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형제 내한 이후 마츠모토 리카 빠진 상태에서 잼프 첫 내한.
장소는 협소한 어린이 대공원 소극장. 소극장이 뭔 상관이냐며 터져나오는 시작부터 끝까지의 떼창.
카게야마 대 감격.
"내년에 또 만나요! 내년엔 여러분과 좀더 얘기 하고 싶어서 한국어 공부 하겠습니다!"
1년후..
멜론 악스(현 악스 코리아) 공연.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다.
이 공연의 의의는 풀타임 내내 카게야마가 한국어로 진행. 실수도 많았지만 틀린 부분은 팬들이 제대로 알려줌.
"한국 팬들은 역시 상냥해! 후쿠야마 봤지? 이정도라고!"
사실상 이때 까지 잼프 멤버들중 카게야마, 엔도를 제외 하곤 나머지는 한국에 애착을 가지는 모습은 별로 없었음.
저때의 일이 계기가 되어 나머지 멤버들도 내년에 다시 오게 된다면 멤버 전원이 한국어 할수 있게 노력 하겠다고 약속.
또 1년후..
잼프는 다시 왔고, 진짜로 멤버 전원이 한국어로 떠들어댔다.
물론 실수 연발이었지만 팬들이 다 수정해줌. 후쿠야마님 연신 싱글벙글.
작년에 앨범 위주의 세트리스트가 한국 팬들에게 어리둥절해 하는 상황을 만든적이 있어서
올해는 유명곡 위주로 진행. 그중 로봇대전 관련곡이 상당수 차지 했고 카게야마는 팬들이 원하는것을 알았다.
장소가 머시기 대학 강당이었는데 애초에 큰 공연을 상정하지 않고 지은 장소라 건물의 내구력을
주최측이 우려함. 결국 방송 경고문으로 지나친 점프를 하지 말라는 사상 초유의 안내문이 나왔다.
실제로 대규모 인원이 일제히 뛰면 바닥의 진동이 체감으로 전해졌다.
카게야마는 "들었죠? 위험 하니까 뛰지 말래요. 우리 오늘은 얌전히 놀아요."라며 팬들에게 부탁하고,
이에 한국의 팬들은 목숨을 걸고 미친듯이 뛰었다. 물론 잼프도 미친듯이 뛰었다.
실로 간덩이 부은 팬들과 아티스트의 하루였다.
또 1년후..
철저히 로봇대전 주제곡 라인업으로 달림. 반응은 폭발적.
로봇대전 신작(로봇대전Z)의 주제곡을 한국 내한에서 처음 선보임. 일본에선 아직 발표도 하지 않았다.
감격적인 사건인건 맞지만 싱글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에 팬들이 콜을 못함..이라기 보단 너무 대단해서 다들 넋이 나갔음.
다만 팬들이 원한다면 가장 먼저 보여주고 들려주자라는 카게야마의 결의 였기에 그저 감사 합니다.
이 공연에서 카게야마는 한국에서도 잼프 뿐만 아니라 애니멜로 서머 같은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힘.
실제로 이때부터 애니멜로는 월드 비전 방식을 채택해서 해외 공연을 늘림.
본국에 비하면 라인업은 조촐 했지만 그 명맥은 점차 큰 구조로 이어짐.
충격의 후쿠시마 원전 사건 이후 애니송 가수들의 해외 진출 규모가 대폭 감소.
돕겠다는 한국. 필요 없다며 도발 하는 일본.
일본을 돕지 말라 외치는 사람들. 일본에서 생활하며 이웃이 되엇기에 묵묵히 그들을 돕는 한국인 유학생들.
2ch 키보드 워리어들의 의견과는 반대로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말하는 일본인들.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양국의 의견속에 잼프는 1년후 한국에 내한 했다.
이때 공연 슬로건은 '모든 친구들에게 고마워요.'였다.
여느때와 달리 가라앉은 분위기의 공연 스타트.
MC 타임에 잼프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가지런이 섰다.
"작년 일본에는 큰 일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아낌 없이 도와 주셨고, 아낌없이 응원 해주셨습니다.
어떤 이들은 다투기도 했습니다. 애니송을 사랑하는 저희들과 여러분 사이엔 국경은 의미가 없구나 알았습니다.
한국의 여러분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멤버들은 모두 허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앵콜 타임에 카게야마는 애니송 아티스트의 폭넓은 진출 계획을 다시 시작 할것임을 밣혔다.
이때 엔딩 BGM으로 명곡 히어로가 보컬 없는 버전으로 잔잔히 깔려 나왔고 카게야마가 멘트를 계속하는 중간에
한국의 팬들은 응원의 메세지 대신 히어로를 부르고 있었다. 오쿠이 마사미 감격을 주체 못하고 대성 통곡.
