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푸쉬로 여러모로 첫인상이 좋지 않은 애들이었는데 이벤커뮤를 다 보고 나니 인상이 좀 좋아진 것 같네요
치토세
오냐오냐 해주는 메이드가 있어서 가볍고 철없는 아가씨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개념캐였네요
몸이 안 좋아서 댄스 레슨을 못 받게 되니 대신 프로듀서 일이라도 돕겠다고 하는 점이나 (실상은 거의 데이트에 가까웠지만)
자기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고 따르는 치요에게도 결코 막 대하지 않고 오히려 챙겨주는 모습도 보여주고
그렇다고 또 너무 감싸주는것도 아니고 치요가 P한테 지나치게 무례하다 싶을땐 P 편을 들어주기도.
" 하지만 치요짱은 달라. 그 아이는 미래가 있어.
입이 좀 험하긴 하지만...사실은 우수하고 좋은 아이니까.
그리고 웃는 얼굴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우니까. "
"....당신이 가능성을 이끌어내 줘.
치요짱을 나의 시녀가 아니게 만들어 줘.
그 아이를, 그 아이답게 만들어 주고 싶어. "
2인유닛 커뮤지만 실상은 치토세와 P 둘이서 " 우리 메이드가 달라졌어요 " 찍는 느낌
이벤트 시작 전 예고에서 도발멘트로 좀 시끄러웠는데
이벤트 안에선 딱히 무개념스럽거나 P한테 집착하는듯한 묘사는 없었네요.
결국 운영의 농간이었나...
치요
데레마스에서 유래없는 까칠이라 인상이 좀 안좋았었는데 얘도 커뮤 다 보고 나니 그래도 어느정도 괜찮아졌습니다.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대하는건 P 정도고 (트레이너나 치히로한텐 나름 공손함)
P에 대해서도 뒤로 갈수록 자기들 챙겨주는걸 알게 되니까 점점 순한맛이 되긴 하네요
같은 반 애들이 물어보는 자질구래한 질문들도 무시하지 않고 일일히 설명해 주는것도 의외였고
" 시라유키는 성입니다. 이름은 치요. 편한대로 불러주세요.
맞아, 조사해봤습니다. 후타바 안즈. 잘 부탁드립니다 안즈씨. "
초반에 안즈보고 저 쬐끄만것도 아이돌이냐고 했던 것도 좀 논란이 됐었는데
다시 들어보니 어투가 대놓고 들으라고 한건 아니고 무심코 혼잣말 한 걸 안즈가 들어버린 거에 가까운 듯...
나중가면 저렇게 정식으로 인사하고 존댓말도 쓰네요.
" 내가, 가르친다? 아가씨에게 배운다면 몰라도, 가르쳐드린다니. "
" 그런건......내가 모르는 이야기다. "
" 내 인생이 하나의 이야기라면, 아가씨가 주인공이고 내가 있다. 그 외의 등장인물따윈 필요없어.
하지만, 저녀석이나 다른 아이돌, 여러가지 인간이 있어....."
"그건 어쩌면.....지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에선 무의미한 존재들이 아닐지도 몰라. "
위의 치토세 대사들도 그렇고,
공개되고 시간이 많이 지난것도 아닌데 이벤트 한번 한걸로 이렇게 내면적인 묘사를 해주는걸 보면
그냥 처음부터 대놓고 순한맛 만들기로 작정하고 내놓은 캐릭인 것 같네요.
아무튼 종합적으론 커뮤까지 다 보고 나니 개인적으론 둘 다 첫인상에 비해 그렇게 나쁘진 않은 느낌입니다.
앞으로 더 나온다고 해도 크게 거부감은 없을 듯...(물론 다른애들 제치고 자주 나온다면 그건 좀)
푸쉬만 좀 적당히 주고 시간을 들여서 스토리를 전개했으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운영 쪽에서 너무 한꺼번에 급전개한게 아쉽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 나 말이야, 오래 못 갈 것 같다고 생각해.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즐거우면 괜찮아. "
" 이걸 보고 있다면 나는 이미 이 세상에 없겠네..."
" 이, 우리들 둘의 이야기도 언젠간.....끝을 맺게 되겠지만. "
밑에서 라기오스님 글 보고 찾아보게 됐습니다만
대놓고 뿌리는 시한부 떡밥 무엇
전체적인 요소만 종합해본다면 시한부 인생 아가씨가 자기만 바라보는 메이드를 한사람의 아이돌로 독립시켜주고픈 최루탄 스토리가 되는데
그러면 나중엔 치요만 남고 치토세는 퇴장시킬 생각인지?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만든건지 모르겠군요;;
나오자마자 성대 붙고 노래까지 준것도 이 떡밥이랑 관련이 있으려나...
치토세는 현재 시급한게 머리 모델링.. 이왕 벌어진 일 흑우 탈출 하지않는이상 별탈없이 잘 되길 바래야죠
치토세는 진짜 모델링좀 전체적으로 손봤으면 하는... 앞으로는 이번만큼의 푸쉬는 좀 자제하기를 바래야겠습니다.
우사밍 샤크
보기 싫어서 이벤커뮤4서 중단했던 것이...
으앜ㅋㅋㅋㅋㅋ
쟤들 얼굴ᆞ대사 보기가 거북해서요()..
저도 까더라도 더 알아보고 까자는 심정으로 보게된거라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됩니다 ㅋㅋ;
케2모노 중도탈락했을 때랑 비슷한 심경...
아 케모노 2기는 정말.....
저렇게 대놓고 시한부 떡밥 돌직구로 뿌려놓고 나중에 도중하차시키기 어려워질 정도로 인기라도 얻으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진짜배기 뱀파이어 설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첫만남 커뮤 보면 뭔가 이능력을 갖고있는것 같기도 하고 흐지부지 시켜버리기에는 너무 비중이 큰데 말이죠.
사망플래그를 아주 대놓고 뿌리고 있는데 데레마스가 그동안 캐릭을 하차시킨 전례가......아 있긴 있군요 혜나, 주니, 유진이 ㅠㅠㅠㅠ 아무튼 등장하자마자 퇴장떡밥을 뿌리고 있어서 당황스럽네요. 치요 띄워주려고 아예 처음부터 중도하차를 염두하고 만든 캐릭이면 나중에 팬덤 또 터질듯...
컨셉...이겠죠? 러브라이브도 아니고...
컨셉이라기엔 분위기가 진지해서 이걸 뭐 어떻게 봐야 할지...;
시한부 떡밥은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성격이나 언행등을 통한 요소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데레마스는 소위 사자에상 시공이라 불리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공간이나 다름이 없어서... 데레마스 시작한지 몇년인데, 미리아와 리카는 아직도 초딩입니다... 이 게임이 시간의 흐름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보니 시한부로 인한 도중 퇴장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저도 그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영원히 사는 시한부 인생이라면 시한부인 의미가 있는걸까 싶어서 좀 묘하네요 ㅋㅋ;
시간이 흐르지 않는거지, 영원히 사는건 아니니까요.
아 플레이어 시점에서 봤을때의 얘기였습니다 ^^; 그럼 그냥 캐릭터의 어필 포인트로만 쓰일 가능성도 있겠군요. 앞으로 어떻게 다룰지 궁금해지네요
저도 첨엔 얘들 뭥미?? 했었는데, 정리하신거 보니까 앞으로를 기대해볼 만한 애들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로 들어온것처럼 묘사하는게 좀 별로... 그냥 차라리 처음부터 있던 애들로 설정하지...
그건...뒤늦게 추가된 신캐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