 옆에 잔뜩 붙어있었는걸. 잠깐 당황했을 수도 있는 거니까 이해해 주라고 니코쨩~”
“와아 마키쨩하고 린쨩이다~ 안녕하세요. 전 와타나베 요우에요소로~!”
옆에서 회갈색의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하고 있는, 바다코끼리 모양의 앞치마를 두른 여학생이 손날을 올리면서 끼어들고 있었다.
“아, 요우쨩!”
“오랜만이네~ 아, 그땐 정말 재미있었지. 솔직히 말하자면 아예 돌아오지 않게 되어서 계속 우리하고 같이 사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거든.”
“요우쨩 그땐 엄청 겁났었다구~”
“그래도 결국 다들 바다의 수수께끼를 풀고 잘 끝났었잖아. 헤헷.”
“요우쨩도 쟤들하고 만났었어?”
“뭐 그랬지. 자세한 내용은 비밀!”
와타나베 요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학생이 혀를 살짝 빼물면서 눈을 깜짝였다.
“용건부터 말할게. 사실…….”
마키가 입을 열기도 전에 니코가 입을 열었다.
“일단 꼭지가 싱싱한 걸 먼저 주목하고, 다음에는 너무 큰 건 오히려 균일하게 안 익었을 수도 있어서 안 좋아. 그리고 들어봤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걸로 골라야 해. 아, 그리고 주스 만들어 먹고 싶으면 뜨거운 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그다음은 블렌더에 갈 때 소금하고 꿀을 약간 넣으면 된다구. 그리고 냉장해 놨다가 바로 꺼내서 대접하면 돼. 그리고 저기 오렌지는 배꼽이 너무 안 큰 걸로 하면서 들어 봤을 때 너무 단단하지 않은 걸로 하고, 아, 보여줄래?”
“니코씨하고 카나타씨한테 들었어. 학교 축제에서 카페를 한다고 했었지?”
“응, 요우쨩.”
“그럼 내가 갖고 있는 자신작인 요키소바 레시피를 알려줄게. 여기서 이야기하는 건 기니까 나중에 수현쨩 전화기로…….”
“저기 요우쨩 카페에서 요키소바는 좀 그렇지 않아?”
“문제 없다구 아유무쨩~ 그때 다들 평이 괜찮았었으니까. 유우쨩도 맛있다고 했었거든. 뭐 처음에는 아유무쨩처럼 머뭇머뭇했었지만.”
“아……. 그랬었지.”
요우의 말에 아유무가 머뭇머뭇거리며 대답했다.
“아유무쨩 질투?”
“아, 그런 거 아냐! 뭐 요우쨩은 꼭 유우쨩이나 아이쨩 같다고 생각했었지만. 잠깐 시오리코쨩 어디갔어?”
옆에서 끼어든 미소의 말에 아유무가 화들짝 놀라서 대답했다.
“아, 네!”
“헤헤 미안~ 시오리코쨩이 치즈케이크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거든.”
수현이가 헤헤 웃으면서 뒤에서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었다.
“시오코는 치즈를 좋아한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치즈케이크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전에 카페에 가서 원두 살 때도 치즈케이크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고요.”
“그러면 진작에 말했어야지 카스미쨩~”
“다른 곳보다 여기가 훨씬 더 좋아 보이는 것 같았거든요. 일단 이건 코토리 선배에게 보여주기로 하고…….”
시오리코가 두 사람에게 둘러싸여서 치즈케이크를 들고 나왔다.
“카스미씨 이거 괜찮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치즈는 먹는 게 아니라 마시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시오리코쨩 바로 그거야. 리나쨩 보드, 으흠!”
하늘색 카디건을 입은 여학생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다들 준비했지. 그럼 접시하고 컵하고 꺼내서 저쪽으로 놓고, 음, 토마토하고 오렌지는 저쪽에, 커피는 여기 밀폐용기 넣고 흡습제 같이 넣어서 축축하지 않은 곳에 두고.”
“알았어. 아, 그리고 책상에 다 씌워 놨지?”
“처음엔 천을 씌울까도 생각했었지만 엄마한테 물어 보니까 혹시나 엎으면 나중에 힘들어지니까 행주로 닦거나 너무 상했으면 그냥 떼어서 버리는 게 더 편하다면서 추천해 줬었거든.”
수현이가 두 개씩 붙이고 천을 씌운 다음에 그 위를 분홍색 꽃무늬와 리본이 그려져 있는 방수 시트지로 씌운 책상을 보여 주었다.
-------------------------------------------------------------------------------------------------------------------------------------------------------
- 작년에 쓰다 말았던 외전은 한여름 되면 쓰기 시작해야겠군요.
- 유닛라이브 때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응원, 구호제창, 환성 등이 다 가능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