잼프도 울고 팬들도 울었던 하루가 끝났다.
2015년. 한국에서도 에니멜로를... 라며 꾸던 꿈이 사라져 갈때. 충격의 란티스 마츠리!
카게야마 또 다시 약속을 지키다...
라이브의 결과는 4일 5일 다녀 오신 분들이 증명 합니다.
5일 공연에서 카게야마는 이번을 계기로 애니송 아티스트의 무대 진출을 좀더 강력 하게
추진 하겠노라 약속 했습니다.
이 약속도 반드시 지켜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우려 할것도 없이 저와 여러분은
마음 편히 뮤즈 단독 공연을 기다리시면 됩니다.
이상 잼프 내한은 전부 달려갔고, 앞으로도 달려갈 마블 이었습니다.
짧게 써도 될걸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죄송해요~
럽라 게시판에서 잼프 얘기를 잔득...
그럼 이제 불닭 드실 일만 남았네요.
몰랐던 스토리를 들으니 감동적이네여ㅜ
이렇게 애니송의 한 기둥하시는분이 친한이시라면 한국인인 저희 입장에서는 참 좋은일이지요^^
그럼 이제 불닭 드실 일만 남았네요.
저 히어로 부를때 저도 있었어요..... 진짜 펑펑 울었습니다 저때
10년동안 잼프 들었는데 학교다 군대다 일이다 못가다가 10년만에 어제 처음간 저지만...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알기에 글을 읽는 내내 소름이 돋네요....잼프 최고ㅠㅠ
정말 멋진분
ㅠㅠ 진짜 감동이네요..
몰랐던 스토리를 들으니 감동적이네여ㅜ
멋있는분이네요!
우아아 ㅜ.ㅜ
거의 뭐 애니송에 있어선 살아있는 전설 중 한명이라고 해도 될 정도라고 봅니다.
진짜 잼프 거의 창립 할때부터 들었기에 감격의 눈물이 흘러나오더라고요 .ㅠ ㅠ
이렇게 애니송의 한 기둥하시는분이 친한이시라면 한국인인 저희 입장에서는 참 좋은일이지요^^
이번 란티스 마츠리가 한국에서 열리기 까지 카게야마 형님 께서 어떤 노력과 과정이 있었는가 경험을 삼아 정리 해보고 싶어서요. 여수 엑스포 얘기는 하려다 뺐습니다. 그땐 제가 미쿠 보러 간거라 양심에 찔려서.
와 대단하십니다~~
히어로 울면서 부르던 자리에 저도 있었습니다~
이 형님 너무 멋있다..ㅜㅜ애니송이 해외로 나아가기위해 발 붙이는 성님ㅜㅜ 시작은 과거의 상처가 깊은 대한민국 여기였군요ㅜㅜㅜ우리나라 떼창은 최고였어!!! 해외가수를 다음번에는 월드투어 아니메로섬머 한국에서 다시만나길 바래요 성님!!!! 못또못또!!!!
아니...중간에 안썻다냐..해외가수를 감동하게 만들다니ㅜㅜ
이 분 영상에서 봤을때부터 진짜 멋있는분이라 생각했는데 어제 실제로 보고는 진짜 포스에 압도당했습니다. 앵콜때도 맘속으로는 뮤즈 조금 만 더 봐놓아야되 하면서도 이 분만 계속 봤어요;; 얼마나 멋있던지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진짜 멋있네요
정말 너무 멋지신 분입니다. 어제 바로 앞에서 같이 열창을 했다는 것이 아직 믿어지지 않네요...
와 또 이런 일들이 있었군요 역시 형님들이 최고야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그 옛날 SICAF 강철형제 내한때부터 자주 라이브 참여했는데 이렇게 돌아보니 참 감개무량하네요 ㅠㅠ
출처 남기고 글 퍼가도 괜찮을까요? 글 소질이 없어 이렇게 정리글 올리는게 서툴러서 ㅎㅎ
이쯤 되면 란티스 홍보대사 겸 이사급입니다. ㅠㅠ(그러고 보니 이 아저씨도 자기가 사장이던데, ㅠㅠ)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니 정말 대단한 형님들이구만!! ㅠㅠ
좋은글 감사하니다
용자물로 유명한 분들을 실제로 보게도 되고 이런 의리도 있는......크
정말 너무 멋지십니다..ㅜㅜ 이런글은 오른쪽 가야하는데..ㅜㅜ
이야... 글로만 봐도 감동이.... 와...
새삼 글로 느껴지니 제가 저 공연 따라다닐 때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납니다. 전 강철형제의 미니 라이브 때부터 갔기 때문에 저 분들의 약속을 믿습니다!! 반드시 다시 와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